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미스크・텔로우』.
황제 폐하에게 그 힘을 인정받아, 마왕 토벌을 훌륭히 완수해 보인 영웅 중의 영웅. 세상에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다, 그런 느낌의 훌륭한 용사다.
뭐, 가짜지만요.
――시작은 8년 전.
뭔가 손등에 이상한 문장(십중팔구 자고 있는 중에 부딪쳐서 생겼을 뿐인 멍)이 있다고 의미불명한 이유로 납치감금, 왕궁에서 황제에게 갑자기 『그대는 용사다, 당분간은 수행을 하게 되겠지만, 언젠가는 마왕을 토벌하는 것이다』라는 말을 듣고, 아무말도 못하고 용사의 낙인이 찍힌 불쌍한 미스크 청년.
왠지 황녀님(덧붙여서 황녀= 미인이라는 방정식이 존재하지 않는)는 마구잡이로 아첨해 오고, 단련하던 병사들은 『헷, 이런 녀석이 마왕 토벌이라고? 그렇다면 우리들이 하는 편이 훨씬 가능성 있잖아?』 같은 말을 태연하게 내 앞에서 한다. 정말 동감.
물론 아군 따윈 어디에도 없다.
이쪽을 이용하려고 하던가, 혹은 말살하려고 하던가, 결국은 둘 중 하나.
정말, 진심으로 외치고 싶었다.
「부탁해 누군가가 눈치채줘! 용사의 문장이라고 하지만, 아마 이거 자고 있는 동안에 생긴 이멍니까! 실제로 벌써 이틀쯤부터 사라지고 있으니까!』
물론 그런 소릴 하면 『불경죄』에 해당된다.
그래서 귀족의 사람들이 들어도 문제 없을 정도로, 그것은 지나치다는 정도, 돌려서 머뭇거리면서 그렇게 전했어.
그래서,그 결과 어떻게 되었다고 생각해?
「에, 영웅의 문장이………과연! 이미 자네의 몸 속에는 영웅의 문장이 깃들어, 확실한 힘으로 현현하고 있는건가! 좋다 용사『미스크・텔로우여야! 자네가 마왕과 그 부하, 간부들의 토벌에 향하는 것을 허락하지!」
부탁해 허락하지 말아줘어어어어어어!!
부탁해애애애애애! 그런, 그런 거창한걸 가지고 있지 않으니까! 부탁이니까 그런 형편 좋은 느낌으로 생각하지 말아줘!!
그런 마음의 절규 따위 알까보냐 라는 듯이 이렇게 해서 나는 황제에서 네 명의 동료를 받아, 바라는 여기서 꼼짝도 못하게 된 가운데, 마지못해 마왕 토벌의 여행을 떠났다.
참고로 당시의 네 명의 동료의 이름은 이런 느낌.
『보우겐・센시』
『마호・워올』
『에세・세이조』
『슌・지코』
――응, 보이는 그대로다.
뭐가? 같은 촌스러운 물으면 안 된다.
뭐, 일단 짐작 못하는 녀석에게도 그들의 대해 설명하도록 할까.
『보우겐・센시』.
전사직. 마물들의 공격을 도맡는, 말하자면 파티의 탱커 역할이고, 그 방어력만으로 말하자면 다른 추종을 불허하는, 천재다.
하지만, 엄청나게 경박한자. 여자라면 누구든 상관없이 인중을 늘리며, 성희롱하려 하고 싫어하면 짜증을 내는 어쩔 수 없는 녀석. 잘생긴 게 더 짜증나는 대다가, 무려 이 자식, 명확하게 방어 특화인데 방패조차 없이 검 한 자루 가지고 마물의 무리에 돌진하는 것이다. 좋게 말하면 용맹. 솔직히 말하면 그냥 바보. 그런 녀석.
『마호・워올』
마법직. 후위에서 마물들을 섬멸하는 파티의 핵심 화력이 되는 소녀며, 마력량만으로 말하면 마왕에게 필적한다, 틀림없는 천재다.
하지만, 엄청난 비치년. 남자 (다만 꽃미남 한정)라면 누구라도 가랑이를 여는 빗치. 미인인게 더 짜증나는 대다가 이 우○코 자식, 입을 열면 바로 부추기고 부추겨대서, 어쩔 수 없이 솔직한 의미로 서클 크러셔해 버리므로. 좋게말하면 자유분방, 솔직히 말하면 그저 고○코 빗치. 그런 녀석.
『에세・세이조』
회복직. 후위에서 파티 전체를 부감하고, 다치고, 상태이상을 받는 사람을 회복시키는 성당 교회의 성녀이며, 회복 마법에 관해서 말하면 『신의 기적』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뛰어난 천재다.
하지만, 엄청난 독설년. 회복 마법으로 몸의 상처를 치료하는 대신에 마음을 갈기갈기 찢는 에세 성녀. 신자가 많이 있고 그것조차도 긍정되고 있는 게 더 짜증나는 대다가 빌어먹을 여자, 왠지 나에 한해서 상궤를 벗어난 독을 내뱉는 것이다. 스와 휴드라의 브레스라고 착각할 정도의 욕설의 폭풍, 뭐야 얘 츤데레? 같은 귀여운걸 생각할 여유따윈 조금도 없다. 좋게 말하면 솔직한 사람, 솔직히 말하면 단순한 빌어먹을 여자. 그런 녀석.
그리고 『슌・지코』.
지원직인. 화력과 회복 이외, 강화 마법이나 약체 마법을 구사해서, 파티 전력을 강화, 반대로 적의 능력을 약화시키는 파티의 핵심을 담당하는 청년이다.
이 세계에서 드문 흑발, 게다가 지원직으로 필요되는 냉정함, 다양한 매직 아이템을 만들어 내는 능력도 있어서, 천재가 아니지만 이 파티에 가입한 나의 동류. 요컨대 전 일반인.
하지만, 엄청난 자기 중심 자식.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않고, 동료를 상대로 태연하게 대가를 요구하고, 정말로 필요 최소한 밖에 지원하지 않고…, 마지막으로 이 녀석, 매직 아이템을 만드는 것은 좋지만, 그래서 여행의 여비를 소비하는 것이다. 좋게 말하면 파티의 요점, 솔직히 말하면 애물단지 .그런 녀석.
이상, 나의 파티.
어디선가 데자뷰를 느낄 정도로 문제아만이 모인 이 파티. 게다가 리더인 나는 아무런 힘도 없는 단순한 일반인이란 말이지.
이걸로 마왕에게 적대하라고?
핫핫하――………나보고 죽으라고?
나는 확신했다, 이건 죽는다.
평범하게 죽는다, 마왕에게 도착하지도 못하고 근처의 마물 상대로 평범하게 분열이 일어나서 프렌들리 파이아 끝에 자멸한다. 그런 미래가 보이고 있었다.
그 시점에서, 그들과 함께 여행하고 일년.
그들을 이끈다는 명목으로 이끌려, 강제적으로 레벨업을 하고, 노력을 계속하던 것으로 나름대로 싸울 수 있게 된 나는, 그 미래를 투시하고 머리를 싸맸다.
「어떡하지, 어쩔거야 나, 이거 죽는다고? 아마 이런 느낌으로 간부와 만나면 평범하게 죽어 나, 아마 실력 차이 운운하기 이전에 탱커가 멋대로 돌진해서 전위 말려들고 마법직이 마법을 마구 쏘고 회복직이 독설을 뱉고 지원직은 송사리 지원하고 그걸로 끝난다고 나…!」
위험해, 위험해 위험해.
여비가 없는 탓에 제대로 된 장비도 맞출 수 없다. 매직 아이템만은 있지만, 그것도 결국은 도구에 지나지 않고, 마왕의 간부 상대에게 통할 정도로 강력한 것도 아니다.
그리고 돈이 없다는 것은 제대로 준비 기간도 얻을 수 없다는 것. 한층 더 말하자면 준비 기간이 있었다고 해도 이 파티가 지금보다 낫게 될 미래는――도저히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렇기에다.
할 일, 해야할 일은 단 하나!
「――동료와, 헤어지는 수밖에 없어」
☆☆☆
「너, 해고야」
아주 간단하게, 그렇게 말했다.
눈앞에 있는 것은 드문 흑발의 청년――슌.
장소는 그가 사용하고 있는 여관의 일실.
그는 내가 한 말에 한계까지 눈을 부릅뜨고 있고, 그 모습에 조금 마음이 아플――리 없다.
「…무슨, 농담이냐?」
「농담…? 핫, 정말 머리가 꽃밭이구나」
나는 일년 이상 쌓아 온 지금까지의 원망을 토해내듯이 조소하자, 강하게 쥔 주먹을 책상에 때려박았다.
날카로운 소리가 주위에 울려 퍼진다.
이래도 일년 이상 용사 계속하고 있다. 책상은 순식간에 잔해로 변모하고, 그 광경에 뒤의 골칫거리들이 조소를 띄우고 있다.
「어이어이,이 송사리 진심으로 말하는 건가?」
「하, 이러니까 바보는! 모르겠다면 말해 줄까요! 너 같은 짐은 용사 파티에는 필요없다고 말하고 있는거야!」
보우겐과 마호가 아우성치고 있다.
아니, 너희들도 이거 끝나면 내쫓을거니까, 라든지.
가장 피해가 큰 녀석을 처음에 내쫓는거고, 너희들도 충분히 바보같은 골칫거리니까, 라던가.
그런건 말하지 않는다. 귀찮으니까.
그러니까, 미안하지만 슌에게는 모든 폭언을 받게한다.
뭐, 힘들다고는 생각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일에 대한 속죄라고 생각해주게.
라고, 그런것을 생각하고 있자,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 슌은 주먹을 움켜쥐며, 일어선다.
그 눈동자에는 나에 대한 분노와 혼란만이 배어나오고 있고, 그는 짜내듯이해 단 한마디를 묻는다.
「…너,제정신, 인가…?」
이래도 파티 내에서 유일한 상식인 하고 있는 자각은 있다.
그래서, 잘 알고 있다.
그에 눈에 보이는 재능은 없겠지만, 냉정하게, 그 자리에서 필요 최저한의 강화마법을 핀포인트로 사용하는 것은 훌륭한 재능이며, 그가 앞으로 강화 마법, 약체 마법을 섞어가면, 언젠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지원직으로써 환영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아아, 깜짝 놀랄 정도로 제정신이야」
되살아나는 그와의 추억.
강적과 싸울 때, 좀 더 강화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와 동격정도까지 밖에 강화하지 않고, 결국 어떤 상대에게도 접전을 펼치고, 필요 이상으로 피로가 쌓이는 여행 도중.
전투 중에는 한 번 정도 밖에 지원하지 않는 주제에 야영 때는 『나는 아이템의 제조로 바쁘니까』라고 파수를 거절. 다음날 완성된 매직 아이템은 단순한 고성능 구충제.
잇따른 접전과 수면 부족으로 스트레스가 쌓여있을 때 덤벼드는 『이런 이런』이라는 묘하게 짜증나는 말버릇의 폭풍.
겨우 마을에 도착해,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서 조금 비싼 숙소에 묵을까 생각한 순간에 『아이템 제조를 위해 빚이 있습니다. 반제를 위해서 이 돈을 받아갈게』라는 광기의 발언.
광분한 파티 멤버(나도 포함)에 『언제나 내가 만든 아이템에 도움받고 있는 녀석이 무슨 소릴하는거야』라는 바보발언. 뭐 야영할 때에는 제충에는 도움을 받았지만 뭔가요!
……아아, 더이상 떠올리는 것만으로 짜증이 몰려왔다. 진짜 뭐야 이 녀석, 진짜 짜증나서 어쩔 수 없는데요.
「……이제, 너는 우리들에게는 필요없다. 필요 이상으로 고리를 흐트러트리고, 아이템 제조한다고 하면서도 네가 만드는 것은 맨날 잡동사니 뿐……. 이제, 이제 지긋지긋해! 빚과 조금도 쓸모 없는 아이템에 둘러싸여 지내는 것은!」
이 얼마나 비통한 외침인가.
지원마법의 타이밍만은 딱 맞아, 언젠가는 왠지 힘에 각성해서 좀 더 전투도 편해진다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니까 잡동사니나 빚에는 다소나마 눈을 감아주고 있었다. 눈 감아주고 있었는데. 그런데……!
「뭔야 빚 200000000골드라니! 너 바보야!? 뭘 생각하는거야 바보야 너! 왜 200000000골드나 돈 써놓고 구충제의 쓰레기 아이템만 잔뜩 만들고 있는거냐고오오오!!」
――현재의 용사 파티 빚『200000000골드』.
하하하, 웃음 밖에 나오지 않네 이건. 최근은 꿈 속에서까지 빚 독촉 업자가 나와 안면은 커녕 악몽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야.
「…솔직히, 이제 정말로 민폐라구…. 부탁이야, 우리들의 앞에서 사라져 주지 않을래」
「…! 미스크, 너!」
가능하면 빚을 가지고.
그런 나의 내심을 읽은건지, 이는 주먹을 떨며 나를 노려본다. 아니, 너의 빚으로 원망받아도…. 그런 것을 생각했지만 입 밖에는 내지 않았다.
하기 전에 먼저, 그는 걷기 시작했다.
「……이제, 됐어. 너희들 나중에 후회해도 늦으니까 말이야」
아니, 아니아니아니.
남몰래 파티를 지지하고 있었다든가 한다면 몰라도 너, 평범하게 발목을 잡고 있을 뿐이었으니까 말이지? 그런게 빠져서 후회한다던가 어떤 마조야 그 파티.
그런걸 생각하면서, 대사에 아무도 반응하지 않아서 조금 얼굴을 붉히는 그에게, 나는 무자비하게 이렇게 말한다.
「그 장비도 모두 놓고 가라. 그것들은 우리들이 벌어서 산 것이다. 파티에서 나가는 너에게 줄 의리는 없다」
적어도, 그 장비를 팔아서 조금이라도 가치있게 사용하고 싶다.
그렇게 언외하게 전하는 나에게, 녀석은 증오로 일그러진 눈을 보낸 것을 기억하고 있다.
☆☆☆
거기서, 아무일도 없이 마왕 토벌.
……에? 아아. 아니, 특별히 그녀석이 뒤에서 파티를 지지하고 있고, 그게 영향으로 파티가 붕괴…라든가 ,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라고 해도, 갈 수 있는 곳까지 온 것이다」
장소는 제국의 귀족가에 주어진 자신의 저택.
그 창문에서 거리를 바라보며, 곰곰이 생각한다.
하여튼, 전 일반인에 마왕 토벌이다.
확실히 나는 용사로서 선택된 인간이 아니다. 뭐, 마왕 토벌을 향하여 여행하는 도중에 나름대로 용사 같은 힘도 얻었지만, 실제로 나의 손등에는 영웅의 문장은 떠오르지 않고――
「……왜 그래, 미스크」
어린 소녀의 목소리가 옆에서 울려퍼져서, 시선을 돌린다.
그러자 거기에는 언젠가의 누군가랑 같은 흑발 검은 눈의 작은 소녀의 모습이――그 소녀의 손등에는, 왠지 본적있는 영웅의 문장이 떠올랐다.
――영웅의 문장.
가짜도 뭣도 아닌, 진짜 영웅의 문장. 요컨대 용사의 증거다.
그녀의 이름은―― 『유우・텔로우』.
과거 슌・지코우에서 탈환한 장비를 팔아서, 우연히 마을을 돌아다니고 있을 때에 발견한 노예 소녀. 그것이 그녀이며, 당시, 노예 소녀에게 영웅의 문장을 발견한 나는 꽤 동요하고 있던 것을 기억하고 있다.
뭐, 용사가 노예를 파티에 넣는 것은 어떻냐고 하거나, 바보 귀족이 유를 노리기도 하고, 우여곡절 끝에 나의 『여동생』로서 이름을 바꾼 그녀는, 본래의 용사인 그 힘을 써서, 나의 오른팔로써 잘 일해 주었습니다. 오히려 실질의 이야기, 마왕 토벌한 것은 그녀인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아무것도 아니야. 상당히 옛날과는 먼 곳까지 와 버렸네, 라고생각했을 뿐이고」
「……응, 확실히」
그녀를 동료로한 당초에는, 아직 다른 골칫거리 놈들도 파티에 소속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추방했지만.
이유로서는 『유우에게 손을 대려고 했다』나 『마왕의 간부에게 농락되서 모르는 사이에 배신하거나』 한거지만――
「어째서, 이 녀석만 남아 있는 걸까……」
「어라, 이 녀석이라 부르다니 오늘은 벌레가 잘 짖는 날이네요. 기분이 나빠서 토할 것 같습니다」
만면의 미소로 그렇게 말한건 에세・세이조.
결국 용사 파티에서 나를 제외한 유일한 초기 멤버. 그 독설제왕, 에세・세이조다.
그녀는 눈부신 은발을 흔들면서 만면의 미소로 독설을 내뱉고, 이런 독 같은건 인사대신, 지금부터 천상을 모르는 기세로 넘칠 독의 브레스에 한숨이 흘러나온다.
회복마법의 천재――에세・세이조.
대륙에서 최대의 종교 단체『성당교회』가 공인하는 훌륭한 성녀이며, 회복 마법에서는 그녀를 웃도는 존재는 세계를 여행했지만 한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간신히 마왕이라면 그녀와 동등한 회복 마법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뭐, 마왕은 말이지. 응. 그런 거 생각할 틈도 없는 격전이었고. 잘 모르겠다는 것이 결론이다.
거기서, 너무 성장한 가짜 용사(나)에게 진짜 용사인 유우, 그 외 마호 대신 동료가 된 현자의 할아버지. 합계 세 명에 의한 불합리한 린치에도 정면에서 상대할 수 있었던 마왕을 쓰러뜨리려면, 그야말로 『세계최강의 치유사』가 필요했던 이유로……. 그, 결국 이 녀석은 파티 자체에 피해가 적었고……이제, 정말로, 마지못해, 파티 잔류를 면치 못했다.
「하아아아아……」
「사람의 얼굴을 보고 한숨이라니 최악을 체현하는 듯한 쓰레기입니다. 그런데 개새끼는커녕 물벼룩에도 뒤떨어지는 쓰레기와 유우씨. 조금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기? 왠지 대응이 다르지 않아?」
폼으로 8년이나 어울리고 있는게 아니야, 그 폭언도 상당히 익숙해졌지만.
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그녀의 입에서 낯익은 인물의 이름이 나왔다.
「슌・지코. 물론 기억하고 있죠」
「……아아, 싫은 이름이다」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잠깐 그 녀석에 대한 회상을 했다고 생각했더니 이거다. 에세에게 의아한 시선을 향하자, 그녀는 단적으로 한마디.
「여길 보라구 쓰레기가」
「에, 에에……」
지, 지금 그거 아냐.
지금까지 얼빠진 분위기를 일축하기 위해, 뭔가 중대한 사건이라도 일어나는 패턴 아냐?
그렇게 하는 나를 무시하고 헛기침을 한 에세는, 나에게 벌레를 보는듯한 눈으로 바라본다.
「뭡니까 그 시선은. 애초에, 이제와서 당신에게 반항하는 바보는 이 세계를 찾아봤자 멸종위기종. 만약 습격당했다고 해서 어떻게 되는 것도 아니잖아요」
「에, 뭐야 그 과도한 신뢰」
뭐, 확실히 지금 옆에 있는 『용사』와 명성이 높은 유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왜 나를 제쳐놓고 용사라고 불리고 있는지는 불명.
그저, 그, 뭐랄까……응?
「몇번이나 말했지만, 나 본체라던가 그다지 강하지 않으니까? 솔직히 『용사의 보호자 겸 덤』같은 거니까 말야?」
「……2전, 이 나라의 황제가 그렇게 생각하고 움직인 끝에 어떻게 되었는지 잊었나요?」
하지만 돌아온 것은 기막힘이 섞인 목소리.
쓴웃음을 짓고 옆으로 시선을 돌리자, 유는 팔짱을 끼고, 응응 하고 자랑스럽게 수긍하고 있다.
「응, 미스크에게 이길 수 있는 건, 마왕 정도」
……뭐야 이 아이들, 신뢰가 무거워서 괴로운데.
무심코 뺨을 경련시키고 몸을 떨고 있자, 그런 나를 응시한 에세가 탈선하고 있던 이야기를 본론으로 되돌렸다.
「그래서, 이야기는 돌리는데요, 슌・지코. 그 남자 무슨 생각을 했는지, 저에게 접촉해서요」
「……헤에? 만난건가 그 녀석과」
그 자기 중심적인의 체현자와.
그렇게 마음 속으로 생각했던 나에게 에세는 끄덕이고, 그 때의 일을 다시 생각하듯이 눈시울을 닫고, 말한다――
☆☆☆
그 때는 비오는 날의 일.
제국의 수도에 있는 거대한 성당 교회 지부.
본부는 성왕국에 존재하고, 매일같이 송왕국의 본부로 돌아가도록 에세에게 연락이 들어오지만, 그 연락도 재작년부터 『한다면……』『미안하지만……』라는 것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렇게 그 잔챙이가 무서운 걸까요」
어디에나 있는 금발의 잔챙이 냄새가 감도는 한 명의 남자.
자신에 대한 평가가 낮고, 자기 자신을 『가짜 용사』라고 말하고 있는 그 남자. 다름 아닌 그와 가장 긴 교제를 하고 있는 그녀가 보면, 그야말로 가장 처음, 정말 아무런 힘도 없는 당시의 그를 보고 있던 만큼, 『물건』 이외의 감상이 나오지 않지만.
「……의외로, 죽이려고 생각하면 죽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허니트랩으로 방심하게 하고 여자와 같이 우주 공간에 공간 전이시켜…아아 , 잘 생각해보면 이것은 무리였나요」
가짜라고는 해도 명색이 용사.
함정과 독에 대한 내성이라면 원조의 용사인 유와 동등…아니, 그 이상이라도 있다.
그런 내성으로 무장한 미스크에게 악의 밖에 없는 전이 마법이 통하리라고는 도저히는 아니지만 생각되지 않았다.
「자, 어떻게 할까……」
최근 일과가 되고 있는, 어떻게 하면 그 쓰레기를 말살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라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기고 있었다――마침, 그 때였다.
똑똑,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울렸다.
비의 소리에 덮여 사라지는 듯한 난잡한 소리에, 곧 바로 『이 교회의 자가 아니라고』 생각한 그녀는, 집무 책상의 옆에 세워져 있던 한 자루의 지팡이를 손에 들었다.
그건 마왕군의 간부가 한 사람『세루비아』가 보유한 모든 마법에 대해서 절대적인 보정을 주는 신화급 무기 【신마왕의 지팡이】.
그것을 망설임 없이 문을 향해 든 그녀는, 그러나 문을 연 그 남자를 보고 눈을 떴다.
「다, 당신은……!」
「……이런이런. 오랫동안 만나는 옛 동료에게 그 태도는, 좋지 않다구 에세・세이조. 아니, 이렇게 말하는 편이 어울릴까」
거기에 있던 것은 흑발 검은 눈의 한 명의 남자.
이 세계에는 드문 그 용모에, 그 말투.
그래, 잊을 리가 없다――
「그 남자에게 아직도 잡힌 불쌍한 성녀여. 그 남자……용사에게 복수를 하러 왔다, 너의 힘을 빌려줘」
그 남자――슌・지코우는,거절당할 가능성을 생각하지도 않고 그렇게 말했다.
☆☆☆
「너, 너, 어떤 일과를 보내는거야!」
나의 비명이 울려 퍼졌다.
보자 그녀는 기죽은 기색도 없이 고개를 갸웃거리고 있다.
「……? 쓰레기를 청소할 예정을 세우고 있던 것 뿐입니다만」
「무서워! 이 사람 무서운데요!」
전혀 악의가 보이지 않는 그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물러섰서, 그런 나를 보다 못한, 유우가 이어서 질문을 했다.
「……그래서, 미스크에게 버려진 녀석…뭐였더라? 그, 슈? 그 녀석이 왜 복수?」
「슌이에요 슌씨. 왠지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 나의 유용성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는 커녕 파티에서 추방한 용사에게 복수한다』 더군요. 분명 삐진거에요, 계집애 같애서 코로 웃어버렸어요」
「……에, 코로 웃어 버렸어?」
두 사람의 대화에 무심코 끼어들어버린다.
왠지 에세의 일과가 무서워서 이야기가 어긋나고 있지만, 슌이 나에게 복수하러 왔다던가 꽤 위험한 안건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녀석의 소문은 나에게까지 전해져 오고 있다.
여러 만능도구를 이용해 모든 것을 침공, 침략함으로써 【천침】이라고 불리게 된 남자, 슌・지코.
내가 마왕 토벌에 힘쓰고 있었던 사이에 근처의 『왕국』에서 무수한 전설을 만들어낸 환상의 『 SSS 랭크 모험자』로서 작위 소유의 귀족…였던가.
덧붙여서『작위 소유의 귀족이 성녀에게 살인 계획을 권유해도 괜찮건가』라는 생각이 떠올랐지만.
「아, 참고로 성녀의 방에 불법 침입죄로, 슌・지코는 지금 대륙 전역에서 지명 수배되고 있습니다」
「……불쌍하게도」
깨닫고 보니 그런 감상이 입에서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수법은 꽤나 감탄스럽다고 들었어요. 순수 무구한 소녀들에게 상처입은 얼굴로 아첨하고, 딱딱한 인연이 구축된 시점에서는 자신의 과거――즉 어딘가의 쓰레기에게 버림받았다는 한심한 흑역사를 공개. 마왕 토벌 후라면 몰라도, 우리들이 여행을 하고 있는 중, 아직 결과를 남길 수 있지 않은 사이에 그러한 정보를, 그것도 신뢰하는 사람이 말한 것에 의해 『미스크・텔로우』에 대한 호감도가 적당한 속도로 소실. 이번 건에는 나름대로의 수가 관련되어 있는 것 같아요」
「괜한 화풀이 이외는 대단하네 그거」
슌・지코, 대다한 책사다.
그러고보니 여행 도중, 왕국 마을에 들렀을 때 무척 싫은 얼굴 되었나…라고 생각하면서, 무심코 턱에 손을 대고 신음소리를 흘린다.
솔직히, 그로부터 얼마나 힘을 손에 넣었다고 해도 『성녀의 방에 불법 침입한 성범죄자』의 낙인이 찍힌 이상, 이제 내가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 없겠지? 라고는 생각하지만.
「뭐, 될 대로 되겠지……」
그렇게 중얼거리고, 나는 소파에 드러누웠다.
이 도시의 성당 교회는 다름아닌 『성녀』 에세・세이조가 소속하는, 이 나라에서도 왕성에 버금가는 경비력을 가진 곳이다. 게다가 성녀에게 뭔가 있으면 이 세계의 성당 교회 관계자 전원이 적으로 돌아서는 거니까.
그래서, 그것을 경비하는 이 나라는 커녕, 이 세계의 성녀를 숭배하는 사람들 전원을 적으로 돌린 슌이, 에세한테 뭔가 나쁜 일을 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그런데 코로 웃어졌다고 에세를 목표로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적어도 SSS 랭크다. 여차할 때는――」
「그때는, 역시 움직일까요?」
아아, 아마 움직이지――――유우가.
확실히 마왕에게 마무리를 지은 것은 나지만, 제일 데미지를 준 것은 다름 아닌 유우다. 솔직히 맨몸으로 주먹다짐하면 몇 분도 지나지 않아 녹다운할 자신이 있다. 그런 레벨.
「뭐,나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제일이야, 피곤하고」
그래, 멍하니.
잘못해도 복수 대상이 해도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위기감이 별로 느껴지지 않으니까 어쩔 수 없다.
그런 나에게, 에세는 작게 웃고 그 이름을 중얼거린다.
「――【악몽】 미스크・텔로우. 확실히, 당신은 움직이지 않는 것이 제일이지만」
뭐, 거창한 이명이었다.
☆☆☆
그런 얘기를 한, 며칠 후.
명색이, 가짜라고는 해도 용사.
아마 대륙에서 얼굴을 모르는 놈은 없다는 레벨의 유명인인 나는, 변장해서 제도의 거리로 나갔다.
옆에는 조금씩 일체의 변장을 하고 있지 않은 유우가 따라 오고 있지만, 그녀는……뭐, 전투 중에는 황금의 갑옷을 입고 있으니까. 눈부신 투구 덕분에 나 정도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다. 뭐, 열명에 한명 정도는 알고 있는 녀석도 있겠지만.
「자 그럼, 오늘은 어떻게 할까」
「음, 최근 유명해진 『일본 식사』라는 녀석 , 가게에 간다. 배고파」
……일본 식사?
뭐야 그것은 육식 동물 같은 의미인가?
혹은 지방의 독특한 식사라든가 그런 의미가…어쨌든 간에, 『일본』이라는게 뭔지 모르니까 상상도 할 수 없다.
「……즐거워보이네. 무섭지만」
「응. 어떻게 할래? 바질리스크의 통구이라던가 나오면」
「평범히 먹을려나. 공교롭게도 독 내성도 있고」
석화도 치명적인 독이든 와라.
아지・다하카라든지 이상의 독에 비하면 귀여운 것이다.
말하면서, 둘이서 나란히 목적지로 걸어간다.
그 식당은, 아무래도 정말로 인기있는 듯, 걷고 있으면 인파가 많은 것으로 한번에 알았다.
「오, 저기야」
「꽤나, 줄서 있네」
그녀의 말대로, 가게 앞에는 꽤 긴 줄이 있었다.
덧붙여서지만, 여기서는 『아,미스크・텔로우라고 합니다. 먼저 괜찮습니까』라고 말하면 줄서 있는 사람들이 전원 물러나 줄거라 생각하지만, 나는 그런건 바라지 않는다.
가짜라고는 해도 일단은 용사.
마왕 토벌하고 황제에서도 『너무 많지 않아』라고 할 정도로 돈을 받고, 모처럼 평화롭게 지내고 있어. 더 이상 말다툼 같은 걸 일으켜서 쓸데없는 반감 같은거 사고 싶지 않고.
그래, 예를 들어――
「이런이런 정말, 왜 이런 줄을 서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합리성이 결여됐네」
그런 걸 말하는 녀석의 근처에는, 있고 싶지 않다.
가짜 수염을 달고, 다테 안경을 밀어 올리고 목소리 쪽으로 시선을 향한다. 그러자――――으윽하아, 잊을 리 없다. 뭔가 본 적이 있는 흑발의 남자가 최후미에 줄서있었다.
지명 수배되고 있는 것은 이해하고 있는지, 가볍게 후드에 쓰고 있지만……응, 틀림없어.
「……저기, 유우. 또 다음에 하지 않을래?」
거기에는 있었던 것이다.
그 골칫거리가.
나에게 복수를 꾸미고 있는――슌・지코가.
이 무슨 불운, 이 무슨 운명의 장난.
그 이전에, 지명 수배되고 있는 주제에 평범하게 식당에 줄서는 머리의 미친짓에 대해 한마디 불평하고 싶다. 바보 아냐, 라고.
「……왜 그래?」
유우가 신기한 듯이 이쪽을 올려다본다.
그 눈동자를 받아, 나는 순간 슌・지코에게 뭐라고 말못할 미묘한 시선을 향한다. 그 시선을 쫓아 녀석에게 시선을 돌린 그녀는…응, 나와는 달리 머리 좋으니까. 아무래도 일순간으로 이해한 것 같다.
「… 노리고 있어?」
「나는 다르지만, 혹시 저쪽은 그럴지도 모르지」
우연……이라고 생각한다.
그저, 혹시 우리들의 정보가 어디에선가 새고 있어서, 그것을 얻은 녀석이 앞질러서 매복했다――다든가, 그런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하지만, 한다면 최악이어도 모습은 숨기지. 저걸 기습을 노리고 있다면 그냥 바보. 기습하기보다 먼저, 들키면 이야기가 되지 않아」
「하지만 그거다. 녀석 자신이 이쪽의 의식을 돌리기 위한 함정이라는 가능성도……」
「응, 없어. 주위, 우리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은, 없어. 간신히 내 정체 헤아린 몇 명, 안절부절 하고 있느 정도. 실수……가 아니다. 오빠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은 전무」
……응, 미스크라는 이름 내지 않았던 것은 정답이었나.
그 이름은, 거리에서 발언하기에는,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에서도 눈에 띄고 있다. 그러니까 다른 호칭으로 해서 대정답.
그리고 유우짱. 그 호칭 멋지네, 굉장히 좋아. 오빠라니 기뻐.
뭐랄까, 처음으로 오빠 취급받은 기분이 들어서, 왠지 오빠 울어버릴 것 같애.
「……뭘까. 몹시 만족했다. 이제 돌아가도 괜찮을까나」
「안돼. 바질리스크의 통구이, 먹는다. 이제 배가 통구이의 기분이 되고 있어」
가짜 수염을 감개무량한 얼굴로 건드는 나를 놔두고, 그녀는 나의 손을 잡고 줄로 나란히 서 버린다.
그러자……응, 당연히 눈앞에는 『녀석』이 오게되고.
「정말! 너는 조금 지나치게 하는거야! 가끔씩은 이렇게 발산하지 않으면…복수하기 전에 너가 쓰러져버려」
「저,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그, 슌씨는, 좀 더…뭐랄까, 긴장을 푸는 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긴장하고만 있어서, 그……걱정이라」
「어라, 그 말투는 방심 해달라는 의미로 들리는데?」
「후엣? 아 , 하와와와와왓! 죄, 죄송합니다 슌씨!」
「……이런이런 정말, 어쩔 수 없네」
그 대화를 바로 뒤에서 듣고.
……뭘까, 괜히 열 받았다.
에, 뭐야 이 녀석들 부추기고 있는거야?
그녀 만드는 것도 허락받지 못하고, 과묵한 여동생과, 독설과 회복 마법밖에 뇌가 없는 성녀와 에로한 것 밖에 머리에 없는 현자의 할아버지와 함께 마왕 토벌에 목숨을 걸고 있던 나에게 싸움을 거는 거야?
왠지 화가 나서 그의 양 옆으로 시선을 향한다.
거기에는, 활발한 오렌지색의 머리카락의 소녀와, 어딘가 소극적인 백발의 소가 슌의 옆에 ,있고 이건 또……젠장, 귀엽잖아 두 사람 모두!
「칫, 리얼충이……」
들리지 않도록, 작게 내뱉는다.
뭐야 이 녀석. 정말로 뭐야 이 녀석.
200000000골드나 빚을 만들고, 『어휴 정말, 이러니까 이런이런, 정말, 정말로 이러니까…… 』 라며 쓸데없이 짜증나는 혼잣말을 끝없이 계속 중얼거리고, 구충제 만들어서 『파티에 가장 공헌하고 있는 것은 나』 분위기를 내던 녀석이 왜 이렇게, 하렘 같은걸 만들고 있는거야. 우리들은 마왕을 토벌한 것이 일순이라 공포인가, 귀족 영애들로부터 뒤에서 뒷담과 욕설을 듣고 있는데.
「괜찮아. 받아줄대가 없으면, 내가 받아줄게」
「오……, 오빠의 치유는 너 뿐이야……」
남자 같네.
오빠, 벌써 울어버릴 것 같아요.
그런 연극을 배후에서 벌이는 동안에도, 눈앞에서 연극도 히트업해간다.
「그래서,실제론 어떤거야. 성녀를 동료로 넣는 작전, 실패해 버렸잖아?」
「……아아. 솔직히, 아직도 현실미가 없지만. 그 여자도, 그 가증스러운 남자에게 고증을 격어왔을 텐데. 왜 나의 권유를 거절했는지…….혹은, 거절하는 기색을 보이고 그 남자의 방심을 부르고, 시기를 가늠해서 우리들에게 접촉해 올 생각일지도 모르겠네」
아아, 그럴지도.
에세는 틀림없이 나를 싫어하고. 게다가 그 여자, 유우처럼 나를 과장 평가하고 있으니까. 농담으로 치사 트랩 공격을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래도 상태 이상으로 강할 뿐인 일반인인데요.
「……그건 그렇고 , 그렇게 나쁜 사람인가요? 그 미스…그 남자는」
나의 이름을 말하려다가, 백발의 소녀는 다시 말한다.
대낮에 용사의 험담을 할 정도로 바보가 아니었던 것 같지만, 잘 생각해보면 본인들의 눈앞에서 작전 회의를 시작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러가지 끝나 있다.
「……나쁜 , 정도가 아니야. 그토록 오만하고, 자신의 힘을 과신하는 어리석은 자는――아마, 일찍이 싸운 사신교의 교주, 그『와루이・시소』와 그 남자 정도겠지」
모르는 이름이 나왔다.
와루이・시소? 뭐야 그 알기 쉬운 이름은. 어떻게 생각해도 나쁜 사상 넓히고 있다는 생각 밖에 생각되지 않지만……뭐, 그거지. 용사의 활동의 뒤편에서 다양하게 활약하고 있는거겠지. 모르지만.
「와루이・시소……!? 그 사람은 성당 교회의 사제의 입장이면서, 사신교의 최고 사제이며, 교주인 그 남자잖아!? 성녀가 없는 것을 기회로 자신의 지위를 올리도, 종교의 가르침도 바꾸고, 신을 대신하여 제멋대로 하던 사리사욕과 오만의 화신 같은!」
「아, 그 남자와, 똑같하다니……!」
두 사람이 전율한다.
배후에서 나도, 몰래 운다.
그런 녀석과 동등하다니……에?, 뭔가 다르지 않나요?
「……아아, 지금도 가끔 꿈에서 본다. 그 남자가 마지막, 나를 내쫓을 때 했던 말을」
이리하여, 그는 말한다.
왠지 몸에 기억이 있는, 그 말을.
「『농담……? 핫, 정말 머리가 꽃밭이네』……그래 녀석은 비웃었다. 그 눈동자는 어디까지나 차갑게 나를 내려다보고 있고,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증오로 일그러져 있었다」
「어, 어떻게 그런 짓을……」
하렘의 한쪽이 눈을 부릅뜨고 놀라고 있지만…아니 너, 그 때의 나의 입장이 되어보라고.
폭언과 선동과 독설과 자기중심 빚메이커에게 둘러싸인 일반인이 용사의 딱지 붙어 마왕 토벌이라고? 도저히는 아니지만 제정신이 아니라고 그거. 광기의 소산도 굉장해.
공연히 그녀들의 뒤에서 『녀석의 짜증나는 점 탑』을 속삭이고 싶었지만, 어차피 『거기도 좋지 않아!』로 끝나는 것이 끝. 뭔가 귀찮게 되어 가짜 수염을 문지른다.
「사랑하는 소녀라니, 맹인이네」
「사랑은 맹목, 사랑은 마약
유우와 둘이서, 녀석들의 배후에서 환담 한다.
그런 사이에도, 눈앞에서 나에 대한 원한은 깊어져 간다.
「그 남자는 말했다. 『그 장비도 모두 놓고 가라. 그것들은 우리들이 벌어서 산 것이다. 파티에서 빠지는 에게 줄 의리는 없다』……라고」
「ㅈ,정말 너무해……!」
「ㄱ,그렇게 아냐! 너는……너는 열심히, 파티에 공헌해온 거지!? 그 , 그 끝이……그런 결말이라니……」
왠지 연극을 보는 기분이 되었다.
코를 후비면서, 그런 것을 생각한다.
「녀석은 말했다,『나의 눈앞에서 사라져』라고. 그래서, 결정했어. 나는 녀석의 말을 그대로 사용해, 복수해주지」
그렇게 주먹을 쥐은 놈은, 복수 대상의 눈앞에서 그 내용을 폭로한다.
「――녀석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는다. 녀석의 앞에서 모든 것을 지워주지친 친구도, 애인도 가족도……모두」
그 말에, 코를 파고 있던 손이 멈춘다.
전방으로 시선을 돌리자, 거기에는 증오의 눈동자를 흔들리고, 위험한 미소를 지은 남자――슌・지코의 모습이 있고, 그 모습을 보고 이상하게 눈이 가늘어진다.
「모든 것을 빼앗고, 녀석을 절망의 수렁으로 걷어차 떨어뜨린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악도 집행한다. 사람을 죽이는 것도, 녀석의 애인을 빼앗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저 한결같이, 순수한 악의를 가지고 그 남자를 때려 부순다」
그 말에, 양쪽의 하렘 두 사람이 굳은 미소를 흘린다.
그 미소는 광기마저 느껴지는 증오에 대한 『기분 나쁨』, 그리고 그것을 넘을 정도의 『황홀』로 일그러져 있고, 그 광경을 앞에 두고, 나는――.
「어라아? 이녀석 혹시, 스토커가 악화되서 성녀의 방까지 침입했다는 세기의 대 변태, 그 슌・지코잖아!?」
――무심코 외쳤다.
위험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 눈앞의 세 명은 물론, 이상한 분위기를 감지하고 안절부절 하고 있던 주위의 사람들도 나를 돌아보고――그리고, 눈앞의 세명에게 시선을 향한다.
「……거, 거짓말이지?」
「저, 정말이라고 저 흑발……」
「세기의 대 변태, 슌・지코……!」
「 나도 성녀님은 좋아하지만……그래도 그건 말이지」
「호의도 정도껏 하지 않으면……그렇지」
「그, 그 녀석인가! 성녀님의 방에 침입한 변질자는!」
「아까부터 이상한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한거야! 저자식, 성녀님한테 심하게 차였다고 해서 복수하려고 하고 있는거야!」
「뭐라고! 둘러싸 둘러싸! 때려 부순다!」
일제히 웅성거림이 퍼진다.
그 광경에 세 명은 서둘러 주변으로 시선을 돌린다.
그러나 그곳에 있던 것은, 자신들에게 향해지는 모멸과 조소, 연민의 시선. 그리고 그것을 웃도는 증오였다.
「이, 건……」
녀석의 놀란 목소리를 들으면서, 나는 유우의 손을 잡고 구경꾼 안으로 들어간다.
――미안하네 슌・지코.
이래뵈도, 나는 제대로 된 용사다.
실태가 어떻다고 해도, 실적은 진짜다.
그리고, 그 여행에 동행한 파티 멤버도, 분명한 진짜야.
「미안하지만, 도중 이탈의 어중가한 녀석과는 인망이 다르다」
――그야말로, 압도적으로.
이미 , 눈앞의 줄은 없어져 있었다.
그것을 구실로, 뒤에서 사람들의 고함소리가 들리는 중, 나와 유우는 의기양양하게 일본 음식의 식당으로 걸어간다.
참고로 녀석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는 바질리스크의 통구이 같은 위험한 메뉴는 팔지 않았다.
☆☆☆
――며칠 후.
오늘은 성에서 파티? 만찬회 같은 녀석이 있는 모양이다. 일단 나에게도 초대장이 왔지만, 아마 내가 참가하면 파티할 기분이 아니게 된다. 편지에도 『가능하다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뭐 오고 싶다면 어쩔 수 없이 환영합니다. 일단 용사고』 같은 분위기가 감돌고 있었고.
그래서, 나는 참가하지 않는다.
하지만, 형식상, 용사 파티가 아무도 참가하지 않는 것도 뭐하니, 현자의 할아버지와 나를 제외한 두명――유우와 에세를 성에 보내고, 나는 유유자적하게 산책하고 있었다.
「……그러고보니 대답하지 않았지만, 뭐 괜찮은가」
유우나 에세가, 어느 쪽이 『미스크・텔로우는 결석입니다. 다행이네』같은 소리를 하겠지. 그런 일을 생각하면서 평소의 변장모습으로 걷고 있자, 우연히 모험가 길드가 눈에 들어왔다.
「모험자 길드……인가」
그것은, 모험자로 불리는 사람들을 고용하고, 키우고, 다양한 의뢰를 해내는 만물상같은 것이다. 뭐, 그 중에서도 『 마물 퇴치』에 대해서 말하면 상당한 기술과 지식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많아, 나도 반 사람 몫이었을 때는 몇 번이나 모험자의 힘을 빌려 싸웠던 것이다.
「좋아, 오늘은 모험자 길드에서 『오랬동안 길드의 술집에 죽치거나, 모험자를 관망하는 분위기로 술을 마시고 있을 뿐의 콧수염 아저씨 놀이』라도 할까」
꽤 마니악한 놀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마왕을 토벌하고나서 지금까지, 오락이라고 하면 마을을 변장해서 돌아다니는 것 뿐. 아무리 변장해도 국외……아니 거리의 밖에 나가면 곧바로 황제에게까지 이야기가 간다. 실제로 지금 5……아니 6명이 나를 감시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고.
한화 휴제라는걸로.
라는 것으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거리의 산책……뿐이지만, 과연 이렇게, 매일매일 거리 걷고 있으면 슬슬 싫증이 온다.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매니악한 놀이로 시간을 소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길드에 들어간 나는,『뭐야 저 수상쩍은 콧수염은』같은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익숙인 바람에 인접된 술집의 카운터에 앉는다.
그리고, 곤혹스런 기색으로 이쪽으로 시선을 향하는 마스터에게.
「마스터, 늘 먹던거」
――그래,『늘 먹던거』다.
이 길드에 발을 디딘 것은 아마 두 번째인가 세 번째. 게다가 콧수염 모습으로 입점은 처음 왔다. 늘 먹던거 라고 들어도 나도 모른다.
그런 것을, 일부러 부탁하는 만용.
이렇게 도움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손에 넣는다지 못하는거ぱずかしさと들뜸.
「……예?」하고 뺨을 경련시키고 돌려주는 마스터에게 「우유로 부탁한다, 깜짝 놀랄 정도로 단 것을」라고 돌려주면서 미소짓는다.
덧붙여서 알코올은 안된다.
그건 여차할 때 감정을 제어할 수 없어진다. 짜증나는 녀석들에게 화풀이하고 싶어진다. 그러니까 용사 시작했을 무렵부터 마시지 않겠다고 결심해서, 게다가 지금도 안 마셨다.
「마스터, 최대한 화내지 않고, 마치 잔잔한 수면 같은 인생을 보내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나?」
「하, 하아……」
마스터가 곤혹으로 비뚤어진다.
뭐라는 거야 이 변질자. 그런 눈으로 나를 응시한 마스터는 주문대로 우유를 내어준다. ……그러고보니 가격 듣지 못했는데, 가지고 있는 돈으로 충분할까.
왠지 갑자기 불안해져서 주머니를 찾고 있자, 왠지 들어본적 없는 목소리가 귀에 들어왔다.
「나참, 별난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네……」
그 목소리에 포함되어 있던 것은, 기막힘과 피로.
그리고, 숨길 수 없는 공포였다.
조금 신경이 쓰이고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자, 거기에는 나와 같이 카운터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남자가 있었다.
「이봐 아가씨, 일개 모험가가 황제 폐하에게 얘기하고 싶다고 성에 숨어들다니……믿을 수 있나?」
「엣? 갑자기 뭔가요? 정보상의 실씨」
남자――실은 정보상인 것 같다.
술집이라고 하면 정보상.
정보상이라고 하면 술집.
이젠 공식화하기 시작한 정석이다.
참고로 내가 자주 쓰는 정보상은 술집에 출몰하지 않고, 애초에 그 녀석은 정보꾼이 정보를 아무리 찾아도 나오지 않는다. 나도 처음에는 고생한 것이다.
그 얼굴, 그 남자는 술집의 점원조차 정보상이라고 알려죠 있는 것 같다……아니, 잠깐만?
하하, 그러고 보니 너. 나같은 느낌으로 『술집에 죽치고, 익숙인 얼굴로 정보꾼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놀이를』하고 있구나?
게다가 점원에게 조차 이름이 알려져 있다는 것은……과연, 나의 선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것은 경의를 표하지 않으면.
「이런, 당신은 정보꾼인가요?」
「……응? 누구야 너. 내가 본 적이 없다는 것은……이 마을의 주민이 아니군?」
「후하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장난치는 어조로 그렇게 말했다.
덧붙여서『활동적이게 살고 있지만 뭔가』라는 대사는 마음 속으로만 했다. 그딴 놀이에 진지하게 대답할 생각은 없어. 그런 느낌으로 『답게』 가자.
「……하지만, 어디선가 본 적이 있단 말이지……」
「……글쎄요, 새로운 헌팅일까요」
하지만, 아무래도 그는 나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 같다.
과연 선배다. 아무렇지 않게 『너가 용사라는 것은 알고 있다고, 가짜 쪽에』라는 분위기를 전해 온다.
나는 아직 도움이 되지 않으니까 그런 재주 좋은 짓을 할 수 없지만…… 부디 본받고 싶다.
「그건 그렇고, 그 이야기는 농담치고는 재미있네요. 일개의 모험자가 황제 폐하에게 알현을……. 최소한 SSS 랭크가 아니면 어려울텐데」
정체에 대해서는 자세히 파고들지 않는 편이 좋다.
왠지 모르게 그렇게 헤아리고 이야기를 본론으로 바꾸자, 그는 망설이며 눈을 굴린다.
하지만, 이래도 용사거든.
협상에 관한 스킬 레벨은 나름대로 높다. 선배라고 해도 나의 앞에서 비밀은 할 수 없다.
「……일단 말해두겠는데, 농담이니까 말야?」
「네, 알겠습니다」
이건 농담.
놀이에 지나지 않는다.
그렇기에, 별로 그의 말을 들었다고 해서 무엇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뭔가 행동을 일으키는 것도 아니다.
그의 눈앞에 있는 수염 신사에게 이야기를 들을 뿐.
「괜찮아, 나는 당신의 생각을 농담으로 밖에 듣지 않아」
그러니, 안심하고 이야기해 줘.
――알았지, 선배.
그렇게 웃는 나에게, 그의 마음의 갑옷은 부서진다.
「……뭐, 상관없나. 별로 의뢰주에게서 정보를 팔지마라는 이야기는 없었으니까. 어이 너, 이웃나라에서 최근에 나타난 최상위 모험가, 알아?」
「……글쎄, 최근에는 그다지 멀리 나가지 않아서」
최근에 나타난 고위 모험자인가….…
거의 도시 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까. 솔직히 나에게 까지 전해지는 정보는 한정된다.
그렇게 대답하는 나에게, 정보상은 그 이름을 밝히지 않는다.
「뭐, 좋아. 그래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가는데. 너, 만약 그 모험자가 황제 폐하에게 알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게 간단하게 황제 폐하에게 알현이 이루어지는 방법은 없어」
「그렇겠지요」
어쨌든 황제 폐하다.
참고라 내가 「야 황제 와라」라고 하면 곧바로 날아오는 정도로는 내 쪽이 입장상 높지만, 왠지 말을 끊는 것도 좀 그러니까 조용히 있는다.
「게다가다. 녀석은 미쳤는지 『알현』이 아니라 『교섭』,은커녕 알현하고 싶다고 한다」
「더 웃기네요」
그 녀석의 머리는 도대체 어떻게 된 걸까.
최고위라고는 해도, 결국은 일반인.
하지만 힘만은 초일류.
그런 위험한 녀석 앞에 황제 폐하를 그렇게 쉽게 내밀 수는 없다. 그런건 낮은 귀족도 알고있고, 나도, 정보상도 알고 있다.
「운 좋게 오늘은 황제 폐하의 만찬회가 있다」
그것은 알고 있다, 나에게도 초대장이 왔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래서, 그 초대도 받지 않는 모험자는, 대체 어떤 수단으로 황제의 앞에 나타났다고 생각해?」
마치 소설이라도 읽고 있는 기분이다.
나는 눈꺼풀을 닫고, 미소를 흘린다.
줄거리로서는 이런거려나.
일찍이 용사에게 버려진 주인공.
용사라고 자칭한 남자는 가짜고, 파티에 기여하고 있던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지도 못하는 어리석은 녀석이고. 녀석한테 버려져, 마음에 상처를 입은 주인공은 이웃 나라로 도주한다.
주인공은 그 바보에게로의 증오를, 복수심을 잊지 않았다.
그래서, 주인공은 신천지에서 동료를 얻어, 신뢰를 얻고, 영웅으로서의 지위를 획득하고――복수에 임한다.
일찍이, 자신을 헌신짝처럼 버린 가짜 용사.
그 남자가 얍본 자신의 힘으로.
이 힘으로, 그 남자를 완전히 부정하고 싶다.
단 한마디,『꼴좋다』라고 말하며 웃고 싶다.
그런 거무칙칙한 복수심과 긍지를 가슴에, 주인공은 일찍이 자신을 버린 가짜 용사에게 복수한다.
그 처음으로, 가짜 용사 동료를 아군으로 끌어들이는 것.
그리고 다음수로써――용사를 비호하는 황제 폐하의, 눈을 뜨게하는 것.
――라던가.
대충 이런 느낌. 말하자면 흔해빠진 텐프레, 우리 집의 서고에도 이런 느낌의 소설을 몇권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시원시원한 이야기다」
문득, 어조를 되돌리고 중얼거린다.
눈앞의 정보상은 신기한 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다음 순간,마치 악마와 조우한 것처럼 눈을 크게 떴다.
「아! 아아아, 당신! 어, 어디선가 본 적 있다고 생각했는데……! 서, 설마!?」
얼굴을 시퍼렇게 물들이는 정보상.
그는 공포로 얼굴을 경련시키며 의자에서 일어섰다.
그 광경에, 그 목소리에는 길드 안의 시선이 모인다.
그 안에서, 나는 미소를 거두지 않고 안경을 벗고――순식간에, 길드의 공기가 납처럼 무거워졌다.
「……그럼, 유익한 정보 고마워」
딱히 아무 생각은 없다.
나는 냉정하다. 술은 마시지 않았으니까.
참으로 평온, 엄청 쿨.
그냥 뭐, 이만큼 유익한 정보를 준 그에게 아무런 보수가 없다는 것도 이상한 이야기이고.
나는 공포에 떠는 마스터에게, 단 한마디 이렇게 말한다.
「술을 부탁한다. 깜짝 놀랄 정도로 도수가 높은 녀석을」
☆☆☆
「……으음, 오빠에게 맡겨진」
그녀――유우・텔로우는 불만스러운 듯이 중얼거린다.
장소는 제국의 수도, 제국의 수도의 중심부.
호화 현란에 위풍당당한 모습의 제성에서, 대기실에서 대기 중인 그녀는 뺨을 부풀리고 있었다.
「뭐, 나는 꽤 감동하고 있습니다. 그 배설물에게조차 뒤떨어지는 흉한 쓰레기가 사람을 신경쓰는 일을 했으니까요. 이렇게까지 그 남자의 존재가 세상에 도움이 된건, 마왕 토벌을 제외하면 처음이 아닐까요」
「……에세, 가차없네」
어느 때보다 도 성녀같은 그녀에게 유우는 웃는다.
지금 에세・세이조의 모습은 백은 색의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거룩함마저 품은 아름다움은 동성인 유우조차 반해버릴 정도다.
「……?왜 그러시나요 유우씨」
유는 마음 속으로 생각했다.
독설만 없으면 완벽할텐데, 라고.
「……아니. 아무것도」
「그런가요?」
「응」
짧게 대답하고, 유우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노예로서 주워졌을 무렵부터, 미스크는 걸핏하면 어떤 이유를 붙여서 여성복을 선물하지만……역시 , 이쪽이 자신에게는 빛나고,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거울에는 완전한 것은 아니지만, 금빛의 경장을 입은 유우・텔로우의 모습이 있고, 그 모습에 그녀는 만족스럽게 끄덕인다.
「……왜 그래, 에세」
문득, 시선을 느껴 그녀에게 묻는다.
시선을 돌리면 에세는 난처한 듯한 미소를 띄우고 있어, 그 표정에서 그녀의 내심을 깨달은 유우는, 한숨을 흘린다.
「나는, 나. 오빠에게 주워져서, 구원받았을 때부터, 나는 계속, 오빠에 오른팔. 오빠의 검이며, 방패다. 그러니까, 불만은 있지만 사실은 없어」
「……그 호칭, 좀더 해 주면 기뻐할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아니, 부끄러워」
뺨을 붉히는 유우.
그 모습은 그 나이대의 여자애 같기도 했지만, 그 몸에 새겨진 무수한 상처가, 영웅의 문장이, 어쩔 수 없이 그녀를 『 보통』이라는 세계에서 떨어뜨린다.
그리고 다른 누구도 아닌 본인이, 그걸 진심으로 바라고 있다.
「하지만, 오빠를 위해 산다. 그것이 저의 가장 큰 바람. 그것은 변함없고, 바꿀 생각도, 없어」
유는 가슴을 펴고 그렇게 웃은―― 순간, 대기실의 문이 노크된다.
「유우・텔로우님, 에세・세이조님. 파티의 준비가 갖추어졌습니다」
「응, 지금 갈게」
유우는 그렇게 말하고,걸어나간다.
그 후에 한숨을 쉰 에세도 따라, 문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집사의 남성의 뒤를 따라간다.
「정말로, 완고한 남매네요」
혼자 중얼거린 말은 누구의 귀에도 닿지 않는다.
걷고 얼마나 지났을까.
깨닫고 보니 그녀들의 앞에는 커다란 문이 보이고 있고, 그 앞에 있는 기사가 문을 열 준비를 한다.
「여기가, 이번 파티회장입니다」
「알현실……인가요. 마왕 토벌 3주년 기념 파티라고 들었습니다만」
「응, 황제, 기합 들어가 있네」
일주년 기념 파티는, 어떤 이유가 있어 망쳤다.
2주년 기념 파티는, 다른 『 1주년 추모식』적인 녀석으로 망쳤다. 그렇게 생각하면 3주년 기념, 이래저래 처음으로 마왕 토벌에 축하하는 기념 파티. 확실히 기합이 들어가는 것도 납득이 간다.
「……두, 두 사람 모두, 자, 잘 오셨습니다. 그, 그그그, 근데, 우리가 용사, 미스크・텔로우대각하는……?」
목소리의 방향으로 시선을 향한다.
거기에는 얼굴을 시퍼렇게 물들이고, 식은 땀을 줄줄 흘리는 재상의 모습이 있었고, 그의 위에서 규루루루하고 심한 소리가 울린다.
「……응,미스크는, 오늘은 않와」
「게다가 재상님, 그런 쓰레기에게 각하라고 할 필요는 없어요. 그건 동정이라 풍속에도 혼자서 못가고, 그렇다고 해서 함께 갈 상대도 없기 때문에 체리의 상태로 있을 뿐인 치킨 자식입니다」
「ㅁ, 윽……, 하고, 매우 매우, 대각하에게 그런 무례를 저지르는 수도 없기에……」
재상의 얼굴에서 더욱 식은땀이 솟아난다.
재상이란 자가 황제 폐하를 두고 『대각하』라는 등, 본래는 용서되지 않지만……그 남자만큼은 예외다.
「뭐, 좋아. 재상, 빨리 들어가죠. 배고파」
「ㄴ, 네! 기사님, 문을 열어 주세요!」
「ㄴ, 네!」
이렇게 입장을 알리는 소리가 울린다.
천천히 문이 열려가고, 그 앞에 기다리고 있던 것은 호화로운 요리의 갖가지. 그리고 무수한 시선이었다.
거기에 있던 것은, 귀족들.
그리고 윗자리에 앉아 있는, 황제 폐하.
금색의 머리카락에, 붉은 눈동자. 오만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그 남자는 두 사람의 모습을 확인하고 어쩔 수 없는 안도감에 한숨을 토한다.
「……일단 묻는다, 미스크씨는?」
「쉬고 있어」
그 말에, 황제의 얼굴이 느슨해진다.
「하아……! 좋았어, 일단 초대장을 보낸 건 좋았지만, 만약 정말로 오면 어쩌나 싶었어!」
일국의 왕으로서 어울리지 않는 말투.
미스크와 비교해도 큰 차이 없는 나이에, 오만한 태도도 포함해서, 그 모습은 황제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하지만, 두 명은 몸소 알고 있었다.
이 남자가 『답지 않은』 것은 겉모습 뿐이라고.
현 황제, 이타리・폰・엘로드.
전 황제이며 우왕이라 명성이 높은 구오우・폰・엘로드를 쿠데타를 일으키고 말살. 썩은 상류 계급의 귀족들을 피제물로 해, 단 일년만에 나라를 이전보다 더욱 발전시킨 기린아며 광인.
싸우면 일류의 모험자조차 압도하고, 말싸움에서는 견줄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난 현인. 내정이나 다른 모든 분야에서 비범한 힘을 발휘하는 그 모습은 그야말로 신동.
유일한 문제 같은 문제가 그 오만함, 자만심에 가까운 자신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였지만――그것도 어떤 한 건을 경계로 개선되어, 지금 그는 어엿한 현왕이 되고 있었다.
지만, 그러나.
「말투가 되어 있지 않네요, 쓰레기 2호. 쓰레기 1호에게 지금 한 말 한마디 다르지 않게 전하겠습니다」
「그, 그만둬라 성녀! 네가 말하면 십중팔구, 대부분 6할정도의 비율로 말하지 않은 것 까지 덧붙여진다!」
지금 완전무결한 황제의, 유일한 약점.
그것이야말로 『미스크・텔로우』였다.
귀족들이 황제 폐하 상대로 가볍게 매도를 시작하는 사이에 눈을 향하고, 그것에 대해서 아무말도 하지 않는 황제 폐하의 정신을 의심하는 중, 용사인 유가 고개를 갸웃하고 의문을 던졌다.
「황제, 아직도 미스크가, 무서워?」
「…………당연하잖아」
돌아온 것은 엄청나게 작은 목소리.
황제답지 않은 그 말에 에세가 비웃자, 그는 곤란한 듯이 비명을 지른다.
「하지만 어쩔 수 없잖아! 그런, 그런 괴물을 어떻게하면 이길 수 있는거야!? 그야 처음에는 『 용사 파티의 덤이잖아?』 같은 걸 생각하잖아!」
병사들의 귀가 아플 정도로 들었다.
가라사대,미스크・텔로우는 미묘한 남자라고.
용사의 증거인 『영웅의 문장』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검의 재능도 창의 재능도 활의 재능도 도끼의 재능도 없었다.
또한 마법에 관해서 말하자면 『불』 『물』 『바람』 『흙』의 사대속성, 및 『빛』 『어둠』의 특수 속성도 적성이 없고, 마력은 방대하지만 마법의 재능이 결여된 결함품.
뛰어난 부분은 바닥날 걱정이 없을 정도로 방대한 보유 마력량에, 그것이 뒷받침된 신체 능력. 정확히 말하면 신체 강화 능력인가.
전 황제는『영웅의 문장이 몸에 깃들은 것으로 의해, 그 남자는 확실하게 어떠한 힘에 눈을 뜬다』등으로 지껄이고 있었지만.
「명백히 녀석의 그거, 자고 있는 도중에 부딪쳐서 우연히 생겼을 뿐의 멍이지!? 그 녀석은 단지 마력이 놀랄 정도로 많을 뿐인 일반인이지!?」
「「……부정은 하지 않아(요)」」
두 사람의 목소리가, 겹쳤다.
우연히, 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그의 보유 마력은이 많다. 그야말로 마력량뿐이라면 마왕이나, 과거의 파티 멤버 『마호・워올』조차 가볍게 능가할 정도다.
하지만, 제대로 된 마법을 쓸 수 없다.
마력에 의한 신체 강화는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신체 강화를 한다고 해도 겨우 아슬아슬하게 인간을 그만두고 있거나 그만두지 않는 경계선 레벨. 진짜 용사인 유우에게는 미치지 못한다.
현 황제, 이타리는 거기까지 알고 있었다.
매우 잘 자란 일반인.
용사 파티에 어울리지 않는 범인.
그렇게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는 강세로 나가……그 끝에, 지옥을 보았다.
「……그건, 악마야. 악몽이다」
황제의 말에, 귀족들이 고개를 숙인다.
주위의 공기가 납처럼 무거워졌다.
그 자리에 있어도 없어도 결국은 파티를 방해하는 미스크・텔로우라는 남자.
사이비는, 그런 그에게 마음 속에서 성대하게 욕설을 내뱉고――.
「……뭔가, 온다」
울린 것은, 유우의 목소리.
한 박자 늦게 황제가 튕기듯이 얼굴을 들고, 또한 뒤의 문으로 되돌아 본다.
느낀 기색은, 꽤 크다.
틀림없이 황제 이상, 초일류조차 넘는 대륙 최고의 모험자 클래스. 그런 기색이 하나, 나름대로 큰 두 기척이 달라붙어 있다.
총 세 개.
그 기색은 기사들을 정면으로 물리쳐 이 알현의 방으로 향하고 있고――다음 순간, 폭발과 함께 눈앞의 문이 파괴된다.
「……누구야, 이런 바보같은 짓을 하는 바보」
「……안타깝지만, 나는 이런 바보 같은 짓을 할 인간은 네 명 정도밖에 모릅니다」
세계 최저의 쓰레기, 미스크・텔로우.
뇌근육이며 프라이드 덩어리, 보우겐・센시.
비치며 성격 최악, 마호・워올.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명.
「이런이런. 공교롭게도 배우는 갖추어져 있는 것 같군」
듣고싶지 않은 말버릇이 들려온다.
귀족들의 비명이 울려퍼지는 중, 주위에 자욱한 연기 속에서 나타난 것은――흑발의 남자.
잊을 리가 없다.
빚과 짜증과 구충제 아이템만 남기고 파티를 떠난, 용사 파티의 최대의 오점.
파티 탈퇴 후,『내가 사라진 그 파티는, 아마 지금쯤……뭐 됐어. 나에게는 더 관계 없는 것이다』라고, 그런 걸 생각하고 있었더니 마왕은 토벌되고, 왠지 공연히 화가 치밀어 온 불쌍한 나르시스트다.
그래, 그 이름도――.
「나의 이름은 『슌・지코』. 이 나라를 용사의 얄팍한 속박에서 해방하러 왔다」
☆☆☆
슌・지코.
이웃나라인 『왕국』에서 모험자로 이름을 떨친, 보기 드문 흑발의 모험자.
그 실력은 역대 모험자 중에서도 최고봉이라고 여겨지고 있고, 지원 마법을 잘 다루고 적을 멸하는 천재라고 전해지고 있다.
그리고, 그것은 제국의 장, 황제도 알고있다.
「……호오, 『천침』의 슌・지코……인가. 알고 있다고, 마물의 무리 수천을 앞에서 혼자서 전선을 유지해보인 『기적의 반각』, 성당 교회의 내부에 있던 『사신교』를 적발한 『빛중의 어둠』 사건, 특급 금지 약물『광화 마신 약』을 복역해, 반마신화 된 사신교의 교주『와루이・시소』의 토벌. 그 외에도 시작하면 끝이 없는, 훌륭한 영웅 중 한 명이다」
「……이런이런 정말, 그리운 이야기다」
평소처럼 슌은 대답한다.
그 등뒤에서 양팔에 딱딱한 장갑을 장비한 오렌지 머리의 소녀와, 지팡이를 안은 백발의 소녀가 모습을 드러낸다.
그 두 사람을 포함해, 세 명의 모습을 황제는『다운』 모습으로 날카롭고 내려다본다.
그의 『원초』를 알고 있는 사람이 보면 연기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처음으로 그를 보는 세사람이 보면 그 모습은 분노한 황제의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그럼, 그 영웅이 우리 성에 습격이라니. 뭔가 변명이 있다면 듣겠다. 그 결과 처벌이 어떻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황제가 손가락을 든――다음 순간, 난데없이 무수한 기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마치 처음부터 습격을 알고 있던 것 같은……아니, 이 남자라면 알고 있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만큼 현 황제는 우수하고 유능하다고 그 자리에 있는 거의 모두가 알고 있었다. 참고로 슌과 그 하렘 멤버 두 명은 알리 없다.
「……이해하기 어렵네. 이것은 모두 그 거짓 용사――미스크・텔로우의 속박에서 너희들을 구하기 위해서. 감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에 사죄를 할 이유가 보이지 않는데」
갑자기 슌의 바보 발언이 시작된다.
그 광경에 에세는 한숨을 쉬고, 황제는 마음 속으로 머리를 감싼다. 떠올린 것이다, 예전에 아버지가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을 때, 슬쩍 이 남자를 보았을 때 느낀 『우와 뭐야 이 사이코패스 자식』이라는 감정을.
「…어이, 네놈은 입장을 알고 있는거냐?」
「……? 나는 너희들을 구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고로 네놈들은 신속하게 의식을 고쳐서, 용사의 세뇌, 속박에서 해방된 것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이코패스.
그 자리에 있던 전원의 머리에 그 두 글자가 지나갔다.
이미 그 자리에 있는 모두가 알고 있었다.
미스크・텔로우는 진짜 용사가 아니다.
랄까 이 나라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이 알고 있다.
――알고서, 현실이 있다.
이제와서 파내고 돌리며, 못본척 하고 있는 사람들 앞에서 명언하고……이 남자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그리고 이 건방진 태도, 좀 더 바로잡을 수 없는 것일까.
그런 것을 생각하고 있자, 오렌지 색의 소녀가 당황한 듯이 슌의 앞에 끼어들어 온다.
「와ー와ー와ー! 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황제님! 이 녀석 조금 머리가 조금 그래서! 지금 듣지 못한걸로 해주세요!」
「……뭐 좋아」
물론 말하지 않았다.
아니, 너도 대체로 황제에 대한 말투가 아니니까, 라는건. 말하면 귀찮을 것 같았으니까.
그렇기에 아무말도 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오렌지 머리를 증대시킨다.
「하지만, 황제님. 이 녀석이 하는 말은 본질은 닿고 있어요! 용사는 사실은 가짜지만, 실은 엄청나게 성격 나쁜 거예요! 왜, 바로 용사의 아군은 멈추고, 우리들의 아군이 되어주시지 않겠습니까?」
「……제정신인가 이 여자」
황제는 무심코 신음한다.
지금까지의 일을 정리해보자.
① 성의 습격.
② 황제에게 위로부터의 시선으로 반말.
③ 황제에게 감사를 요구.
④ 용사에 대한 모멸을 토한다.
평범하게 생각하면 첫번째의 시점에서 이미 참수 결정이다. 거기에서 하면 안 되는 것을 쌓아, 이미 영웅이든 뭐든, 죄인으로서 처형해도 누구도 불평을 말할 수 없는 레벨의 곳까지 와 있다.
하지만, 눈치채지 못한다.
이 남자와 옆의 여자 두 명,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그것은 그들이 영웅으로서 오랫동안 활약을 해온 것이 크다.
성당 교회의 적발을 시작으로, 그들은 지금까지 몇 번이나 부정을 바로잡았다.
물론 처음에는 인정할 수 없었다. 그쪽이 잘못되어 있다고 매번 말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든 것을 뒤집어 계속 이겨왔다. 모두 올바른, 자신들의 정당성으로 덮었다.
그래서, 그들은 『습관』 같은 것이 나타났다.
간결하게 말하면.
『귀찮네. 어차피 이번에도 최종적으로는 그쪽이 잘못됐다고 인정하고 감사하게 되니까, 차라리 처음부터 잘못됐다고 인정해 주지 않을까』나
같은 걸 생각하는 것이다 이 세 명.
자신들이 틀렸다고는 생각하지 않는 걸까.
그렇게 황제는 생각하지만, 바로 그만둔다.
다름아닌,『슌・지코』는 자기중심적이라는 말의 체현자다.
그런 그가 자신을 의심하는 짓을 할 리도 없고, 그리고 그를 따라, 불행하게도 성공적인 여행을 해온 오렌지 머리카락, 백발의 소녀들도 『자신들이 잘못되어 있다』같은 생각은 떠오르지 않았겠지. 그렇게까지 쉽게 상상이 갔기 때문이다.
「간결하게 말할게, 황제님. 가짜 용사인 미스크・텔로우를 타도하는 대에, 이 영웅『천침』인 슌・지코에게 힘을 빌려줬으면 좋겠다!」
「……대체 왜냐?」
오렌지의 말에, 황제는 묻는다.
그 얼굴에 놀라움은 없다.
그것은 단지, 그들이 에 대해서 증오와도 비슷한 감정을 품고 있다고 미리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성까지 뛰어드는 것도 시야에 넣어, 대책을 가다듬고 있었다.
뭐, 후자는 완전히 실패. 상대가 예상보다 강했기 때문에 아무 의미도 없었다――하지만.
「한가지 묻고 싶다, 어째서냐?」
황제는 다시 묻는다.
그 말에 오렌지는 눈에 보이게 귀찮다는 듯 미간을 찌푸린다.
「그러니까,미스크・텔로우가 가짜 용사고」
「미스크・텔로우를 타도하는 것으로, 이쪽에 무슨 이득이 있지?」
묻는 방법을 바꾸고, 질문은 멈추지 않는다.
「……하아? 황제씨,나쁜 사람을 쓰러뜨리는 것은 당연하잖아. 갑자기 무슨 소리야?」
「……바보라도 알기쉽게 설명할까. 미스크・텔로우는 이 나라…… 아니 이 세계를 구한 영웅이다.그 과거는 무엇 일이 있어도 변함없다. 그리고, 지금은 그 남자의 존재는 『거기에 있는』 것 만으로 악의의 억제력이 될 정도로 영향이 크다」
아마, 이전에도 이후에도 그 정도로 세계에 이름을 떨친 자는 나타나지 않는다.
그렇게 확신할 정도로, 그 남자는 영웅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아니 너무 날려버렸다.
좋은 의미로도 나쁜 의미로도 큰 존재.
그것은 거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작은 악을 억제하고, 큰 악의를 부른다.
그리고 그 큰 악의도, 그에게 손을 댄 시점에서 사라지고 만다.
「과거에는 그 남자를 지배해, 주변지역은 커녕 세계까지 지배하려고 계획했지만……지금은 생각도 하지 않는다. 나는 생각하고 있다. 그 남자는 말하자면 일종의 도구다, 병기다. 돈과 저택과 안전을 연료로 모든 악을 억제하는 이 나라의 최강의 방패이다. 여기까지 말하고 다시 묻겠다. 우리에게 방패를 버리는 메리트가 있을까」
실제로, 그가 이 제국에 살게 되고, 이 나라의 범죄자 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그렇기는 커녕 세계에서 범죄자 수가 격감했다.
뭘 한 것도 아니다――그저, 그의 압도적인 【경험】이 이야기한다.
자신들은 이길 수 없다고 ,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하고 있다.
그래서 악의가 감소하고, 세계는 평화롭게 되었다.
그야말로 미스크・텔로우 본인의 손을 번거롭게 하지 않을 만큼.
「그, 그치만! 그 사람은 가짜야!? 가짜인데 자신이 진짜라고 말하고 모두의 세금으로 살고 있는 거야! 그런 건――」
「바보같은 소리마라. 그 남자는 처음부터 『자신은 용사가 아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무엇보다, 그 남자가 사용하고 있는 돈은 전부 내 용돈이다. 백성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논파다.
엄청난 논파였다.
이젠 반론의 여지도 없는 황제의 변명.
그것을 앞에 오렌지 머리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는다.
「네놈들의 말은 이해하고 있다. 영웅 미스크・텔로우가 용사도 아닌 주제에 그 칭호로 불리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 남자를 용사라는 칭호에게서 떼어내기에는 나의 성을 습격하는 것도, 나를 앞에 경의도 없이 감사를 요구하는 것도, 세계를 악의로 물들이는 일도, 마왕 토벌의 영웅을 지옥에 빠트린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아, 아니……!」
어떻게든 오렌지가 부정의 말을 짜낸다.
「그런……그런 어이없는 소리하지 마!」
「그, 그래요! 슌씨는 그런 아이 같은 이유로 복수 같은 거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오렌지의 외침에 백발도 편승한다.
복수,라고.
그 한마디를 듣고, 황제는 그야말로 『처음으로 들었다』 같은 뉘앙스로 소리를 흘린다. 물론 처음부터 알고 있었지만.
「복수,라고. 과연, 이웃 나라에까지 이름을 떨치는 영웅, 천침의 슌・지코우는 우리 나라의 용사에게 복수하러 왔다고. 그렇다면 처음부터 『타도』나 『악』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면 되었겠지. 『자신을 단념한 용사에게, 과거의 자신이 실수를 맛보게 하고 싶다』라고」
그가 말한 것은 사실.
하지만, 재차 밝히면 그건 그것대로 싫은 뉘앙스로 들린다.
오렌지와 백발은 얼굴을 찡그리고, 슌은 날카로운 시선을 황제에게 들이댄다.
「……그래, 그 남자는 어리석게도 나를 단념했다」
「어라, 네놈이 빠진 직후부터 용사 파티가 회복한, 한달 후에는 간부 토벌에까지 도달하고 있었다고 알고 있다만」
「내가 있으면 일주일로 서지 않고 토벌할 수 있었겠지」
어느 입이 말하는 걸까 이 남자.
황제와 에세는 생각했다.
그러나 이 남자가 무엇을 말해도 소용없다. 이제 설득한다든가 그런 미래는 반쯤 포기하고 있었다.
황제는 유우에게 시선을 보내고, 다시 슌에게 시선을 돌린다.
「……뭐, 그런 『만약』의 이야기는 그만두고 현실의 이야기를 하지」
「이런이런 정말 그말대로다」
슌이 웃고, 어떻게든 기세를 되찾은 오렌지가 외친다.
「그, 그래! 그 남자는 슌을 포기한 거야! 슌이 가진 힘의 본질을 눈치채지 못하고, 단순한 짐으로…… 용서할 리가 없잖아!」
「그래서, 왜 그걸 나한테 말하지? 본인에게 직접 말하면 되잖아」
하지만, 철벽의 방어는 무너지지 않는다.
오렌지는 무심코 입을 다물고, 그 침묵을 앞에 황제가 짓궂게 비웃는다.
「아아, 황제를 앞에서 말 할 수 있는게 아닌가. 하물며 『어리석게도 자신을 단념한 가짜 용사가 자신은 이길 수 없는 마왕을 토벌하고 있고, 화났으니까 녀석의 동료를 전원 배반하게 해 줄 생각으로 성까지 쳐들어 올 줄이야』 너희들, 설마 내가 『에? 용사 그런짓을 했어? 마왕 토벌하고, 세계을 구하고,는 커녕 그 녀석 덕분에 지금도 평화가 유지되고 있고, 살아있는 것만으로 경제 효과 장난 아니지만 실망했어-. 이제 됐어, 협력할 테니까 가짜 용자 혼쭐내주자!』……라고 말할 거라 생각했나?」
그래, 말할 리가 없다.
그런 소리 하는 녀석 있으면 그냥 바보다.
거기서, 지금까지 그렇게 된다고 생각했던 눈앞의 세 사람, 이놈들은 바보다.
「자, 이 후의 전개로는 어떻게 될까? 내가 생각컨대, 어쨌거나 자신의 잘못을 인정할 수 없는 너희들은, 『너희들 모두 용사에게 세뇌되고 있어!』라고. 그런 대의명분을 크게 들고, 아무 죄도 없고, 아무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우리들에게 폭력을 저지르는거지? 좋네 어이, 정의라는 말이 붙는 것만으로 어떤 폭력도 허용되는거야?」
그야말로 『원초』를 숨기지도 않는 황제.
그가 가면을 쓰는 것을 그만둔 것은, 이것까지 말해서 아직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화의 의미는 없으니까. 이 이상 이야기해도 평행선밖에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으니까.
「어머어머 황제, 그들이 말하는 아무런 힘도 없고 어리석고 무지무모한 가짜 용사가, 단 혼자 힘으로 당신과 진짜 용사인 유우씨, 성녀인 나까지 세뇌에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에세가 이어서 말한다.
그녀의 얼굴에 떠오르는 만면의 미소는 잘 말해주고 있었다.
도와줄 테니까 이 녀석들 철저하게 논파해주자, 라고.
「아아, 그랬지 성당 교회가 인정하는 성녀님. 만약 그 남자가 이 녀석들이 말하는 듯이『본질도 파악할 수 없는 무지 무모한 무력 자식』이었다면, 우리들을 세뇌하는 만큼의 지혜도 없으면 힘도 말이지」
「뭐, 그렇네요. 만약, 지혜가 누군가의 훈수였다고 해도, 그 본인에게는 힘은 없고, 세뇌의 힘도 제삼자의 물건이라고 하면――는, 그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없네, 십중팔구 무관계다.……아, 아아, 이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위기가 된 마왕이 그 남자의 몸을 빼앗아서 장수있다는 가능성. 그럼 지략도 능력도 있어 마땅하지만――그렇다면 그거지. 우리들 전혀 관계없지, 피해자니까」
「그렇네요. 오히려 정말로 그 남자가 마왕였다고 하면 그들에게 감사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뭐, 그런 증거가 어디에도 없고, 현재 그들은 『아무죄도 없는 제국의 성에 엉뚱한 이유로 쳐들어 온 바보』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 사람의 시선이 그들을 잡는다.
이젠 그들이 불쌍하기도 하다.
흔히 있는 느낌으로 파티에서 추방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파티는 적당한 순서를 더듬어 마왕 토벌. 마치 자기가 발목을 잡고 있는 듯한 감정을 느껴, 우선 화났으므로 복수라고 말하고 성까지 쳐들어와 보았지만 이거다.
슌은 있는 힘껏 뺨을 경직시키고 있었지만, 곧바로 숨을 내쉬고 평소의 상태를 되찾았다.
「……이런이런 정말, 듣는 귀가 없나」
「그 대사를 그대로 돌려주겠어」
황제가 곧바로 대답했지만 무시된다.
이젠 완전무시, 정말로 듣지 않는다.
「둘 다, 아무래도 미스크・텔로우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교활한 것 같다. 아무래도 녀석은 내 재능이 장래에 자신의 방해가 될거라고 생각해, 나를 제거했겠지. 겉으로는 『유능과 무능의 구별도 못 할 바보』라고 한 다음에 말이지」
「그,그거 설마……!」
「……정말, 능력 있는 배틀 호크는 마법을 숨긴다, 는 잘도 말한 것이다. 저 남자, 사실은 상당한 교활함과 능력을 가지고 있는거겠지. 이런 나라도,이 단계에 이르기까지 상상하지 못했다. 그 남자는 틀림없이 무능을 가장한 유능하다」
어쩐지 이야기가 이상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일동은 왠지 모르게 그렇게 생각했다.
「저 남자는, 아마 어딘가에서 우리들이 복수하려고 하고 있는 것을 들은 것이다. 배제한 남자가 상정 외에도 돌아왔다. 때문에 다시 배제 못해도, 자신으로부터 멀리하려고 생각했다. 이 녀석들이 지금 말한 대사도 전부 녀석의 지혜라는 거겠지」
「그, 그렇게 생각하면……앞뒤는 맞아요!」
백발 소녀가 눈을 부릅뜬다.
이쪽은 다른 의미로 눈을 뜨고 싶은 기분이지만, 여러가지로 포기하는 마음이 이기고 있었다.
「이런이런 정말, 얕보고 있었다. 미스쿠・텔로우, 너, 어디서 이 회화를 듣고 있겠지? 너의 속셈은, 미리 이쪽이 얻는 수단을 먼저 말해, 못을 박는 것에 의해 내 행동을 속박하거나 ……그런건가? 유감이네, 네 녀석의 생각대로 움직이지 않아」
아무도 없는 허공을 올려다보며, 만면에 의기양양한 얼굴을 보이는 바보 슌.
너무 우스꽝스러움에 어디선가 웃음이 샌다.
보자 황제의 얼굴은 가면처럼 굳어져있고, 이미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기 시작했다 『아. 이제 이 녀석에게는 무슨 말을 해도 소용 없다』라는 감정을, 슌은 잘 알아챈다.
「아무래도 저쪽도 숨기는 것을 그만둔 것 같다. 봐라, 황제의 얼굴을」
「저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얼굴……틀림없습니다! 성당 교회에서 와루이・시소의 손에 의해 세뇌되어 있던 신부들과 같은 오라를 느낍니다!」
「거짓말!? 그, 그럼 가짜 용사는 뒤에서 와루이・시소와 연결되어 있었다는 거잖아……!」
「……이런이런 정말, 냄새가 나기 시작했군」
말과는 정반대로, 슌의 얼굴에는 즐거운 듯한 미소가 떠올라 있다.
그는 품에서 무수한 폭렬 포션을 꺼내서, 거기에 따라 오렌지와 백발도 주위에 무기를 들고, 투쟁심을 드러낸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배틀이 시작될 것 같다는 사실.
그걸 앞에 두고 황제는 큰 한숨을 쉬시고 ,그들에게서 시선을 피해 『그녀』를 응시한다.
거기에는 경애하는 오빠에게 『복수』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도 않은 욕과 폭언과 욕설을 내뱉고, 이미 『빠직』 하고 화가난 화려한 갑옷――즉, 진짜 『용사』의 모습이 있었다.
그녀는 차가운 빛을 품은 눈으로, 단 한마디 황제에게 묻는다.
「겨우, 이야기는 끝났다. 이 녀석들 처부셔도되?」
멈출 자는, 이미 어디에도 없었다.
☆☆☆
순백의 망토가 크게 흔들린다.
그녀가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주위에 위압감이 흘러넘친다.
진짜, 용사로서의 압도적인 존재감.
손등에 그려진 『영웅의 문장』가 강하게 빛나, 그녀는 허리의 검을 뽑는다.
「용사……유우・텔로우」
슌이 그 이름을 중얼거리고, 긴장으로 침을 삼킨다.
다름아닌, 미스크・텔로우를 타도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며, 누구보다도 그에게 심취하고, 따르고 있는 가장 큰 피해자라고, 그가 멋대로 생각하고 있는 소녀.
「무능을 가장하고 있는 유능한, 부분은 좋다. 하지만, 그 이외는 전부 안돼. 특히, 오빠에게 위해, 가하려고 하는거. 백번 죽을만하다」
검을 가볍게 쳐낸다.
순간, 주위에 폭풍 같은 바람의 덩어리 때문에, 한순간에 주위의 창문 유리가 깨져어간다. 주위에 있던 기사들이 날아가며……그 광경에 황제는 생각한다, 이거 전부 슌・지코가 한 걸로 하자, 고.
「……훗, 크크크……, 역시 진짜 용사라는 건가? 유우・텔로우. 그의 꺼림칙한 이름을 딴 불쌍한 용사여」
「…………」
유우는 아무것도 대답하지 않는다.
단지 그 눈동자는 어디까지나 날카롭게 슌의 모습을 노려보고 있고, 그 시선을 받아, 녀석은 실로 즐거운 듯한 웃음을 띄운다.
「역시, 나는 마음의 어디선가 미스크・텔로우라는 남자를 오인하고 있었겠지. 진짜 용사를 세뇌하고 있는, 그 정보는 있었지만 진짜 용사가 여기까지 괴물이라니, 진정한 의미로 이해하고 있지 않았다」
「슈, 슌……! 조, 조금 위험한 거 아냐!?」
오렌지 머리가 초조한 듯이 소리를 지른다.
슌・지코의 파티는 썩어도 대륙 최고봉――아니, 최강의 모험가 파티다.
그것은 지금은 대륙 중의 누구나가 인정하는 사실이고, 그 일각을 담당하는 오렌지색 머리카락만 봐도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옆에서 봐도 명확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대가 나쁘다.
「……확실히 지금 이대로는 조금 열세려나. 두 사람 모두, 지금부터 전력으로 엔한스한다. 이것의 목적은 용사 유우・텔로우의 무력화, 및 세뇌된 황제, 이 자리에 있는 전원의 포박이야」
슌은 그렇게 말하고, 몸 속에서 마력을 퍼 올린다.
그 마력량은 방대하다는 한마디로 정리된다.
인지를 초월한 마력량으로 사용되는 엔한스는 이상한 비율로 파티 멤버의 육체를 강화한다.
「알고 있어? 지원 마법을 극한으로 단련한 사람에게만 사용이 허락되는 신대의 초마법【가호 마법】을」
가호 마법.
그것은 지원 마법을 극한까지 단련해、【신격】을 가진 존재를 말살하는 것으로 처음으로 손에 넣을 수 있는, 말하자면 원초의 마법. 신들이 사용했다고 여겨지는 마법의근원, 그 현상.
「나는 손에 넣었다, 가호 마법이라는 최강이며 지고의 힘을 .……미안해네 용사, 이 마법의 상승률은 이제 신의 자리에도 손을 뻗는다」
순간, 그의 양 옆에 있던 두 명의 여성에게 압도적인 위압감이 솟아오른다.
방금전까지와는 전혀 다른 사람. 느껴지는 마력은 아까의 백배……아니, 천 배 가까이까지 불어났으며, 그 광경에 주위의 귀족들이 비명을 지르고 주저앉는다.
「…… 굉장하네요, 거기 두 사람, 스테이터스 뿐이라면 하급 신의 영역에 이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그것을 보고 있던 에세가, 진심으로 감탄한 듯이 소리를 흘린다.
과연 【천침】.
신들이 사는 【하늘】 침략할 수 있는 최고의 힘.
그것을 보유하고, 자유자재로 다루는 슌이라는 남자.
사이비는 내심 슌・지코라는 남자에 대한 평가를 바꾼다.
「좋아좋아좋아! 왔어 슌! 오랜만의 이 모드!」
「요, 용사님! 미안하지만, 이 상태라면 손대중 할 수 없으므로!」
오렌지가 양손의 토시를 내려치고, 백발이 유우를 향해 지팡이를 들이댄다.
찌릿찌릿한 공기가 마력에 부딪쳐 진동하고, 땅에서 모래먼지가 떠오른다.
그 광경에는 황제조차 식은땀을 감추지 못했지만……문득, 그 광경을 흥미 없다는 듯이 바라보는 유우가 시야에 들어와, 숨을 토해낸다.
「……끝났어?」
그녀는 작게, 묻는다.
그 눈은 흥미 없다는 듯 가늘게 뜨여있고, 그 모습에 오렌지가 핏줄을 세운다.
「짜증나……, 세뇌되서 불쌍하니까, 어떻게든 다치지 않는 정도로 끝내려고 생각했지만, 이제 됐어. 슌, 진심으로 하니까 지원 부탁해!」
그렇게 말하자 마자, 오렌지는 바닥을 밟아 부수고 달리기 시작한다.
그 속도는 이미 눈으로 쫓는 것도 힘들 정도다.
자전일섬, 음속의 영역에 발을 넣은 경이적인 속도에, 유우는 순식간에 장갑으로 방어를 굳힌다.
직후, 방어를 굳힌 장소를 핀 포인트로 맞추는 오렌지의 주먹.
한 박자 늦게 굉음과 충격파가 주위로 울려, 알현실이 파괴되어 간다.
어느샌가 귀족들은 알현실에서 대피를 하고 있고, 옥좌에 앉은 황제 앞에는 에세가 【신성 마법】으로 고위의 결계를 치고 있다.
「……오오」
유우가 조금 놀란듯이 목소리를 흘린다.
보자 그녀가 방어에 사용한 장갑에는 큰 금이 가 있다.
마광『아다만타이트』라고『오리하르콘』를 베이스로 해서, 전설의 금속『히히이로카네』를 섞어 만든 인조 신화급 무기. 원조, 신이 만들어낸 진짜 『신화급 무기』에 비하면 확실히 성능으로 뒤떨어지지만――그걸 주먹으로 부시는 압도적인 완력에 솔직하게 놀란다.
「아직이다아아아아아!」
눈앞에는, 주먹을 강하게 쥐는 오렌지의 모습이 있었다.
조금 눈을 가늘게 뜨고, 다가오는 무수한 주먹을 검으로 받아 흘린다.
그 모습은, 기량은 마치 백전연마의 달인인 것으로, 음속을 넘는 주먹의 폭풍을 검하나로 완전히 흘리는 실력에 오렌지가 이를 간다.
「끄응, 강하잖아……!」
「응, 벌써 익숙해졌어」
유우의 담담한 목소리가 울리고――다음 순간, 그녀의 움직임이 일변한다.
방금전까지 검을 사용해 흘리고 있던 주먹의 연타를 그 자리에서 움직이는 일 없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피하기 시작한다.
「뭐……!?」
오렌지가 놀라움에 목소리를 내자, 에세의 목소리가 들린다.
「직업【용사】 스킬 『초학습』……입니까. 변함없이 굉장하네요. 시인한 상대의 행동 전부를 학습해, 완전히 이해.는 커녕 경험을 바탕으로 상대의 행동의 예측까지 해버린다. 마왕의 완전 이해에는 열시간 정도 걸렸습니다만……뭐, 그 정도라면 몇초 있으면 괜찮았네요」
「우,웃기지」
순간적으로 오렌지가 말하려고 입을 열――그 직후. 그녀의 명치에 유우의 팔꿈치가 조용히 꽂힌다.
오렌지의 온몸에 전격이 지나친같은 날카로운 통증이 달려나가고, 순간적으로 그녀의 몸은 아득히 후방으로 날아갔다.
「윽, 이, 이……『염신 왕의 숨결』!」
일격으로 전선 이탈한 오렌지를 흘끗 보고, 백발이 영창 파기로 마법을 자아낸다.
그것은, 그의 마왕조차 사용했다고 여겨지는 화염 계통의 최강 최대의 마법.
본래라면 일국을 집어삼킬 듯한 초거대 마법. 그것이 위력을 압축, 압축하는 것으로 의해 통상시보다도 적고, 조용하게, 그리고 고위력으로 변모해갔다.
아마 닿으면 마왕의 간부도 빈사일 것이다.
유우는 왠지 모르게 그런 것을 생각하면서――.
「비기――『매직 브레이커』」
그저, 검을 휘둘렀다.
그녀가 휘두른 검에서 나온 것은 마력의 참격.
그것은 곧장 백발이 날린 마법으로 빨려들어갔고――다음 순간, 그 마법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하?」
백발이, 멍하니 눈을 떴다.
갑자기, 그야말로 아무런 전조도 없이 마법이 사라졌다.
아니, 사라졌다.
「……설마, 마법의『핵』를 벤건가?」
한계까지 눈을 부릅뜬 슌이, 그 가능성을 말한다.
마법의핵.
그것은 마법을 전개하는 데, 반드시 설정해야만 하는 마법의 약점이다.
그 핵을 중심으로 마력을 전개, 사상을 설정해서 마법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 핵만 핀 포인트로 파괴하면 모든 마법이 그 시점에서 소실한다.――하지만.
「이, 이, 있을 수 없습니다! 뭐, 마법의핵은, 사용자조차도 쫓지 못할 속도로 마법의 안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그, 그것을 간파한 뒤에, 게다가 마법의핵을 완전히, 그야말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파괴하지 않으면, 틀림없이 마력폭주……! 이, 이 나라가 흔적도 없이 날아가는 폭발이라고요!?」
백발은 외쳤다.
그래, 마력의 핵을 핀 포인트로 베다니, 그런 것은 탁상공론이다.
압도적인 동체 시력과, 압도적인 경험과.
그리고 핵을 핀 포인트로 베어내는 기량, 신체 능력이 없으면 우선 불가능.
그것을, 이 소녀는.
「……응, 마왕이 쓰던 【대금주】라는 녀석 쪽이, 100000000000000배 정도 어려웠다」
그 말에, 마침내 백발은 말문이 막혔다.
대금주.
그것은 신들조차 사용할 수 없는 진짜 금기다.
이론상은 전개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행사하는 방대한 마력과 사람을 뛰어넘는 치밀한 기량, 그리고 타고난 천성의 재능이 있고 처음으로 행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라는 정도의 탁상 공론.
그 일격은 복수의 세계를 단 일격으로 잿더미로 만들고, 과거도 미래도 모든 것을 태워버린다는 완전무결한 초 파괴력. 그것을, 이 소녀는……윽.
「베, 베었다……라고, 말하는 건가」
슌 등에 식은땀이 흐른다.
상상 이상으로 이 소녀는 위험하다.
이제야 이해했다, 진짜 용사라는 것의 힘, 무서움을.
「두, 둘 다! 지금 당장 여기에서 이탈한다!」
슌의 판단은 빨랐다.
그는, 그렇게 말하며 얕보고 있었던 것이다.
가짜 용사『미스크・텔로우』의 동료이니까, 라고.
그 가짜 동료라면 , 대단한 일이 없는 상대다, 라고.
「놓칠거라고 생각해?」
풀의 배후에서,목소리가 들렸다.
정신을 차리자, 시선의 끝에서 유우・텔로우의 모습은 사라지고, 그의 바로 뒤에서 환각을 느낄 정도의 압도적인 살기 덩어리가 쏘아졌다.
죽음.
갑작스레, 머릿속에 말이 지나간다.
시선의 끝에는 비명을 지르고 슌에게 시선을 보내는 백발과, 고통에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쓰러진 오렌지의 모습이 있고, 그것들을 보고, 그는――.
「큭, 발동 【초과가호】!」
☆☆☆
그것은, 갑작스러운 변화였다.
목을 날릴 생각으로 날린 일격.
그것이 어느새 녀석의 오른팔에 막혔고, 피부를 얇게 베고 끝났다『죽일 생각의 일격』에 유우・텔로우는 처음으로 이 남자에게서 한기를 느꼈다.
「――이 모습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그렇다, 슌・지코는 독백한다.
그의 몸은, 방금전까지와는 딴사람 같다.
몸안에서 금색의 기운이 넘치고 있으며, 그 흑발은 아름다운 청색으로 물들어 있다.
료의 눈동자는 진홍색의 마안으로 변모하고 있고, 그 복장도 방금 전까지와는 일변하고 있다.
「모든 가호의 힘을, 이 몸에 한계를 넘어 쏟아부웠다.……그런데, 용사 유우・텔로우」
말을 걸어서, 유우는 거리를 벌린다.
지금의 일격에 의해 새겨진 상처가, 증기를 올리며 치유되어 간다.
뒤돌아 본 녀석의 모습은 이미 『인간』의 그것으로는 도저히 없고.
「……놀랐다, 【신화】하고 있다」
그녀의 말에. 그 경악에.
가만히 눈꺼풀을 닫은 슌은――다음 순간, 그녀의 배후에 나타났다.
「내 동료를 상처입힌. 그 죄, 죽음으로 갚아라」
「!」
순간적으로 뒤로 검을 휘두르고, 거리를 벌린다.
하지만 휘두른 검은 녀석의 오른손에 제대로 막혀……아니, 완전히 잡혀버려, 상당히 진심으로 휘두른 일격이 막힌 사실에 뺨이 경직된다.
「칫……」
곧바로 검을 놓고 거리를 벌리자, 동시에 슌이 도신을 부순다.
전설의 금속 『히히이로카네』의 검이 맨손으로 부서진다. 이미 인간이 할 수 있는 행위가 아니다.
그녀는 허리에 차고있던 예비의 검을 뽑고, 혀를 찬다.
(……실수했다. 성검도 성갑옷도 가져오지 않았다)
그녀의 직업【용사】의 가장 큰 특징은, 신들이 만든 최강의 무기【성검】와 【성갑옷】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그 이외는 신체 능력이 높다는 것 이외에 강력한 힘은 없고……아마, 지금 슌・지코를 상대하면 승산은 적다.
그럴게, 지금의 녀석은 완전히 신이 되어 있다.
방금전까지의 두 사람과는 완전히 다르다. 자신의 가호 마법을 전부 자신의 몸으로 행사하고, 힘만으로 신의 힘을 습득했다. 게다가 하급 신의 힘이 아니다. 틀림없이 상급신……잘못하면 최고 신클래스의 힘이 있을지도 모른다.
「에세!」
「일단 현자의 영감을 불렀습니다. 그 할아범이라면 전이 마법으로 몇 분 지나지 않아 오겠지요」
에세에게 시선을 돌리자, 통화용 마도구를 한 손에 들고 결계를 치고 있는 그녀와 시선이 교차한다.
틀림없이, 지금의 슌・지코는 강하다.
그런 상대에게 【너무 성장한 가짜 용사】 【세계 최강의 에로 현자】, 두 명의 주력을 제외하고, 게다가 성검도 성갑옷도 없이 상대하지 않으면 안된다.
현자는 사이비의 말대로 몇 분 지나지 않아 현장에 도착한다.
너무 성장한 가짜 용사는……솔직히 무엇을 하는지 전혀 모르겠고, 그 남자는 연락용 마도구 따위 일절 가지고다니지 않는 주의니까 연락도 못한다. 요컨대 의지할 수가 없다.
「상당히, 위험할지도」
그렇게 쓴웃음을 흘리는 유우의 앞에서 , 슌・지코는 양손을 펼친다.
순간, 그의 주위에 무수한 광구가 떠올라, 녀석은 닫고 있던 눈을 떴다.
새빨간 눈동자가 유우의 모습을 확실히 포착하고, 압도적인 마력이 흘러넘친다.
「그럼, 솔직히, 이 상태는 그다지 길게 유지할 수 없으니까. 빨리 끝내겠다, 용사 유우・텔로우, 에세 성녀 ・!」
【천침】슌・지코는 위압을 담아 그렇게 외친다.
성이 풍압을 동반한 위압감에 삐걱거리고, 두 사람의 마음에 공포가 떨어진다.
황제는 이미 경련이 일어난 미소 밖에 흘리지 않고, 슌에게 각오를 담은 시선을 돌린 그녀들은.
「「「……아」」」
어느새 녀석의 배후에 서있던, 콧수염 남자의 모습을 보았다.
☆☆☆
「…………하?」
슌・지코는, 눈앞의 광경에 무심코 경직했다.
눈앞의 둘――유우・텔로우와, 에세・세이조. 용사 파티의 훌륭한 주력이며 가짜 용사에 의해 세뇌된 불쌍한 피해자.
그녀들을 딱하게 생각해서 무력 행사로 얌전하게 하고, 세뇌는 해제.
그러면 그녀들도 자신에게 감사하고, 동료의 두 명과 같이, 나의 동료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그 끝에, 녀석들에게 복수를 한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시선의 방향.
「이야, 취했다 취했다. 잘못해서 성 안으로 몰래 들어와서, 잘못해서 전이 마법에 말려 들어가, 하는 김에 세 명 정도 말려들어서 마왕성 앞까지 와버렸어」
배후에서 목소리가 들려와, 잽싸게 돌아본다.
주위에 펼쳐진 것은, 완전히 황폐한 거리였다.
상공을 구름이 가리고, 굵은 비가 옷을 적신다.
먼 곳에는 하늘을 찌를 듯한 거대한 불길한 성마왕성이 존재하고 있고, 그것을 배후에 그 남자가 서 있었다.
경박한 얇은 미소에, 변장도 안 된 저렴한 가짜 수염.
증오스런 금발은 아직도 건재하고, 옛날처럼, 전혀 『힘』이 노껴지지 않는 호리호리한 몸.
「네, 네놈…… 가짜 용사, 미스크・텔로우……!」
슌의 분노의 포효에, 하지만 남자는 웃음을 잃지 않는다.
「슈, 슌……?」
「여기는……라고 할까, 저 사람이 가짜 용자의……!?」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와서, 소리가 들린 쪽으로 돌아본다.
거기에는 놀란 듯이 눈을 크게뜨는 두 사람의 동료――오렌지와 백발의 모습이 있고, 그 광경에 그는 이를 갈며 전방의 가짜 용사에게 시선을 돌린다.
「이놈들까지…… 윽. 네놈, 전이 마법을 쓸 수 있게 되었을 줄은 몰랐지만……도대체 무슨 생각이냐」
「전이마법? 그만두라고 슌, 내가 마법을 못쓰는 것은 너도 잘 알고 있겠지」
그 말에, 추욱은 무심코 잠잠해졌다.
잘, 알고 있었다.
가짜 용사『미스크・텔로우』에는 마법의 재능이 없다.
불 마법도.
물 마법도.
바람 마법도.
흙 마법도.
어둠 마법도.
빛 마법도.
온갖, 그야말로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는 모든 마법에 전혀라고 해도 좋을 정도의 적성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은 제국에 의한 집요한 적성 검사에서 싫을 정도로 분명하게 되어 있었고, 마왕 토벌 여행 도중에서도, 그가 마법을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기색은 조금도 없었다.
그렇다면.
「……그렇군, 어딘가에 【현자】지이・에로지가 숨어 있구나?」
현자, 지이・에로지.
사건의 문제아, 마호・워올 대신에 용사 파티에 들어온 희대의 대현자.
소문으로 듣던, 그 대현자는 인류 역사상 사람이 사용한 마법은 거의 사용할 수 있고, 다른 추종을 불허하는 마력 조작의 숙련도와 교활함으로, 다채로운 마법으로 적을 농란한다라는 이야기다.
게다가 마력량은 마왕 정도는 아니어도 인류 중에서는 틀림없이 최고 클래스다.
아마 마력만 뿐인 목각『미스크・텔로우』, 마왕에게 필적하는 마력의 소유자『마호・워올』의 두 명을 잇는 세 번째의 마력량을 자랑하겠지.
「그 대현자라면, 우리들 세 명을 이곳으로 전이할 수 있겠지. 그리고 다음의 작전은 이건가?너가 나에게 쓸데없는 사죄나 변명이라도 하면서 시간을 벌어서, 그 틈에 용사 유우・텔로우가 성검과 성갑옷을 장비하고, 완전무장해서 이 공간으로 전이된다. 그리고 동시에에 세・세이지도 전이로 현장에 도착. 마지막에는 현자인 지이・에로지까지 모습을 드러내면……이건 놀랍다. 용사 파티가 모이지 않은가」
슌의 얼굴은 미스크의 작전을 간파한 기쁨으로 일그러지고 있다.
「하나 말해두지, 미스크・텔로우. 나는 너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온갖 상황을 머릿속에 쏟아부었다. 그리고 그 대응책도, 말이지. 단지, 용사의 실력과, 네가 『내가 쓰러지면 평화가 무너진다』라고 말하는 변명을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았지만」
「……평화가 무너져?」
미스크는 미간을 찌푸리며 되묻는다.
그에 비해 기분 좋게 코웃음친 슌은, 유쾌한 표정으로 입을 연다.
「아아 그래, 마왕을 토벌한 네가 제국에 『있는』것만으로 세계에서 악이 사라진다는, 그런 변명이였나? 과연 표현이 묘하구나 가짜 용사! 당신의 마왕 토벌이 타인의 공적을 훔친것 만의 장물이었다고 해도, 마왕을 토벌한, 세계를 구한 영웅이 거기에 있다, 라는 것은 그것만으로 세계의 악을 줄일 것이다!」
하지만, 슌는 계속한다.
「하지만 가짜 용사! 그렇다고 네놈이 가짜의 공적을 남기고, 잘못된 명예를 받는 것이 용서되는 것이 아니다! 네놈이, 용사 파티의 사실상 『가장 거치적 거렸던』 네가, 나를 제쳐둘만한 인류 최고의 대영웅이라고 불려도 댈리가 없다! 그래, 좋을리가 없다!」
결국, 그의 복수는 추악한 질투에서 비롯된 것.
얼마나 꾸미고 있어도, 시작은 거기인 것이다.
『 용사 파티에서 제일 약했던 짐이 자신보고 『짐』라고 단념하자, 마왕 토벌에 성공했으니까, 어쩔 수 없을 정도로 질투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이번 일은 그걸로 결착이 붙는다.
모든 것이 그 한마디에 집약된다.
질투했으니까, 복수하기로 했다.
증오가 아니라, 질투에서 오는 인공적인 복수심.
그것을 앞에 두고 크게 숨을 내쉰 미스크는, 자신의 가짜에 손을 뻗는다.
「하지만, 너의 말만은 인정해 둘까, 미스크・텔로우!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금, 여기서 네 녀석을 죽이고, 가짜 용사를 쓰러트려, 세계를 거짓인 정의에서 구한 【천침】……아니, 【진정한 용사】로서, 이 내가! 이 나님이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고! 너보다도 상위 , 완전히 상위 호환으로서 군림한다!」
미스쿠가, 가짜 수염를 벗는다.
주머니에 가짜 수염을 되돌리고, 머리를 안듯이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린 미스크.
그런 그를 보고, 이는 자신의 완전 승리를 확신한다.
「그, 그래! 우리들은 사신을 토벌했다, 세계 최강의 모험가 파티니까! 너같은 가짜가 아니야, 진짜 평화도 만들겠어!」
「화, 확실히 어려울지도 모롭니다……하지만, 우리들이라면 가능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얼마나 괴로운 현실에 맞더라도, 마지막에는 평화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오렌지와 백발의 결의의 목소리가 울린다.
둘의 결의에 등을 떠밀려, 슌은 결의를 담아 미스크를 노려본다.
「네놈은 어디까지 가도 가짜 용사. 네놈이 할 수 있고 이 내가 못하는 일 따위 있을 리도 없다. 그러니까, 안심하고 죽는 게 좋다」
슌의 주위에 무수한 광구가 떠오른다.
미스크・텔로우에 용사의 도착을 기다리게하지 않는다.
현자가 어딘가에 대기하고 있겠지만, 그런 일은 아무래도 좋다. 다만, 다른 방해물이 들어오기 전에――눈앞의 남자를 죽일 때까지.
그렇게 그는 체내의 마력을 모아, 그에게 무수한 마탄을 쏴――
「모르겠지만. 너희들 벌써 끝났다고」
――그,그 직전.
손가락의 틈새에서 녀석의 푸른 눈동자가 그들의 모습을 노려보자, 방대한 마력이 내뿜어진다.
동시에 느낀 것은, 죽음조차 미지근하 절망의 감각.
순간에 슌은 미스크에게 전력으로 마탄을 쏜――다음 순간, 땅에서 솟아난 거대한 팔이 모든 마탄을 쳐 버린다.
「뭐――」
그것은, 바로 이형이었다.
불길한 말을 더할 나위 없이 체현한, 칠흑의 팔.
미스쿠의 주변의 지면이 크게 솟아오르고, 팔의 끝에서 어깨가 지상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그 머리를 본 순간, 세 명의 마음에 절망이 그림자를 드리웠다.
「그,그것,은……윽」
「너는 모르겠지. 실은 나, 한가지 마법의 재능이 있는 모양이야」
용사로서 여행을 계속하고, 그 끝에 하나.
딱 하나, 어쩔 수 없이 적합한 마법을 발견했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인류의 역사에서, 단 한 명도 사용하지 못하는 매니악하고 특수한 마법이다.
주위에서 흙을 찢는듯한 소리가 울리며, 이들 세 명은 주위에 시선을 돌렸다.
이렇게 해서 거기에 있던 것은, 땅 속에서 나타나는 무수한 이형.
안에는 코볼트나 고블린, 오크에 오우거와 ……다 아는 마물의 모습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에 해당되어 말할 수 있는게――고기가 썩어서, 썩은 냄새를 발하고 있다는 것.
「조, 좀비……」
백발의 소녀가 외치고, 그 말에 미스크가 웃는다.
――일찍이, 제국을 비극이 덮쳤다.
그건, 자업자득의 끝에 일어난, 처참한 비극이었다.
젊고 재능으로도 타고나있던 새로운 황제.
그는 알고 있었다, 용사가 가짜라는 것을.
마법의 재능도 없고, 단지 마력량밖에 장점이 없는 목각 인형.
그러나, 일반적으로 녀석은 용사로서 이름이 알려져 있다. 그러니까 , 그는 그 가짜 용사를 꼭두각시로 하려고 움직였다.
하지만, 그 수단이 잘못되어 있었다.
젊은 황제는, 가짜 용사의 여동생을 표적으로 했다.
진짜 용사이며, 다름아닌 가짜 용자의 가장 소중한 사람.
그런 그녀를 인질로 잡아, 세뇌하고, 가짜 용사와 진짜의 용사를 두 사람 모두 지배하에 두려고 생각했다.
――그게, 호랑이의 꼬리를 밟는 행위라는 것도 모르고.
「――【사령의 지배자】, 스스로 손을 댄 모든 생물을, 사령으로 떨어뜨리고, 강화한 다음 지배하에 둔다. 아마 현재, 세계에서 나만의 힘」
과거, 제국은 지옥을 보았다. 악몽을 보았다.
다름 아닌 용사가 쓰러뜨렸을 터인 마왕군.
그 대부분――그야말로 간부에서 한명의 병사까지, 모든 마족이 사령이 되어 소생하고, 한 때의 마왕군의 침공이 놀이라고 생각될 정도의 가혹함으로 제국의 수도를 덮치고, 단 한시간에 점령한 것이다.
「말했었지. 나를 죽이고, 새로운 평화의 상징으로서 군림한다고. ……뭐, 나는 특별히 평화를 지키고 싶다든가 그런 것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마음대로 해라라는 것이 본심이지만――」
그렇게 말한 그는, 웃는 것을 그만두었다.
그저 차가운 눈동자로 그를 향하고, 오싹한 위압감과 함께 묻는다.
「너희들, 뇌에 소설이라도 있는 거야?」
공포에 세 명의 목이 떨린다.
「설령 나를 죽이고, 내가 가짜였다고 공표하기로 하자. 그럼 아마, 지금까지 불만을 가지고 있던 녀석들이 일제히 악행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그야말로 끝없이 악이 퍼지기 시작한다. 물론 죽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그 탓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녀석들도 반드시 나오겠지」
그들은 말했다, 언젠가 진정한 평화를 손에 넣어, 보인다고.
그러나 미스크는 생각한다、【언젠가】는 안되잖아, 하고.
「너희들이 책임을 질 수 있나? 내가 죽은 것으로 퍼져가는 악에, 내가 죽은 것으로 죽는 녀석에게, 내가 죽은 것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는 녀석에게. 세계에. 너희들 책임질 수 있는거냐?」
「그, 그 정도」
「할 수 있을리 없는 거야. 네놈들 세 명의 목숨과 세계 전부. 저울질 할 필요도 없이 후자가 무겁다」
미스크는 웃었다.
어쩔 수 없이 처참한 미소로, 차갑게 웃었다.
「말했었지, 자신들이라면 평화를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괴로운 일이 있더라도, 마지막에는 평화가 잡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 그럼 너희들 말이야. 세계를 일시적으로 악으로 물들여, 수백 수천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 끝에는 『 괴로웠지만, 보다 나은 평화를 잡았으니까, 자신들의 탓으로 죽은 수천명은 어쩔 수 없네』라고 말할 수 있다는거지」
그렇다면 너희들은 마왕보다 악역이다.
그렇게 코웃음 치며, 그는 딱 손가락을 울린다.
순간, 땅에서 반 정도 나와있던 『그것』이 완전히 지상에 모습을 드러낸다.
올려볼 정도로 큰 체구.
불길한 장기가 몸에서 피어올라, 공포를 체현하는 그 모습.
죽어서도 온몸에서 흘러나오는 엄청난 마력에, 위압감.
용사인 유우・텔로우 레벨이 아니다.
생전보다 더욱 강화된 상태에서 현현한 그 존재는, 그 이름에 걸맞다.
「――해라【마왕】. 죽지 않을 정도로 쳐죽여라」
이리하여, 일방적인 유린이 막을 연다.
너무 성장한 가짜 용사.
――이명 【나이트메어】。.
모든 사령을 사역해, 죽은 마왕까지 조종하는 최강의 사령술사.
게다가 가짜 용사로서의 상태이상 내성까지 보유하고 있고, 원조 진짜 용사 유우가 말하기를 『그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은 마왕 정도』라고 말한 괴물 중의 괴물.
그는 어디선가 꺼낸 술병을 꺼내, 녀석들에게 등을 돌리고 걷기 시작한다.
「미안하네, 동생에게 손 대려는 녀석은, 기본적으로 용서하지 않는 주의야」
☆☆☆
이러니저러니 해서, 그 몇 주 후.
아무래도 마왕에게 맞은 슌・지코 일행은 완전히 마음이 꺾인 듯, 얌전히 옆 왕국으로 돌아간 정보가 들어왔다.
참고로 성녀의 방에 침입, 제성에 습격. 기타등등 그 녀석들에게는 상당한 현상금이 걸렸다는 정보도 오고 있지만, 그 근처는 이제 나에겐 관계없는 이야기다.
「그건 그렇고」
매번 생각하지만, 도대체 그 정보상은 어디에서 여기까지 자세한 정보를 손에 넣고 있는 것일까. 나도 정보 수집에 뛰어난 사령을 항상 백마리 가까이 대륙에 보내고 있지만, 그 정보상은 매번 매번 나도 알 수 없는 정보를 보내온다. 그래, 보내져 온 편지를 읽으면서 뺨을 경직시킨다.
「뭐어, 본업은 다르다는 것인가」
말하면서 편지를 책상 위에 던지고, 창 밖 하늘을 올려다본다.
――지원직, 슌・지코.
꽤나 그리운 녀석이었지만, 꽤 강해져 있었다.
유우도 도 솔직히 놀랐다고 했고, 나도 그 녀석이 『신화』까지 할 줄은 상상하고 있지 않았다.
「신화……인간의 몸을 버리고, 신의 자리에 이르는 일종의 도달점」
솔직히, 나와 유우는 물론, 현자의 할아범 하려고 생각하면 습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굳이 습득하지 않는 이유가 있다.
「정말…… 그 녀석은 마왕을 뭐라고 생각하는거야」
마왕.
그것은, 세계는 커녕 신들조차 심대한 피해를 준 재앙의 체현자다.
그녀석 덕분에 우리들이 사는 『인간계』는 물론, 신들이 살고 있는 『신계』도 반파라고 쓰라림을 겪고, 내가 아는 안에서도, 최고 신들이 대군을 거느리고 마왕에게 도전한 회수는 열번을 넘고 있다.
그럼에도, 이기지 못했다.
그건 무슨 일인가 생각하면 간단한 대답이다.
「신이라는 건, 스테이터스는 선천적으로 높지만 끝도 빠르다. 그리고, 인간은 스테이터스가 선천적으로 약하지만, 끝이 없다. 그러니까 너무 성장한 마왕에게 신들은 전혀 이길 수 없었고 신이 된 녀석에게, 마왕을 쓰러뜨린 우리들을 쓰러뜨릴 수 있을리가 없다」
지극히 단순한 것이다.
신플하게, 그 녀석은 마왕을 너무 얕봤다.
【마왕 토벌】이라는 말의 무게를 잴 수 없었다.
뭐, 이번 녀석의 실패를 한마디로 나타내면 그런 느낌.
그렇게 한 방에서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자, 밖에서 익숙한 기척을 느낀다.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이마에서 땀을 흘리는 유우가 힘차게 문을 열고, 그 뒤에서 왠지 즐거워 보이는 얼굴을 내민다.
「미스크, 또 귀찮은 일이 되었다」
「……왜 유우짱. 왠지 굉장히 싫은 예감이 드는데」
주로 뒤에 있는 에세에 미소로부터.
그렇게 뺨을 경련하는 나에게, 그녀는 한 장의 종이를 건네준다.
아무래도 이웃나라인 『해양 왕국』에서 개최되는 천하 용사대회――말하자면 실력 좋은 자들이 모이는 무투회――의 알림인데….…
「이게 왜――」
거기까지 말하고 그 문장을 깨닫는다.
『무무무려! 천하 용사 대회, 제 열번째의 개최를 축하하며, 제국의 【악몽】미스크・텔로우, 【용사】유우・텔로우의 용사 남매가 참전결정!』
「야 무슨 일이야 이거」
웃기지마 어이.
이쪽은 제국에 틀어박혀 유유자적한 슬로우 라이프를 하는거야. 천하제일 용사 대회도 천하'제일 무〇회도 흥미 없어. 그렇게 말하는 듯이 두 사람을 보자, 만면의 미소를 띄운 에세가 한 장의 편지를 내밀어 온다.
싫은 예감을 느끼면서 받아 보자――응, 역시라고 할까 뭐랄까.
☆☆☆
『망할 가짜 용사에게.
나의 고향에서 개최되는 천하제일 용사 대회에 네놈들의 이름을 적어두었다.
물론 네놈들의 허가는 받지않았다.
하지만, 이미 대륙에 네놈들 참전의 소문을 흘려뒀다.
이런 상태에서 오지 않거나 하는 날에는 민중은, 너희들 용사에게 실망하겠지?
어쨌든 말하고 싶은 것은 단 하나.
그 때는 잘도 나를 버렸군. 군중의 면전에서 쳐죽여준다.
【세계 최강의 사무라이, 보우겐・센시가】』
☆☆☆
그걸 보고, 뺨이 경직하는 것을 실감한다.
보자 유우는 어딘가 곤란한 듯이 나를 올려다고 있고, 에세는 엄청나게 즐거운 듯한 미소로 나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 두 명을 앞에 두고 크게 숨을 내쉰 나는, 편지를 꽉 쥐고 하늘을 올려다본다.
――나는 가짜 용사.
동료와 헤어지고 벌써 몇년, 왠지 복수당하고 있다.
《인물명, 소재 일람》
미스크・텔로우→ 고생
보우겐・센시→폭언전사
마호・워올→ 마법・ 부추긴다
에세・세이조→ 에세 성녀
슌・지코→ 주인공
유우・텔로우→ 용사의 『용기』
지이・에로지→ 에로 할어범
《설정집》
【사령의 지배자】
스스로 죽인 생물을 사령으로 만들어서 사역한다.
사령 계약에는 대상의 시체가 생전에 가지고 있던 마력량과 동등의 체내 마력이 필요하고, 계약 시에 사용한 마력은 미래영겁 회복하지 않는다.
또한, 그것과는 별도로 『사령을 움직일』 때에도 같은 정도의 마력량이 소비되기 때문에, 순수한 계산하면 『사령이 보유하고 있던 두 배의 마력량』이 필요하게 된다.
그 마왕도 『마력을 가진 전위 특화 마물』에게만 사역을 억누르고 있었지만, 미스크・텔로우의 경우는 마왕성 근처에 있던 마왕군 전원을 사역하고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어떤 마법도 스킬도 간접적으로 사용 가능.
예) 마왕을 통한 전이 마법.
【용사】
영웅의 문장에 선택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힘(직업).
신들이 만든 『성검 라그나로크』와『성갑옷 바그나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그 외에도 수많은 『힘』이 보유되어 있다.
또한, 이 힘은 『영웅의 문장』과 함께 대대로 계승해 온 것이며, 대부분의 문헌에 전임의 용사들의 활약이 적혀있다.
그러나 영웅의 문장은 아직도 많은 수수께끼에 싸여있고, 왕국의 금서 창고에는 『과거, 특이하게도 마물에게 영웅의 문장이 나타나지만, 며칠만에 소실. 나중에 그 마물술사는 방대한 마력을 가진, 자신을 【마왕】이라고 자칭했다』등의 기록도 있지만, 자세한 것은 불명.
【가호 마법】
지원 마법의 강화판.
신살의 위업을 이룬 자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신들이 세계 창세의 시절부터 사용하고 있던 원초 마법. 그 일단.
참고로 여유롭게 신들 날려버리고 있었기 때문에, 마왕도 사용했다. 즉 마왕을 사역하는 미스크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었다. 가짜 용사라고는 해도, 미스슌와 슌은 레벨과 마력이 압도적으로 차이가 나기 때문에, 마왕이 지원으로 일관하고 있어도 여유롭게 두들겨팼다.
【신성 마법】
애세가 아주 조금 보인 힘.
신살의 위업을 이룬 자만이 손에 넣을 수 있는, 신들이 세계 창세의 시절부터 사용하고 있던 원초 마법. 그 일단인 『빛 성 마법』의 완전한 상위 호환.
마왕 토벌이라는 위업을 달성하여, 신들도 아직 도달하지 않는 『그 앞』으로 숙련도가 올라버렸기 때문에 탄생한, 세계에서도 그녀 밖에 가지고 있지 않은 최강의 빛 계통 마법.
【신화】
신으로 승화하는 능력.
일시적으로 신의 힘을 손에 넣을 수 있지만, 사용하면 끝, 스테이터스의 끝이 정해져 버린다. 보통 인간 상대로는 『이런 이런 정말, 나를 누구라고 생각해? …… 그래, 나는 【신】이다』같은 것도 할 수 있지만, 너무 성장한 녀석들에게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풀 장비 상태라면 에세와 태만해도 진다.
참고로 어디의 누군가는 『가호마법』로 한계를 넘어 도핑하지 않으면 이 힘조차도 발동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악역 영애에게 심하게 매도받았지만, 조교된 그녀는 의외로 귀엽다 (0) | 2019.06.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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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혼당했습니다. 계획대로입니다. 후편 (0) | 2019.06.23 |
파혼당했습니다. 계획대로입니다. 중편 (0) | 2019.06.23 |
파혼당했습니다. 계획대로입니다. 전편 (0) | 2019.06.23 |
그거면 된거야 (0) | 2019.06.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