마법의 새를 잡아라
「올해의 시험에서는 마조를 사용합니다. 각자 취급에는 조심하도록」
초로의 교수는, 소리를 지르며 설명하고 있다.
마조라는건,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진, 마력을 두른 새들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계에 숨어 있지만, 잡는 건 꽤 어렵다.
그걸 시험에서 사용한다는거니까, 역시 이 학원은 다른 곳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교수가 말하길, 이번 마조에는, 마력이 담긴 팬던트가 걸려 있는 것 같다.
올해는 이 새들을 학원에 잔뜩 풀어, 팬던트를 가져오는 것이 합격의 조건이라고 한다.
예년에 비해, 단순 명쾌하지만, 난이도는 조금 높지 않을까.
교단 위에, 거대한 새장이 옮겨져 온다. 육체노동을 하고 있는건, 무술과 선생님들이다.
새장은 제법 튼튼한 구조로 되어있고, 안에는 마조가 잔뜩 들어 있다.
마조는 모두 반짝반짝 빛나고 있고, 독특한 빛을 발하고 있었다.
책에서 읽었던 적이 있지만, 실제로 보면, 정말 아름다운 생물이다.
교수의 말에 의하면, 마법과 선생님들이 알에서 부화해, 키운 것 같다.
몇년 전부터 마법과의 안쪽에서 관리되,지금은 상당한 수가 있다고 하지만, 학생 중에는 나처럼, 그걸 처음 안 사람도 많았다.
원래부터 시험용으로 기른 것인 듯, 예비도 있다는 설명도 행해졌다. 말하고 싶은 것은 알지만, 왠지 싫은 생각이다.
교수도 그 근처는 생각이 있는 듯, 많이 있다고 해서, 함부로 상처 입히지 않도록 설명이 이루어졌다.
「마조의 펜던트에는, 특수한 마법이 걸려 있어서, 결계에 반응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기물 파손을 막기 위해서, 교실이나 식당에는 들어가지 않도록, 입구에 결계가 쳐지고 있습니다. 학생의 출입은 자유롭습니다만, 교실을 찾아도 마조는 없기 때문에, 주의해 주세요. 또, 결계로 가두고 있기 때문에, 마조가 학원 밖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시험 중, 학원 밖으로는 나가지 않도록 할 것」
교수는 학생들을 향해, 진지한 목소리로 말한다.
「마조가 쓰는 마법은, 나름대로 강력합니다.또 보다시피, 그들의 손톱은 날카로우며, 칼 같은 공격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팬던트로, 어느 정도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있지만, 공격당하면 생물의 본능으로서 반격합니다. 학생 제군들은, 지금까지 길러 온 힘을 발휘하여, 적절한 대처를 하도록. 펜던트를 손에 넣은 후는, 빠르게 마조를 풀어 주세요. 힘의 봉인을 푼 상태로, 그대로 야생으로 돌려 보냅니다」
교수의 조금 튀어나온 눈이, 학생들을 내려다 보았다.
「마법과의 학생은 마법을, 무술과의 학생은 각각의 무기를, 특화형의 학생은 지혜와 전략을. 개인의 능력을 발휘해서, 협력해 시험을 넘어 주세요. 끝은 일몰까지. 그 이후는 낙제로 한다. ――――그럼 선생님, 우리를 열어주세요」
그가 본 방향에, 학생들이 열심히 눈을 돌렸다.
거대한 우리의 문에, 선생님들이 손을 댄다.
자물쇠가 풀리고, 문이 열렸다.
바사아.
나는 피부에, 시원한 바람을 느꼈다.
머리카락이 휘날려, 얼굴을 들자, 이미 하늘에는 일제히, 많은 마조가 날아오르고 있었다.
자그마한 은빛 날개가,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고 있다.
심하게 눈에 띄는데, 이상하게 품위있는 빛이다.
너무나 아름다워서, 뚫어질 듯한 눈이 돌리고 있자, 꾹하고 소매가 당겨졌다.
뒤돌아보자, 스노우벨이 당황한 듯한 눈을 하고 있었다.
「카인, 뒤쫓지 않으면」
내가 깜짝 놀라서 주위를 둘러보자, 학생들이 달리기 시작했다.
지나친 기세에, 압도당한다.
쿵, 하고 누군가가 스노우벨과 부딪쳤다.
비틀거리는 그녀를 , 나는 서둘러 잡아 주었다.
훈련장은 사람으로 가득해, 여기저기서 학생들이 마조를 뒤쫓고 있었다.
하늘을 향해, 누군가가 발사한 마법이 빛난다.
「미안해, 늦었어. 동쪽을 찾으러 가지 않을래. 몇 마리 도망쳤을 거야」
「알았어.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은걸」
끄덕이는 스노우벨을 따라, 우리들은 교사 쪽으로 향했다.
논의한 뒤, 스노우벨이 익숙해져 있는 마법과 안뜰로 향하기로 했다.
저기는 나와 그녀가, 자주 훈련을 하고 있던 장소다.
지형도 이해하고 있으니까, 그 근처에서 마조를 찾아, 안뜰에 몰아넣기로 했다.
면식이 있던 곳에서 싸우면, 반드시 실패하지 않고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 근처는 현재, 다른 학생의 모습은 거이 없다. 움직이기에도 딱 좋다.
나와 스노우벨은 분담해서 회랑을 돌아다니며, 어떻게든 한 마리의 마조를 발견했다.
이대로 근처의 안뜰까지 들어오면, 우리도 움직이기 쉬워진다.
마조가 날개를 펼치자, 복도에 강한 바람이 불어서, 서 있는 것도 어렵다. 이것도 마법 중 하나다.
스노우벨이 마법으로 응전하고 있지만, 가끔 마조가 날아 오기 때문에, 내가 검으로 막는다.
그녀는 수업으로 배운 몇 개의 마법을 다룰 수 있지만, 가장 잘하는 결정의 마법은 사용하지 않는다. 그 이유를 알고 있는 것은 나뿐이고, 그래서, 나도 그녀의 방식에 맞추고 있다.
그저, 스노우벨은 마법의 비거리를 생각하며 앞으로 나가고 싶어해서, 그때마다 나는 간담이 서늘해지는 것이다.
나만이 공격해도 마조는 도망쳐버리니까, 그녀가 마법으로 발을 묶는건 이치에 들어맞고 있다.
하지만 소녀를 향해 그 날카로운 손톱으로 공격할 때마다, 나는 섬뜩해진다.
마법의 방해가 되지 않게, 그리고 만일의 경우 바로 움직일 수 있도록, 나는 절묘한 위치에서 마조를 노려보고 있었다.
「카인,그쪽으로 갔어요!」
「좋았어!」
다른 방향의 퇴로를 막고, 나는 검을 겨누고 마조를 안뜰로 향하게 한다.
풀이 무성한 안뜰이지만, 분수는 이전과 같이 흠집이 난 상태다.
교실에는 결계가 쳐져 있지만, 안뜰에는 쳐져있지 않다.요컨대 싸움의 상정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로 조금 부숴도, 그렇게 혼나지 않을 것이다.
내가 히죽 웃자, 반대편에 있던 스노우벨도, 조금 눈을 반짝였다.
마조는, 안뜰의 안쪽까지 몰리고 있다.
다음은 우리 둘이서 움직임을 멈추고, 펜던트를 빼앗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