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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공작 셀베스터 ・ 오브라이언

웹소설/대역 생활

by Yeonli 2019. 6. 2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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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도서관은 세계 최대의 장서량을 자랑한다.그 수는 50만권 이상이라고도 알려져 있다.

실내는 천장, 책장, 책상과, 모두 흰색으로 통일되어 있고, 그 아름다움도 유명하다.

엘리자베스는 왕도의 도서관에, 어린 시절부터 동경하고 있었다.

당연히, 안에 들어가서 독서할 시간은 없다.

백아의 건물을 보는 것만으로 좋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길을 알려준 기사의 설명이라면, 시장을 통과하지 않으면 도착할 수 없다. 걸어가지 못할 정도로 먼 곳은 아니었지만, 사람이 혼잡한 장소에 가면 드레스에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어떻게 할까 생각한다. 하지만, 망설임도 순간이었다.

엘리자베스는 스커트를 우아하게 잡고, 시장 쪽으로 나아갔다.

굽이 높은 구두가 발끝을 괴롭힌다.

드레스도 가벼운 것이 아니다.

스커트에 볼륨을 내는, 몇 층이나 겹쳐진 파니에는 보행을 어렵게 만든다.

엘리자베스 사전에, 무언가를 포기한다는 말은 없다.

따라서, 이를 악물면서도, 그녀는 국립 도서관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간신히 시장까지 도착했다.

강한 햇볕 아래, 돌아다니고 있어서인지, 어린 시절의 기억이 되살아나고 말았다.

이마에서 나는 땀을 답답하다고 생각해, 손수건으로 닦는다.

어릴 때부터 서재의 책이 친구였던 엘리자베스에게 있어서, 태양의 빛은 천적이었다.

아버지는 않좋다고 생각해서, 틀어박혀 있는 딸의 손을 잡고 밖으로 데리고 나가려고 했다. 몇 번이나 ,「아이는 태양 아래에서 노는 것이 제일이다」라고 말했지만, 실제로 대낮에 활동해보고,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강한 햇빛은 피부를 태워, 땀투성이가 된다.

엘리자베스는 그것들을 진심으로 싫어했다.

아버지는 태양 아래에서 뛰어다니는 것의 즐거움을 모르는 것뿐이라고 한다.

그 때, 언제나 도와준 것은, 큰오빠 아크였다.

――아버님, 리즈가 싫어하고 있어요. 정말, 뇌까지 근육인건가요?

아크도 다른 가족과 같이 밝은 다갈색의 피부를 가지고, 누구보다도 목장을 사랑하고 있었지만, 그것을 타인에게 강요하지는 않았다.

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공부만 하고 있는 여동생을 굉장하다고 인정하고, 응원하고 있었다.

기숙사 학교에 시험을 받는 허가를 받을 때도, 오빠로부터 아버지에 대한 조언이 없으면 못했겠지.

이번엔 자신이 오빠를 도울 차례라고,엘리자베스는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다.

왕립 도서관을 한번 보면, 만족한다. 왕도에 미련은 없다.

하지만, 그 전에 혼란의 벽이 나타난다.

시장의 세일 시간이 시작된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는 엘리자베스는, 몰려드는 사람들을 보고 놀란다.

어떻게든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자유가 듣지 않는다.

간신히 인파에서 벗어났지만, 셀린느에게 받은 드레스는 주름 투성이, 예쁘게 묶은 머리카락도 흐트러진 상태다.

하 하고, 분노를 품은 한숨을 토한다.

갈 곳 없는 감정은, 향할 곳이 없었다.

시계는 오후.

슬슬 돌아가지 않으면, 소동이 되어 버린다.

엘리자베스는 귀가를 하려고, 망설이지 않고 발길을 돌렸다.

동경의 국립 도서관은 눈앞이었지만, 시간대로 돌아가는 것을 우선시킨 것이다.

이건 포기가 아니라, 어른의 예의라고 생각하면서.

세일이 끝난 상점가는, 순식간에 한산해졌다.

대체 무슨 일인냐고 생각하면서, 기분 나빠하는 엘리자베스.

빨리 돌아가서 목욕하고, 오늘 산 쵸콜렛을 먹으면서 보내자.

그런 일을 생각하고 있을 때, 배후에서 불린다.

「리즈!」

가족 밖에 부르지 않는 애칭이 들려, 엘리자베스는 돌아본다.

그때, 접근해오는 남자에게, 팔을 잡혔다.

그 인물은 놀랄 만큼 단정한 외모를 하고 있다.

머리카락 끝자락에 있는 금색의 머리카락에,비취색 같은 길게 째진 눈, 오뚝한 콧날에, 얇은 입술.

엘리자베스의 얼굴을 보고, 몹시 안도를 한 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시계탑의 종이 울리고, 확 정신을 차린다.

한순간이라도 사람의 얼굴을 바라보고 넋을 잃은 자신을, 엘리자베스는 부끄러워 했다.

 그리고, 일각이라도 빨리 귀가하기 위해, 눈앞의 사람을 잘못본 남자에게도 처벌을 내린다.

손쉽게, 상대의 뺨을 힘껏 때렸다.

아름다운 남자의 눈이, 놀라움으로 크게 떠진다.

그리고, 나온 말이, 「어째서…?」 한마디였다.

그런거, 엘리자베스도 듣고 싶다고 생각한다.

다그치듯이, 잘못봤다는 취지를 강하게 주장했다.

이걸로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상대는 물러서지 않았다.

침도 마르기 전에 묻는다.「너는 리즈, 엘리자베스잖아?」라고.

순간, 기숙사 학교 시절의 아는 사인가 하고 기억을 뒤지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화려한 외모를 가진 남자 지인은 없다.

게다가, 연상으로 보였다.

학원 내의 어딘가에 스처 지나가는 것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모르는 상대에게 이름이 알려지는건, 공포 밖에 없다.

일단, 나는 엘리자베스지만, 상대의 남자의 일은 모른다고, 확실하게 말했다.

그런 그녀에 대해, 남자는 기억상실증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엘리자베스는 흔한 이름이다. 그리고 애칭이 일치했다는 것만으로 착각한 다음에, 기억상실 취급에는 실례에도 정도가 있다고, 조용히 화를 낸다.

하지만, 상대는 포기하지 않았다.

――이 사람은 무엇을 말하고 있나요?

매도를 담은 시선을 향하면서 생각한다.

이 때, 서로 같은 말을 머릿속에 띄우고 있었다는걸, 알지도 못하고.

시간이 아깝다고 발을 돌리려고 한 그때 상대의 남자는 놀라움의 행동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떠나려고 하고 있던 엘리자베스의 몸을 구하는 것처럼 들어올려, 옆으로 끌어안기 통칭 공주님 안기를 한 것이다. 

아름다운 남자는 유괴범이었다.

엘리자베스는 필사적으로 저항하지만,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날씬하고 키가 크고, 날씬하게 보이고 있었지만, 단련하고 있는 것인지 몸은 단단하고, 꽉 잡여 있었다.

유괴범이다, 도와달라고 외쳐도, 주위의 사람들은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다.

남자의 「여동생입니다」라는 변명을 믿고, 국민을 지키는 입장인 기사도 쓴웃음으로 바라볼 뿐이었다.

도중, 마차에 넣어졌지만, 차 안에서 저항할 기력은, 남아 있지 않았다.

목장 일을 도왔으면, 이 장소에서 남자를 때려눕히는 힘이 있었을까 하고 생각한다.

남자는 창 밖을 바라보며, 엘리자베스를 없는 사람처럼 대한다.

여동생으로 착각되고 있는 것은 알았지만, 가족을 잘못 볼까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러는 사이에, 목적지에 도착한다.

엘리자베스에게 있어서는, 오고 싶지 않은 장소였지만.

마차에서 내려, 눈앞에 펼쳐지는 광대한 정원이, 훌륭한 저택을 보고 놀라게 되었다.

엘리자베스의 친가보다도 규모가 컸기 때문이다.

왕도 뒷골목에 있는 유곽이 아니라 안도했지만, 아직 안심은 할 수 없다.

만일의 경우, 숨기고 있는 나이프로 어떻게든 하려고, 작전을 세워간다.

다행히, 그녀는 인체의 급소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대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남자는 집사에게 무언가를 명령하고 사라진다.

엘리자베스는 집사에게, 의상실로 안내되었다.

방에서 기다리고 있던 것은, 몇명의 시녀.

집사는 파티에 맞추도록, 준비를 시작해달라고 말하고 사라진다.

엘리자베스는 힐끗, 눈앞의 시녀들을 노려보았다.

그리고, 겁먹은 모습을 보이는 시녀들에게 말한다. 나는, 이 집의 엘리자베스가 아니다, 라고.

 ◇◇◇

이런일이 있을 수 있냐고, 엘리자베스는 경악하게 되었다.

수개월 전, 맞선용으로 적힌 엘리자베스・오브라이언의 그림과, 엘리자베스는 쏙 빼닮았다.

이름도, 얼굴도, 키도, 연령도 같다는 것은, 있을 수 있냐고 , 아직도 믿기 어려운 기분이다.

착각을 하는 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다행히도, 시녀들에게는 다른 사람이라고 증명할 수 있었다.

첫번째는, 머리의 가마가 방향이 반대였던 것.

두 번째는, 가슴의 크기.

엄마와 다른 자매는 가슴의 발육이 좋았지만, 왠지 엘리자베스만, 얇은 가슴의 크기였기 때문이다.

자매는 「엘리자베스의 가슴에 영양은, 모두 머리로 가버린 거야. 신경쓸 필요 없어」라고 격려해 준다.

정말 쓸데없는 씀씀이였다.

한편, 진짜 엘리자베스는 풍만한 가슴의 소유자였던 것 같다.

옷이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딴사람인 것이 확정된 것이다.

더욱 놀랐던 것은, 여기가 대귀족, 오브라이언 공작가라는 것.

엘리자베스를 무리하게 여기까지 데려 온 미모의 남자는, 차기 공작이라는 것이다.

여동생이 없어져서 초조해하고 있던 표정을 떠올리고, 꼴좋다고 생각했다.

진짜 여동생은, 분명 멀리 가버려서,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더니, 엘리자베스의 마음도 희미하게 나아진다.

이대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둘러싸는 사용인들이 허락해주지 않았다.

시녀들이 엘리자베스를 딴사람이라고 설명하는 대신에, 차기 공작 실베스터를 기다린다.

불평만 하고 돌아가려고 생각하고 있던 엘리자베스에게, 설마의 사태가 일어나게 되는 것을 이 때의 그녀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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