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원래 세계

상대가 치트라도 질 수 없는 싸움(시리아스 진지한 배틀편)

Yeonli 2019. 6. 24. 05:26

시리아스 진지한 배틀로만 5000자 정도가 되었으므로 시리아스 진지한 배틀의 장면은 컷되었습니다. 로맨틱 코미디니까 어쩔 수 없지.


장벽 탑의 계단을 올라 간다.

여기에는 함정을 설치하지 않아서, 특별히 경계하지 않고 안구와 잡담을 하면서 걷는다. 아니 일단 경계하는 척하고는 있지만.

「…그런데, 이 탑은 몇 층 정도 있습니까?」

「한 층의 천장이 높으니까, 그렇게 층수는 없네. 6층…아니, 5층, 이구나」

「헤에, 보기만 해도 아는건가요」

「아, 응, 아마 그 정도라고 생각할 뿐이야」

계층의 수만으로 말하자면 6층이지만, 6층은 다락방 같은 작은 방에 우두커니 차단요석이 놓여 있을 뿐이다.

마왕을 무적으로 만드는 수수께끼의 물질, 차단요석의 파괴는 몇번인가 시도했다.

하지만, 애초에 물질이라기보다 에너지라든지 공간의 일그러짐에 가까운 것이기에, 물리적인 간섭을 할 수 없었다. 아마 강력한 마법 소재를 착취하면 파괴할 수 있지만… 물처럼 소재를 쏟아부은 마검 테이레시아스라도, 완전히 파괴하는 것은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이야말로 마왕의 심장이 아니면 무리다.

차단요석을 파괴하는 전용 아이템을 만들면 될것 같은 기분이 들지만, 분명 재료가 모이지 않는다. 한 개인이 마물을 사냥하고 소재를 모은다는, 방식으로 아마 십 년은 걸린다. 조사해 보면 별 왕국도 성검을 만드는데 수백 년을 들인 것 같고.

그런 일을 생각하는 동안, 2층에 도착한다.

2층에는 딱히 뭐를 설치하지 않았다. 방을 만드는 벽조차 없고, 천장을 지탱하는 기둥이 몇 개 있을 뿐이다.

「…아무것도 없네요. 2층은 않만든걸까요?」

「하아, 하아…. 그, 그렇다면, 조금 쉬지, 않겠습니까? 조금 전의 전투에서,마력도, 소모했고…」

보기에도 계단을 올라와 스테미너가 닳은 에이시아가 휴식을 제안한다.

뭐, 왕녀에게 모험가 만큼의 체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어느 정도 전투할 수 있다는게 애초에 이상한 것이다. 코우야가 치트인 탓에 눈에 띄지 않지만, 그녀도 틀림없이 천재다.

이동용 마법이라는 것도 있지만, 별의 마법으로 이동에 사용하는 것은 용사 소환 같은 특수한 마법 뿐이다.

「그렇네, 이제 곧 점심이고, 가볍게 뭔가 먹어 두는 편이 좋을지도 몰라. 최상층에 가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 같고」

「자, 코우야도 이렇게 말하고 있고, 응?」

손목시계를 본다. …그런가, 벌써 점심 시간인가. 이 모습이라면 공복이 되지 않으니까 시간 감각이 애매해지기 쉽다.

나도 코우야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져 있었고, 일단 휴식해둘까.

「저, 코우야를 위해서 도시락을 만들어 왔어요!」

「그래? 고마워 , 에이시아」

「그래, 그럼 나는 약초 차라도 끓이죠」

에이시아가 두 사람 몫의 도시락 상자를 꺼내, 안구도 자신의 도시락과 약초를…, 잠깐, 안구 너 정말 요리 잘하네. 연금술사라인가. 이것이 연금술사의 요리 능력인가.

마법으로 만든 물을 마법의 불로 끓이면서 약초를 으깨 연금술로 가공한다, 라는 것을 동시에 하는 안구에 놀라고 있자, 노골적으로 코우야와 에이시아가 꽁냥대기 시작한다.

「저, 저기, 코우야. 저, 도시락을 만들어 왔기 때문에, 『아 앙 』 해 줬으면 좋겠는데, 라던가…」

「좋아. 자, 앙」

밥 먹지 않아도 벌써 만복이다.

「카게야는 안 먹어?」

「나는 낮은 않먹는 타입이야」

「전에 밤에 않먹는 타입이라고 말하지 않았어?」

…그러고 보니 여관에서 그런 걸 말한 기억이 있다.

「…오늘은 낮을 않먹고 싶은 기분이니까」

「규칙적인 식사를 하지 않으면 좋지 않아, 자」

그렇게 말하면서 , 코야가 미트볼 같은 요리를 내 앞에 내밀었다. 왠지 모르게 알고 있었지만 역시 이런 흐름이 되는 것인가. 이 세계는 얼마나 불합리한가. 지금까지 느긋하게 이세계 생활을 보낸 벌이라는 건가.

게다가 코우야는 젓가락으로 미트 볼을 내밀었다. 포크로 내밀어 준다면 포크채 받았는데. 판타지 세계에서 젓가락을 사용하는거 아니야.

「…안구, 작은 접시같은거 없어」

「약초 차 끓이기 위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대로 먹으면 괜찮지 않습니까」

싫은게 당연하잖아. 감정적으로도 캐릭터적으로도. 나에게 있어서 남자에게 앙당한다던가 평범하게 벌게임이고,카게야짱은 앙을 받는 아이가 아니라고.

거기서, 에이시아가 못마땅한 얼굴을 하고 있다. …좋아, 이거다.

「…나는 그 요리보다, 공주님의 도시락 상자에 들어있는 꼬챙이에 꽂힌 요리가 먹고싶어」

「에, 그렇지만」

「좋아요 카게야! 자, 부디!」

에이시아가 사이에 끼어들어 요리를 내밀어 온다. 나는 그것을 꼬치를 받고 천천히 먹었다.

처음은 무엇 때문에 따라온 거냐고 생각했지만, 에이시아가 없으면 이러한 이벤트가 발생하고 있었던 것은 틀림없다. 굉장히 도움된다.

그런 느낌으로 틈이 있으면 러브 코미디 이벤트를 발동시키려고 하는 코우야를 흘리면서, 우리들은 휴식을 마친 것이었다.

「3층은…미궁이려나?」

「그런 느낌이네요」

3층은 통로를 많이 있다. 라고는 해도, 별로 망설이게 만드는 구조가 아냐. 이건, 플랜 B를 발동시키기 위한 포석 중 하나인 것이다.

함정다운 함정도 없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도 없이 4층의 계단 쪽으로 향한다.

「뭐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의외로 순조롭게 왔네」

「방심하는건 좋지 않아요, 코우야. 전력을 한곳에 집중시키는 것은 싸움의 기본이고, 최상층에 모든 전력을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에이시아가 말한다. 역시 이 왕녀님은 우수하다.

계단쪽으로 갈수록 점점 통로가 좁아져 간다.

자연스럽게 우리들은 일렬이 되어 간다. 은근슬쩍 코우야들의 모습을 살피지만,특별히 경계심을 품고 있는 것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나는 품에 넣은 트랩 발동기를, 버튼의 순서를 확인하면서 눌러간다. 하지만, 가장 큰 버튼은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만으로 발동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전에 새겨 두었던 작은 표시를 코우야가 밟은 순간을 가늠해서, 큰 버튼을 눌렀다.

ㅡ가콘! 하고 큰 소리를 내며, 바닥에 네 개의 구멍이 열린다.

「!?」 「뭣…」

코우야와 안구는 순간적으로 뒤로 뛰어서 물러났지만, 전면에 기름을 발라둔 통로와 벽면은 그것을 불허한다.

에이시아는 반응하지 못하고, 그리고 나는 딱히 반응하지 않고 떨어져 간다.

「《순간 옷 갈아입기》, 《 초기화》」

스로프처럼 된 구멍 안에 떨어지면서, 나는 몸을 되돌리고, 이야로 변장한다. 구멍은 각각 다른 곳에 연결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보여지는 일은 없다. 안구와 에이시아는 숨겨진 방 감옥으로. 코우야는 2층으로. 그리고 나는 2층과 3층을 잇는 계단으로.

계단의 층계참에 착지한다. 꽤 높은 곳에서 떨어진 탓에 다리 엄청 아파다.카게야의 상태로 착지하고나서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었다.

「흑…. 설마, 떨어지는 함정같은 단순한 함정에…」(여기 부분을 함정 속으로라고 쓰고 싶었다)

계단 너머의 코우야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계단을 내려가서 코우야와 일대일로 마주봤다.

「…이야!」

「하하하! 말했잖아, 내 목적은 너의 성검이라고!」

 ――전력을 한곳에 집중시키는게 싸움의 기본이라면, 전력을 분산시켜 각개격파도 기본이다.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이 상황이야말로, 나는 전력을 낼 수 있다.

마검사 카게야도, 연금술사 인야도, 대장장이 이야도 아니다.

ㅡ치토능력자, 사토 인야의 전력을.

터벅 터벅, 발소리가 울려, 계단에서 가면의 남자가 내려온다.

「…이야!」

「하하하! 말했잖아, 내 목적은 너의 성검이라고!」

나를 본 이야는 과장된 움직임으로 망토를 휘날리며, 크게 웃는다.

「다른 사람들은 무사하다. 네가 성검을 넘기면, 당장이라도 해방시켜 주마」

「…성검에는 마법의 계약이 있다. 만일 준다고 해도, 너는 사용할 수 없다고」

「흥, 나는 대장장이라고? 검을 개조하는 것 따위 문제없다」

그렇다고 해도, 성검은 넘길 수 없다. 만일 이 녀석이 성검을 사용해서 마왕을 쓰러뜨렸다고 해도,내가 마왕의 심장을 얻지 못하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는건 ㅡㅡ

「아아, 내가 마왕을 쓰러뜨렸을 때에는, 마왕의 심장을 사용해 너를 돌려보내주지」

「 뭐?」

「성검을 양도해준 감사의 뜻이다. 뭐, 심장의 절반은 내가 받겠지만」

「…그건, 안된다. 나는, 카게야와 함께 , 원래의 세계로 돌아간다」

일순간, 이야가 움직임을 멈춘다. …그리고, 지친 듯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 행동에서는, 방금 전까지의 조금 연기하는 태도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마치 보통 인간이 된 것 같은 이야가, 나에게 말을 건다.

「 카게야와 함께 , 말이지…. 그건 진심이냐? 자랑은 아니지만, 나에게 맡기면 반드시 마왕을 쓰러뜨릴 수 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빨리, 누구보다도 확실한 수단으로, 누구보다도 희생을 내지 않고 말이지. …운 좋게도, 아직 마왕은 본격적으로 움직일 수 없다. 네가 했다고 해도, 큰 피해가 나오기 전에 쓰러뜨릴 수 있겠지만…. 왜 일부러 단 한사람의, 아무것도 모르는 여자를 위해 싸우려고 하지? 용사라고 불리고 있지만, 너도 단순한 일반인일 것이다?」

「…네가 말하는 대로, 나는 용사에는 그릇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스즈키 코우야는 , 한 명의 인간으로서 그녀를 구하고 싶다」

「…응, 과연.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바라고 있는건가? 너의 일방적인 정의감으로 카게야를 원래 세계로 돌려주었다고 해서, 그래서 ㅡ」

「아냐」

이야의 말을 자른다.

그리고 나는, 그녀와 만난 그날부터 줄곧 품고 있던 마음을 말한다.

「그녀를 돌려주고 싶은건ㅡ내가, 카게야를 좋아하니까다. 정의감 따위가 아니다. 단지, 그녀와 함께 살고 싶으니까…내가, 나 자신의 손으로, 마왕을 쓰러뜨려서, 카게야와 함께 원래 세계로 돌아가 보이겠어」

그걸 들은 이야는, 천천히 하늘을 우러러봤다. 그리고, 가면 위로 얼굴을 누른다.

그리고, 어깨를 움츠리며 나에게 묻는다.

「…그런, 가. …독선적인 것은 부정하지 않는건가?」

「아아, 이 기분은 절대로 양보할 수 없다. 비록, 그녀 자신이 바라지 않아도」

「…후,후후후,후하하하!!」

마치 악당 같은 웃음을 내,이야가 이쪽으로 다시 향한다.

가면을 다시 착용한 이야는, 원래의 태도에 되돌아가 결투의 말을 내뱉는다.

「좋다! 나는 나에게 있어서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위해! 네놈은 네놈에게 양보할 수 없는 것을 위해! 지금, 이 자리에서 결판을 내자! 정의도 악도, 용사도 마왕도 관계 없이, 단지 자신의 소원을 관철하기 위해서!」

「아아, 와라!」

이야에서 자전이 생기고, 나의 성검이 빛으로 빛나는 ㅡㅡ 싸움이 시작되었다.

그리고,나는 코우야에게 이겼다.

뭐야 이 녀석, 진심 사랑이라니 정말 용서해줘라고 생각을 하면서, 코우야의 곁으로 걸어간다.

죽지는 않았지만, 기절해 있는 것은 틀림없다.

「 뭐, 코우야가 강하다고 해도, 이세계에서 살아온 세월이 다르니까…」

내가 이 세계에 와서 벌써 3년이 지났다. 역시 이세계에 와서 한 달 조금 상대에게는 질 수 없다. 왜 지금까지 이 녀석에게 좋게 된걸까. 신기하다.

하지만, 코우야는 확실히 강했다. 로봇이나 마비총이나 추적 미사일이나 독가스 같은 무리한 병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그 나름대로 시간이 걸렸을 것이다.

「일단, 이 싸움의 기억만은 지우둘까. 《정신 조작》」

이 마법은 그다지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최근 몇 분의 기억을 만질 뿐이니까 용서해줬으면 한다.

어쨌든, 이것으로 모든 승리 조건을 달성했다. 나는 코우야를 쓰러트리고, 성검을 손에 넣고, 카게야의 이미지는 내려가지 않는다. 완벽하다.

주위의 눈만 없으면 대충 이런 것이다. 안구와 에이시아를 가둔 감옥은 마법 저항이 높은 소재로 만들었고, 이제 나를 방해하는건 아무것도 없다.

이제 남은건 성검을 개조할 뿐이다.

나는, 코우야가 잡은 채인 성검에 손을 뻗는다.

그리고 그 순간, 성검이 사라졌다.

「하?」

아니, 성검만이 아니야. 코우야도 사라졌다.

근처를 둘러보지만, 아무도 없다.

초스피드로 코우야를 데리고 도망친 것인가? 아니, 지금은 초 스피드는 커녕, 전이 같은 현상이었다.하지만, 코우야에게 전이 마법은 사용할 수 없고, 애초에 확실하게 의식을 잃고 ㅡㅡ

「아――」

――코우야는 이세계에 소환되고 한달 조금.

. . . . . . . . . . .

즉, 처음 만났을 그 날로부터, 아직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

「에이시아의, 용사 소환마법인가…!」

한 달이 지나서 별의 배열이 무너지기 전이라면, 마왕의 심장 없이 용사를 소환・송환할 수 있다.

당했다.

마법으로 파괴할 수 없는 감옥에 가두고, 완전히 무력화한 생각으로 있었다. 설마 이런 일이 가능할거라고는 생각 못했다.

이미 완전히 플랜 B는 파탄했다.

「어쩔 수 없지…」

나는 품에서 리모컨을 꺼내, 통신 버튼을 누른다.

통신처는, 최상층에 있는 골렘.

『무슨 용무십니까, 서』

「아아. 너를 쓸 생각은 없었지만…. ㅡ 차례다, 얼티미트 이야. 최상층에서 대기하고 있어줘」

『확인』

다수의 전력을 집중시키는 플랜 A도, 적의 전력을 분산시키는 플랜 B도 실패했다.

그렇다면, 한 개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면으로 모든 적을 섬멸한다.

「《자기개조》, 《순간 옷 갈아입기》…. …우선, 서둘러 3층의 숨겨진 방에 가야겠다. 지금부터 감옥 만들어 거기에 들어가지 않으면…」

카게야로 변신하고 가슴의 골짜기에 리모콘을 숨기면서, 나는 계단으로 달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