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은 다가와, 엘리자베스의 팔을 잡고 있는 남자의 팔꿈치 근처를 꽉 잡자, 「아파!」라고 외친다. 인체의 급소 중 하나인, 삼리혈을 잡은 것이다.
구속이 풀렸기에, 그 틈에 엘리자베스는 손을 뿌리치고, 유인의 배후로 도망쳤다.
「뭐냐, 너는!?」
「처음에 말했죠. 당신이 일방적으로 얽히고 있던 여성의, 약혼자라고」
사냥감을 가로채진 근위병은, 이를 악물고 분해한다.
꾸욱, 주먹을 쥐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상대가 행동을 일으키기 전에 선제공격을 했다.
「저는 왕태자 정무 제7 보좌관, 유인・에인즈워스입니다. 뭔가, 불만이 있으시다면, 사무국을 통해서 연락해 주세요」
「……」
위병의 남자는 상대에게 싸움을 팔면, 틀림없이 중대한 사태가 되는 것을 이해하고, 뒤로 물러난다.
유인은 가차없다.
마지막 한마디를 던졌다.
「괜찮으시다면, 귀공의 이름, 소속 부서, 계급 등을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 편이 이쪽에서도, 연락을 취하기 쉽습니다」
「뭐!?」
「제 약혼녀에게 용무가 있는 것 같아서, 이쪽을 통해 연락을 해주시면, 스무스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간신히 엘리자베스를 손을 대선 안 여성이라고 깨닫고, 말을 내뱉는 위병.
「그, 그 여자가 나빠! 가정부가 귀족의 여자이었다고, 알 리가 없잖아?」
평민 출신같은 위병은, 자신의 룰을 말한다.
고귀한 신분의 귀족 여성ㅡ시녀에게 말을 건적은 지금까지 한번도 하지 않았다.
하녀 차림이었기 때문에, 착각을 해버렸다고,자백 했다.
「알겠습니다. 저도 소란을 일으키고 싶지 않으니까,여기는 무승부라는 것으로 합시다」
위병도 납득하고, 이 자리를 떠났다.
엘리자베스는 팔짱을 끼고, 미간을 찌푸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표정인 채, 돌아본 유인에게 감사를 전한다.
「정말, 감사합니다」
「태도와 말이 일치하지 않았습니다만」
「구해 주셔서, 깊게, 깊게 감사를 하고 있습니다」
「좀더, 얌전하게 감사를 말할 수 없습니까」
「이게 저입니다」
한숨을 뱉고, 「어이없습니다」라고 중얼거리눈 유인.
「당신은, 가는 곳마다 트러블을 일으키고 있네요」
「기분 탓이 아닌가요?」
「아뇨, 기분 탓이 아니에요」
서서 이야기 하는건 왕래에 방해가 되므로, 걸으면서 이야기 한다.
「아까의 남성은?」
「지인으로 보여요?」
「아뇨」
위병이 멋대로 다가와서, 갑자기 팔을 잡은 것을 설명한다.
별로, 추파를 던지지도 않았다고 덧붙여 두었다.
「왜, 하녀 차림을?」
「눈에 띄지 않기 위해서에요」
그걸 들은 유인은 가만히 서서 엘리자베스를 내려다봤다.
이유를 듣자 성대한 한숨을 쉬었다.
「엘리자베스양, 유감스럽지만 , 당신은 눈에 띄고 있어요」
「뭐, 어째서?」
「역으로 제가 묻고 싶습니다」
질색하면서, 반응을 듣기 전에 걷기 시작한다.
많이 있는 하녀 중에서도, 엘리자베스는 독보적 아름다웠다.
고로, 방금처럼 난봉꾼에게 주목받는 결과가 된다.
눈에 띄지 않는 모습이라면 괜찮을거라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을, 그녀는 깨닫지 못했다.
「궁전을 걸을 때는, 되도록이면 실베스터와 함께 있는 편이 좋겠죠. 분명, 당신에게 주목하는 위병과, 앞으로도 만날테니까」
「오라버니와는 근무 체제가 맞지 않아요」
「…설마 아직도, 콘래드 전하와 실베스터는 일을?」
「네, 매일 돌아가는 것은 날짜가 바뀌었을때에」
「그랬, 었군요. 그래서 당신은 밤놀이를――」
턱에 손을 대고, 무언가를 생각하는 기색을 보이는 유인.
「무슨 일 있으신가요?」
「아뇨, 아무래도, 소문으로 들은 당신과 실제로 접한 당신과는, 하늘과 땅만큼 다른 존재라고 생각되서――」
움찔하고 어깨를 살짝 떠는 엘리자베스.
위병에 놀러 가자고 들었을 때, 불쾌감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고 , 가볍게 다룰 수 있을 정도로 했어야 했다고, 이제 와서 후회한다.
「역시, 작위 계승 문제에서 뭔가 옥신각신해서…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레리아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이어서,유인도 작위에 대해 뭔가 알고 있는 듯했다.
하지만, 여기서 묻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해, 추궁은 그만두었다.
우선, 소문이 거짓이었다는 이야기는 부정했다.
「소문은 사실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많은 연인들과 즐겁게 보냈어어요」
「어떨까요? 당신은, 남자에게 추파를 던지는 타입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소문이 거짓이라고?」
「네, 그렇게 생각됩니다」
유인의 말을 듣고, 두근 , 두근 하고 심장이 싫은 느낌으로 경종을 치고 있었다.
한시라도 빨리 여기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기 싫어하는 그녀는, 정면에서 유인을 보고 선언을 했다.
「그러면, 제가 어떤 인간인지는, 당신의 눈으로 확인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멈춰 서, 멍하니 서있는 유인을 보고, 엘리자베스는 이겼다고 생각한다.
거기에서 단번에 마차 정류장까지 가서 공작의 저택으로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엘리자베스양!」
배후에서 유인에게 손을 잡혀, 귀가를 막히고 만다.
「뭔가요?」
「아뇨, 방금전 말씀하신 대로, 저는 당신의 내면을 모르니까 , 알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발언을 듣고, 눈썹을 찡그리는 엘리자베스.
예상대로의 반응에, 유인은 웃었다.
「엘리자베스양, 괜찮으시다면, 오늘 밤 식사라도?」
「딴대로 새면, 집사와 시녀가 걱정할 거에요. 게다가, 저 이런 모습이고요」
「공작가에는 연락을 넣어 두겠습니다. 개인실이 있는 가게에 가니까, 복장은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거절하고 싶은 기분으로 가득 찼지만, 식사에 권유받는 일을 유인으로부터의 도전이라고 생각한 엘리자베스는 , 가는 선택 밖에 없었던 것이다.
◇◇◇
결국, 귀가는 10시를 조금 넘었다.
의외로 유인과의 대화가 고조되어 버린 것이 원인이다.
유인・ 에인즈워스는 왕태자의 보좌에 걸맞은, 두뇌명석에 냉정하게 사물의 판단을 할 수 있는 남자였다. 엘리자베스를, 여자라고 깔보지도 않는다.
학창 시절에, 엘리자베스의 주위에 있던 남학생과는 하늘과 땅만큼 달랐다. 이런 사람이 진짜 약혼자고, 목장을 경영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것과 동시에, 엘리자베스는 평생 인연이 없는 남자라고도.
단번에 현실로 되돌려지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결과가 되었다.
마차는 공작가의 현관 앞에서 멈춘다.
「엘리자베스양, 내일 봅시다」
「네」
마부가 마차의 문을 연다.
차가운, 가을 바람이 불어왔다.
유인은「추우니까요」라며, 윗도리를 빌려준다.
엘리자베스는 무언으로 받고, 온기가 남은 겉옷을 어깨에 걸었다.
그대로 내리려고 했지만, 멈추고 되돌아 본다.
「오늘의 답례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는데, 뭔가 원하시는 물건은 있으신가요?」
「무슨 답례인가요?」
「위병에게 얽혀 있는 걸, 도와주신 답례입니다」
빚을 만드는 것은 싫다고 말하고, 과자든, 뭐든 원하는 것이 있다면 말하도록 윗 시선으로 말한다.
「답례는 필요 없습니다. 저는 자신의 약혼자를 도왔을 뿐이므로」
「아니요. 제가 신경쓰입니다」
「고지식하군요, 의외로」
「……」
말없이 노려보는 엘리자베스에게, 유인은 곤란한 얼굴로 주머니에서 비단제 손수건을 꺼낸다.
그것은 이전, 답례로 보낸 것이었다.
「그러면, 여기에 이름의 자수를 넣어 주시겠습니까? 떨어트렸을 때, 돌아오도록」
솔직히, 자수를 잘 못하는 엘리자베스는, 싫은 듯이 얼굴을 찡그린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받고, 이름을 손수건에 넣는 것을 약속했다.
「그럼, 안녕히가세요」
「네, 좋은 꿈을」
겨우 유인과 헤어진다.
한숨을 뱉을 틈도 없이, 저택의 문이 열렸다.
집사나 시녀들이, 엘리자베스의 귀가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서 오십시오, 엘리자베스 아가씨」
상냥하게 마중나온 집사가, 등줄기가 얼어붙을듯한 소식을 전한다.
「도련님이, 서재에서 기다리십니다」
「뭐라고요?」
이런 날에 한해서, 실베스터가 일찍 귀가를 한 것이다.
다가오는 위기 (0) | 2019.06.27 |
---|---|
업무 첫날 (0) | 2019.06.27 |
제2 왕자 콘래드와, 백작 영애 오레리아 (0) | 2019.06.27 |
특별한 초코칩 쿠키 (0) | 2019.06.27 |
초승달의 밤, 하룻밤 새고 (0) | 2019.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