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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스러운 점심시간

웹소설/흑기사

by Yeonli 2019. 6. 24.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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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인이 나온 걸로, 나는 다시, 정보를 정리하기로 했다.

이 나라의 내정에 대해서, 나는 오래 전부터 조사하고 있었다.

스노우벨이 마녀인 이상, 제대로 파악해 두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이다.

우선, 이 나라 크란의 세력은 크고, 세개로 나눌 수가 있다.

왕족과 마녀, 그리고 성도르무트협회다

왕족은 말대로, 이 나라의 국앙인, 왕자 알프레드들을 가리킨다.

마녀는 솔직히 말해서, 없는 것 같다. 옛날에는 혈연을 존중하며 살아 남은 일족이었던 것 같지만, 왕족과 대립해서,꽤 오래 전에 토벌 되어 거의 멸망해 버렸다.

이유는 왕족을 저주했다라던가, 그 아들이나 딸을 죽였다 라던가 여러 가지 있지만, 똑같이 왕족도 마녀를 죽이고 있다.

추악한 싸움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지만, 그건 벌써 백 년 전에 끝난 일이다.

지금은 생존자가 있을지도 모른다. 뭐, 내가 아는 한, 스노우벨이 있지만.

즉 마녀라는 세력이 있다고 해도, 그건 스노우벨 단 한 명이라는 것이다. 그 밖에 생존자가 있었다고 해도, 겉에 나오지 않겠지. 마녀는 악이라고 단정되서, 존재하는 것만으로 실컷 괴롭힘을 당하는거다.

아마, 스노우벨의 어머니는 마녀라는 걸 숨기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스노우벨을 낳은 후, 곧바로 병으로 돌아가셨다는 모양이지만, 남작은 그녀의 정체를 모르고 있었다.

그는 결정을 보고 알게 되었지만, 딸에게 그런 행동을 했다.

결국 남작도 마차 사고로 죽어 버렸지만, 솔직히 나는 동정할 생각은 없다. 스노우벨에게는 말 할 수 없지만.

그리고, 이 왕족과 마녀의 사이에 있는 것이, 성도르무트 협회다.

크란은 성을 중심으로 큰 마을이 펼쳐져 있고, 그 앞에 밭이나 농장이 있다. 그 앞은 숲이 펼쳐져 있고, 다른 나라로 이어져 있다.

그 중 주요 건물의 대부분은, 활기 찬 중앙 지역에 서 있다.

큰 중앙지구의, 동남쪽에 왕립학원, 서쪽에 성도르무트 협회가 있는 것이다.

이 협회는 성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큰 성당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는 전문 사람들이 일하고 있다.

그들은 왕족과 마녀, 둘 사이에 끼어 있다. 싸움이 일어났을 때, 사태를 냉정하게 판단해서,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다.

그렇게는 말해도, 성도루무트 협회는 역사상, 거의 왕족의 도움을 하고 있다. 명목상은 균형을 유지하고, 평화를 지킨다고 말하고 있지만, 나는 별로 그 조직을 신용하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여기까지 와버린 나는, 분명 무슨일이 있어도 스노우벨에 붙는 것이다.

설령 그녀가,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간다고 해도.

다음날 점심 시간, 훈련장에 가자, 그곳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모여 있는건 같은 무술과의 학생과, 다른 과의 여자애들이다.

나와 노티스가 붙는다고 들으면, 그때마다 이러한 관객이 20명 정도 모이는 것이다.

솔직히, 나쁘지 않았다.

이기면 여자애들한테 꺄꺄 해준다. 나도 남자고, 조금 여자아이에게 칭찬받고 싶은 것이다. 뭐 지면 동정의 시선으로 보여져서, 뭐라고 말할 수 없는 기분이 되지만.

스노우벨은 어디에ㅡ아 있다.

인파의 뒤에서, 가만히 이쪽을 보고 있다. 가슴에 안고 있는건 마법과 노트일까. 그녀는 근면하고, 점심시간은 마법의 연습 훈련을 하는 것도 많다. 그것보다 이쪽을 우선해 주었다고 생각하자, 갑자기 의욕이 솟아 온다.

「오오, 왔구나 카인. 그건 그렇고, 꽤 많은 관객의 수구나」

내가 훈련장에 들어가자, 가장 먼저 왕자 알프레드가 말을 걸어 왔다.

그는 알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관객들을 둘러보고 있다. 이 남자는 변덕으로, 시합을 보러 오는 것도 기분이 내킬 때 뿐이다.

평소보다 관객 수가 많은 느낌이 드는건, 그 탓도 있겠지.

「시합을 보러 오는 사람도 있습니다만, 당신 목적으로 오는 사람도 많아요」

내가 그렇게 말하자 알프레드는, 호우, 재미있다는 표정을 했다.

나는 살며시, 구석 쪽에 있는 여자아이의 집단을, 눈으로 알려준다.

그녀들은 이쪽을 보고는 뭔가 엄청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다.

「이봐요 저 근처라던가. 틀림없이 그렇네요」

「흠, 한가한 녀석들이네. 뭐 나쁘지는 않지만」

우리들이 보고 있는걸 깨닫고, 여자애들이 얼굴 가득 미소를 띄운다.

「보세요, 알프레드님이에요!」

「카인님도! 이쪽을 보고 있어요!」

「그 두 명도 좋지만, 나는 백기사파야」

새된 목소리로 말해서, 여기까지 들려온다.

내 옆에 있던 왕자가 뭘 생각했는지, 상쾌한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었다.

꺄아 하고 환성이 오른다.

백기사파라던가 말했던 애까지, 얼굴을 붉게 하고 있다.

「타산적인 여자」

옆으로 왕자가, 나직이 시시하다는 듯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타산적인지는 제쳐두고, 나도 조금 떠들썩하게 하고 싶어졌다.

한 손을 올리려고 했더니, 날카로운 시선이 꽂힌다.

문득 그 쪽을 보자, 반대쪽에서,스노우벨이 부루퉁한 것처럼 이쪽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뭐야, 내가 가까워지면 쌀쌀 맞은 주제에.

내가 손을 내리자, 옆에서 웃는 소리가 났다.

보자, 알프레드가 견디지 못하고, 미소를 흘리고 있다.

「아니, 미안해. 역시 너희를 보고 있는 편이 재미있어. 뭐 힘내라. 오늘 노티스는 상태가 좋으 듯 하니까. 네가 진다면 위로해줄게」

알프레드는 내가 이기는건 어렵다고, 단정 짓고 있다.

확실히 노티스는 최근 실력을 올리고 있지만, 나도 성실하게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게 간단히 질까보냐.

훈련장을 둘러싼 남학생 중에서는, 나와 백기사, 어느 쪽이 이길지 걸려고 하는 소리도 들린다.

백기사에게 건 후배는, 나중에 혼내주지 않으면. 뭐 농담이지만.

나는 정신을 가다듬고, 훈련장의 중앙으로 발을 디뎠다.

곧 반대편에 노티스가 나타나, 나를 향해 소리를 지른다.

「카인공, 오늘은 감사합니다. 이런 기회를 받은 이상, 전력으로 상대하겠습니다」

「평소의 일이잖아, 어려운 이야기는 빼자구. 뭐 전력으로 하겠다는건 , 나도 찬성이지만」

나는 위치에 다다라서, 스르륵 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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