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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때는 연금술사, 어떤 때는 미소녀 마검사, 그리고 또 어떤 때는 ㅡㅡ

웹소설/원래 세계

by Yeonli 2019. 6. 24.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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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의 퍼레이드도 무사히 끝나고, 드디어 출발이다.

「그럼, 북문에 도착했으므로 여기서 마차를 갈아타겠습니다」

「아, 아까까지 마차로 가지 않는구나」

「네, 그건 퍼레이드용이에요. 코우야와 제가 앞으로 탈 마차는 이쪽입니다」

자신과 코우야만 보고 있는듯한 에이시아의 안내로, 북문의 앞에 세워진 마차의 앞까지 이동한다. 가능하면 이제 이 둘이서만 보내고 싶다.

거기에 있던 것은, 가볍게 폭 삼미터는 되는 일본의 도로를 달리지 않을 것 같은 초대형 마차와ㅡ

「으음…이거, 마차가 아니지, 에이시아」

「굳이 말하자면 용차…아니, 실제로는 용도 아니므로 고민스러운 곳이네요」

ㅡ금속으로 만들어진, 몸길이 오미터 정도의 용이었다.

마치 생물처럼 움직여 마차를 끌고 있지만, 무심하게 빛나는 눈동자의 램프와, 작게 울리는 톱니 바퀴의 소리가 그것에 생명이 머물고 있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다.

코우야가 경악하는 가운데, 나는 남몰래 가슴의 골짜기에 숨겨둔 리모콘의 스위치를 넣고, 작게 속삭인다. 심심해서 여기에 숨겨봤지만 불편하네 이거. 들켜버리면 어떻게 될까 신경 쓰고 있데다가 상당히 부끄럽다. 하지만… 하지만 이건, 확실한 로망이 있다. 가슴의 골짜기에 숨기는용 리모컨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된다.

「(들리나, 돈고2세)」

일순간, 드래곤 골렘ㅡ줄여서 돈고의 눈동자의 램프가 작게 점멸하고, 나에게만 들리는 합성 음성이 울린다.

『YES, SIR』

「(지금의 나는 서가 아니라 맘이다. 그건 그렇고, 상태에 문제는 없겠지?)」

『OK』

「(좋아. 그럼 사전의 협의대로 부탁한다)」

『Year』

스윗치를 끄고, 코우야에게 마차의 해설을 하고 있는 에이시아에게 의식을 되돌린다.

「이 드래곤형 골렘과 대형 고급마차는, 요전날 지명 수배된 대장장이 모험가 이야에 의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헤에, 골렘…. 랄까, 수배?」

「예. 신고를 받은 기사단이 달려갔을때, 이야의 자택에는 대량의 전투 골렘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덮쳐오는 그것들을 돌파하고 그 앞에 있었던 것이, 고성능인 매직 아이템의 수와 이 골렘 마차『돈고』입니다. 매우 높은 유용성이 있었으므로, 별 왕국에서 맡습니다」

「…그거, 괜찮은 거야?」

「당초는 날뛰어서 손을 쓸 수 없었다고 합니다만, 그쪽 안구에 의해 개조되서, 지금은 저와 이티의 명령에 따르게 되있습니다」

「네, 자폭 장치 같은 것도 있어서 고생했습니다만, 지금은 괜찮습니다」

라고 안구가 말하고 있지만, 당연히 전혀 괜찮지 않다.

물론 돈고의 작성자는 나고, 눈 앞에 있는건 사흘 전에 돈고와 바꾸어둔 돈고 2세다.당연히 자폭 장치도 탑재됐고, 만일의 경우에는 코우야와 함께 폭발하는 계획으로 되어 있다.

쓸데없는 전투를 하게 된 기사단에게는 미안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무도 크게 다치지 않게 해 두었고, 폐를 끼친 대신 고성능 매직 아이템을 두고 갔으니 용서해줬으면 한다. 여행이 끝나면 돈고 2세도 1세와 몰래 바꿔서 성왕국에 줄 예정이다.

「그럼…돈고, 마차의 문을 열어주세요」

「YES. MISS. ACEIR」

「오오,말했어…. 굉장하네, 에이시아」

돈고가 꼬리를 능숙하게 사용해서 마차의 문을 연다.

마차 안은 나름대로 쾌적하게 되어 있지만, 굳이 말하자면 실용성을 중시했기 때문에 내부는 그다지 구애하지 않았다. 구애하지 않았지만, 왕녀인 에이시아가 승차하는걸 생각해서인지, 한정된 공간을 사용해 가능한한 호화롭게 된 모양이다.

「이티, 출발해」

「알겠습니다, 에이시아님」

왕녀 전속 메이드인 이티가 마부석에 앉아, 마차를 달리게 한다. 돈고는 마차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의 속도로 북동쪽으로 나아갔다. 뭐, 이 마차 바람 마법의 부유 장치가 붙어 있으니까.

내가 창 밖을 바라보고 있자, 안구가 지도를 펼치고, 코우야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럼, 여행의 목적을 재확인할까」

「네. 저희들은 지금부터 마왕을 무적으로 만드는 다섯 개의 탑…장벽 탑의 파괴에 향합니다. 정확하게는 장벽 탑에 설치된 차단요석의 파괴지만. 이거 성검을 가진 코우야밖에 부술 수 없습니다」

차단요석.수만 Km 이상에 광범위에 특수한 마력을 흡수해, 마왕에게 전송한다고 하는 이상한 물체라는 듯하다. 장벽 탑은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 마왕의 부하가 세운 탑이라나.

「왕녀님. 일단 물어 둡니다만, 제가 성검을 빌려서 혼자서 그걸 부시는 것 같은건 할 수 없습니까?」

「할 수 있을 리가 없잖아, 상식적으로 생각해 주세요. 성검에는 마법에 의한 계약이 있어서, 코우야 이외에는 취급할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뭐, 알고 있었던거다.

「장벽 탑은 철제국 크라비우스, 신광국 하티리아, 기련국 디야, 용공국 졸커, 그리고 마왕이 사는 불모의 땅, 토라니피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장벽 탑이 만전의 상태가 되기 전에, 가능한 빨리 차단요석을 파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째서 장벽 탑은 아직 만전이 아닌거야?」

「코우야를 통상보다 몇 년 이상 빨리 소환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별의 위치로 좌우되는 마법이므로, 마왕 탄생부터 십년이나 소환의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게 보통이라고 합니다. 마왕성조차 아직 미완성인, 마왕이 탄생한 단계에서 소환한 된 것은, 기적이라고 말해도 괜찮겠죠. 게다가 이번에는 돈고도 있어서, 상당한 속도로 각 장벽 탑에 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우선 철 제국에 간다는거군요」

「네. 단순히 여기가 가장 가깝고, 마왕성에서 머니까요. 성검의 힘이 해방되지 않는 코우야도 충분히 파괴할 수 있는 탑입니다」

…흠.

좋아, 해놓을까. 아직 나보다 약한 코우야에게 파괴될 만큼 방비가 얇다면, 나라면 당장이라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 저는 먼저 철 제국에 가서 장벽 탑을 조사해 둘까」

「에?」 「하?」

「Ⅴ랭크 모험자에게만 지급되는 전이 부적이 있다. 귀중하고 사용 제한이 어려운 아이템이지만, 빠른 편이 괜찮다면 사용해야겠지」

「아니, 잠깐 기다려 카게야」

「그럼, 나중에 와줘」

유무를 무시하고 오른손에 든 전이 부적을 발동시키는 것으로 보이고, 주머니에 넣은 왼손으로 내 전용의 전이 아이템을 발동시킨다.

순식간에 시야에 비치는 경치가 마차 안에서 내 방으로 바뀌었다.

「………」

비운 사이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한숨을 쉰다.

「드디…어, 돌아왔다!」

《순간 옷 갈아입기》를 발동시키서 잠옷으로 갈아입고, 침대 위에 누웠다.

「아- 정말, 정말로 지쳤다…. 오늘 하루 쉬자…천천히 쉬자!?」

천천히 쉬려고 한 순간, 가슴이 물리적으로 떨린다. 리모컨에 붙힌 통신 기능이 진동으로 착신을 전한 것이다.

…오오, 안심해서 카게야인 채였던 것도 가슴에 넣어둔 상태였던 것도 잊고 있었다.

「아,돈고? 나는 지금 집이니까, 뭔 일 있으면 연락해줘.」

내가 마차에서 없어진 것을 알아차린 돈고와 상당히 조잡한 연락을 주고, 이번이야말로 천천히 쉰다.

「편하.《 초기화》」

해야 하는 일은 많이 있지만, 돈고의 스피드로 제국에 도착하려면 며칠은 걸린다. 잠시 휴식할 뿐이라면 문제 없겠지. 그보다 슬슬 휴식하지 않으면 무리다. 일하고싶지 않다.

「꽤 억지로 돌아와 버렸지만, 뭐 어떻게든 되겠지…」

오랜만에 취미의 공작이라도 할까. 최근 필요한 아이템을 개조마법으로 만들고 있을 뿐이니까, 가끔은 직접 뭔가 만들자. 확실히, 론에게 물총 만들겠다고 전에 말했던 것 같은….

「그 사람, 전혀 협조성 없네요…」

에이시아가 기가 막힌 것처럼 중얼거린다.

뭐, 확실히 카게야가 갑자기 전이해 버린건 나도 놀랐지만.

「뭐,뭐,카게야씨는 모험자로서는 거의 단독으로 행동하고 있었으니까. 저 같은 다른 모험가와 일시적으로 파티를 짜는 일은 있어도, 솔직히 그 사람이 너무 강해서 협력할 필요도 별로 없었으니까요, 뭐, 어쩔 수 없나…」

「하아…안구,카게야는 그런 상태로 최고위의 모험자로서 괜찮았습니까?」

「약간 자기 중심적으로, 멋대로 마물의 소재를 가지고 가거나 하는 부분은 있었지만, 기본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에요. 한 번, 변경의 황폐한 마을에 최상위 모험가라도 결사적으로 겨우 쓰러뜨리는 Ⅵ랭크 마물이 대량으로 나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는 마을 사람들이 토벌의뢰를 낼 돈이 없다고, 스스로 의뢰를 내서 그걸 해결하고 있었네요」

그건…굉장하다.

카게야는 나처럼, 본래 이 세계와는 아무런 관계 없는 인간이다.

그런데, 그런 세계의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거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닐 것이다.

이세계에 온 직후인 내가 마왕을 쓰러뜨리기로 결정한건, 결국 자신이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 였다.마왕으로부터 다른 사람들을 구하고 싶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지만.

「카게야씨는 무시무시한 얼굴로 그 마을에 누구보다도 빨리 급행해, 다른 모험가가 도착할 무렵에는 모든 마물이 토벌이 끝난 상태였다든가. 울면서 감사하는 마을 사람에게 『몬스터의 소재가 필요했을 뿐이니까 딱히 머리를 숙이지 않아도 괜찮아』 라고 말하면서 당황했다고 합니다」

당황하고 있는 카게야인가…. 나와 싸우고 있었을 때도 안색 하나 바꾸지 않은 그녀가 당황한 모습이라는건, 좀처럼 상상할 수 없다.

「그, 그런가요…. 그거, 훌륭한 이야기네요」

「예, 겉보기보다 어른스러워 보이는 것도 있어서 길드의 신뢰도 두텁고, 의뢰 이외의 곳에서도 자주 사람을 돕고 있기 때문에, 모험자 이외의 인간에게도 인기가 있네요」

왠지 미묘하게 에이시아의 목소리가 떨리고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괜찮을까. 카게야가 생각 이상으로 강해서 놀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독단은 안 됩니다. 마왕의 능력은 모르는 것도 많은데, 멋대로 행동을 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그렇죠, 코우야?!」

「에? 네, 뭐 그렇네요」

에이시아가 뿜뿜하는 효과음이 붙을 듯한 움직임으로 분개한다.

카게야도 모험자로서 여행을 하는건익숙해져 있는 것 같지만, 귀여운 여자아이가 혼자서 먼 나라에 가는 것은 나도 걱정이다.

「아니 아니, 카게야씨라면 혹시, 우리들이 도착할 무렵에는 장벽 탑을 공략을 끝내지 않을까요?」

「그런건 안돼요! 코우야는 아직 실전 경험이 적으니까 , 코우야의 서포트로서 싸우지 않으면!」

「그러면, 도중에 마물과 싸우는 건 어때? 왕성에서 잡아 온 마물과 싸우기는 했지만, 나도 장벽 탑에 도착하기 전에 조금 익숙해지고 싶고」

「음…. 그런게 아닙니다만…」

「에이시아님, 이야기의 도중에 죄송합니다만, 길에 마침 마물이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때까지 조용히 마부석에 앉아 있던 메이드의 이티씨가, 우리들을 향해 말한다.

「아아, 그럼 쓰러트리도록 하죠.이티씨, 멈춰주세요」

「앗, 기다려주세요 코우야」

마차에서 내리려고 하는 나한테, 에이시아가 허둥대며 따라온다.

「그래서, 몬스터는 어디에?」

「저기입니다, 코우야님. 돈고, 당분간은 여기서 기다려줘」

「Feuer!」

ㅡ이티씨가 명령하려고 한 순간, 캇, 돈고의 입에서 빛이 내뿜어져, 거의 동시에 전방에서 폭발이 일어난다.

거기에 있었다는 몬스터는, 어떤 모습이었던 것인지 모를 정도로 흔적도 없이 날아가 있었다.

「…잠깐, 안구. 돈고가 명령을 듣지 않았어요」

「아, 아니, 명령이 입력되기 직전에 마물을 요격하는 기능이 작용한걸까, 응…. 랄까 저 정도의 위력은 없었는데…」

안구씨가 식은땀을 흘리고 있다. …이건, 돈고가 있으면 장벽 탑의 공략도 여유인 거 아냐?

그 후로도 몇번인가 마물과 싸우려고 했지만, 발견하자마자 돈고가 날려버려서, 결국 한번도 싸우지 않고, 우리들은 철제국 크라비우스에 도착한 것이다.

「하아, 하아…! 네놈, 누구냐…, 사천왕 후보인 나, 금색의 악마 클로번을, 이렇게도 쉽게 ㅡ만!?」

「수수께끼의 암흑 공주기사 여고생이다. 평화롭게 살고 있는 이 나라의 백성과, 나를 위해서 죽어줘」

핏, 하고 도우린다나에 붙은 마물의 피를 털어낸다.

ㅡㅡ 장벽 탑을 공략한 나는, 조금 전 죽은 마물이 지키던 최상층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거기에 있던 차단요석을 무시하고, 바닥에 마법진을 그렸다.

「와라, 돈고 3세」

「YES, MA'AM」

순간, 길이 수십 미터를 넘는 금속제 골렘이 나타나, 천장을 파괴하고 제국 상공을 날아다닌다.

거리의 사람들이 갑자기 나타난 용에 경악하는 가운데, 장벽 탑의 최상 층에 올라타서 제국 크라비우스를 내려다본다.

나는《순간 옷 갈아입기》와《 초기화》를 사용해, 마검사 카게야의 모습에서, 연금술사 인야ㅡ가 아니라, 검은 롱 코트와 가면을 쓴 ,「대장장이 이야」의 모습으로 변장했다.

가면에 장착된 확성기를 사용해, 지상의 거리를 향해 외친다.

「후하하하! 이 장벽 탑은, 지옥의 대장장이 이야가 점거했다! ㅡ내 목적은, 용사가 가진 성검이다! 즉시 성검을 내밀지 않으면, 이 나라의 모든 것을 이 몸이 만들어낸 철용의 숨결로 태워버리도록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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