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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공녀Ⅱ제 3부 1장・불타는 성왕국 【귀환편】 15화 왕녀가 되었습니다 ③

웹소설/악마 공녀

by Yeonli 2019. 6. 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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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왕도가 보였습니다」

「응, 플로라, 고마워」

보고하러 온 플로라에게 작은 은화를 한 장 던지자, 그녀는 번쩍이는 듯한 눈으로 집어삼키듯이 작은 은화에 달려들고 있었다.

잔돈을 좋아한다고 비앙카한테서 들었지만, 브뤼네트 머리색과 이름 탓인지, 위화감이 심하네.

그 보고로부터 반나절도 되기 전에 금발의 비앙카가 보고하러 온다.

「왕도에서 마중 온 기사님들이 왔습니다!」

어째서인지 텐션이 높은데, 왠지 모르게 남은 머핀을 줬더니, 눈물을 흘리며 오체투지를 하고 있었다.

위험해…. 우리 신인들, 『진해』. 왜 이렇게 진한 사람들이 내 주위에 모이는 건지, 신기하다.

「유르시아 공주님, 귀환!!」

밖에서 들려오는 문지기가 외치는 소리. 민중들의 광란의 절규가 마차를 흔들리게 한다.

또냐! 하고 마음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띄우며 마차의 창문에서 느긋하게 손을 흔드는 나. 지금, 밤이지? 왜 이렇게 사람이 있어?

이 이상 쓸데없는 일은 안해요. 또 대연회라든가, 심장 발작 축제가 시작되면, 왕성에 도착하는데에 아침이 되버린다.

그게 주효했는지, 아이들이 잠든 밤에 도착한게 좋았는지, 특히 한명 심부전하지도 않고 비교적 빨리 왕성에 다다랐다.

「유르시아!!!」

「아버님!」

왕성의 문까지 마중나와 준 아버님이 달려온다. 나도 안기려고 양손을 벌리고 달려가자, 작은 아이처럼 들어올려져, 빙글빙글 돌아서 꾸욱 껴안겨졌다.

「정말로, 무사히 잘 돌아왔다…」

「아버님…」

좀 『큥』 한다. 아버님은 거의 40대라고 생각하는데, 여전히 색기가 풍기네요.

하지만 조금 지쳐보여서, 걱정 끼쳤다고 반성.

「류드릭도 바르나바스경도, 딸의 호위, 감사한다」

「「…아뇨」」

나를 안은 채 진지한 얼굴로 인사를 하는 아버님에게, 릭도 노엘도 쓴웃음을 지으며 미지근한 눈동자를 버넸다.

아니, 기뻐하는 것도 알고 있고 나도 기쁘지만, 13살이라고는 해도, 신장 적으로는 주변의 궁녀와 비슷한 나를 안은 채로 있는건 어때?

「아버님, 슬슬 내려주세요」

「무슨 소리냐. 모처럼이니까 이대로 폐하 곁으로 간다」

「에~…」

「유르시아!!!」

다시 들려온 내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자, 멈추려고 하는 문관이나 근위 기사들을 질질 끌며, 몸집이 작은 노인이 나타난다.

「할아버님!?」

「오옷, 유르시아, 한층 더 아름다워졌구나! 과연 나의 손녀다!!」

손자 자랑의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미묘하게 자기 자랑.

그런 것보다 옥좌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을터인 국왕 폐하가 왜 성문까지 와 있는 거야? 뭐 보면 알겠지만.

「나도 안아 주겠다! 폴트, 이쪽에 넘겨라」

「거절합니다. 아버님」

「나는 국왕이다! 손녀를 안을 권리가 있다! 내놔라!」

「거절하겠습니다. 폐하」

「에잇, 완고한 녀석, 누구를 닮은건지!」

당신입니다, 할아버님.

「어쨌든, 넘기지않겠냐, 바보놈!」

「앗」

할아버님은 억지로 아버님으로부터 나를 빼앗아, 높아 높아 하듯이 안아 올렸다.

「오오, 오오, 이렇게 많이 커져서」

「할아버님…」

조금 눈동자가 젖어 있는 할아버님의 뺨을 어루만지자, 몇 번인가 자이언트 스윙 마냥 휘둘러져, 할아버님의 팔에 앉쳐진다.

「자, 가자! … 윽!?」

「할아버님!?」

의기양양하게 안은 채로 걷기 시작한 할아버님이, 갑자기 무릎을 꿇는다.

「허, 허리가…」

「할아버님…」

「아버님…」

일단 허리를 삐끗한 할아버님을 신성 마법으로 치료하자, 이번에는 아버님과 할아버님에게 안긴 듯이 이동하게 되었다.

뭐야 이거? 내가 어디에 있는 죄인이야? 도착하자마자 소란스럽다.

성에 들어와서 할머님이나 엘레아님과도 포옹을 한다. 할머님은 눈물을 흘리고, 엘레아님은 내가 어머니를 닮았다고 기뻐하고 있었다.

엘레아님의 남편이자 왕태자인 백부님과, 릭의 오빠인 티모테군이 뒤늦게 와서 귀환을 기뻐해줬다.

아무래도 내 일로 할아버지님과 아버님이 일을 뒷전으로 해서, 그만큼의 일을 백부님과 티모테군이 해 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뭔가 죄송합니다.

할머니와 제가, 할아버님과 아버님을 꾸짖자 둘 다 슬퍼하고 있었다.

「유르시아가 있으면, 역시 밝아지네」

둥실둥실 달콤한 오빠 티모테군이 그렇게 말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어 준다. 그러고 보니, 셰리에서 베티가 티모테군의 약혼자가 되었다고 들었을 때는 놀랐지만, 유감스럽게도 여기에는 없는 것 같다.

…그 유감 흑발 청초한 아가씨가, 미래의 왕비인가…. 내가 전력으로 뒷받쳐주자.

「그래서 할아ㅡ 아니, 폐하, 남부의 반란의 일입니다만」

내가 그렇게 말하자, 국왕폐하의 얼굴이 일그러진다. 그렇게 전황이 좋지 않아? 내가 왕도에 들어가면 만회할 수 있는게 아니였나?

「『할아버님』이라고 부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아」

「하아…」

뭐야 그게. 폐하라고 불러서 삐진거였어!?

「그 전에 할게 있다. 모두들, 따라 와라. 재상!」

「핫!」

회의실이 아니라, 그대로 알현의 방에서 아버지나 릭들이 할아버님 옆에 나란히 선다. 이 경우에는 나는 어떻게 하면 되더라?

평상시와 다른 약간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어쩌지 하고 그 자리에 있자, 재상님이 나를 할아버님의 정면에 데리고 간다.

아, 이 사람은,

「(나중에 예산의 보고서를 가지고 오겠으므로 확인해 주세요)」

「(…알겠어요)」

회원씨의 후작씨다. 예산은…보는게 무섭다.

「유르시아・라・폰・베르세니아.앞으로」

「ㄴ, 네」

갑자기 할아버님에게 풀네임으로 불려 나는 황급히 앞으로 나온다. 어라? 이 이름은…라고 생각하고 있자, 아버님에게 손으로 무릎을 꿇도록 지시받아 나는 무릎을 꿇었다.

「그대는 13세가 되 자격을 얻었다. 이제부터 그대에게는 『폰』의 이름이 주어지고, 왕위 계승권 제 5위가 된다. 이제부터 왕가의 한 사람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맹세하나?」

「… 저, 유르시아・라・폰・베르세니아는, 지금부터 목숨을 다해 나라를 섬기겠습니다…」

이, 이걸로 괜찮던가?

「음. 그럼 , 왕가의 증거를 그쪽에 보내지」

할아버님의 소리에, 재상님이 벨벳의 대좌에 놓여있는 반지를 가지고 온다.

아, 이건 그거다. 아버님이 편지의 봉납할 때에 누르고 있는 그거다. 아버님은 두개 갖고 있지만, 하나는 공작가고 하나가 왕가려나?

나는 반지를 받아, 살짝 다른 사람을 보고 오른손 약지에 끼웠다.

「이걸로 그대는 왕녀가 되었다…. 하하하!」

할아버님이 갑자기 큰소리로 웃고, 백부님과 할머님이 기가 막힌 얼굴이다.

전에는 13세가 되면 폰의 이름을 써도 좋다고 들었지만, 이걸로 왕족이라고 자칭할 수 있는 것 같다.

이 성왕국 안에서의 계위 제 1위는, 국왕 폐하인 할아버님입니다.

계위 제 2위는, 왕비인 할머님과 왕태자 왕비인 엘레아님. 그리고 왕위 계승권을 가진 왕족이 된다.

계위 제 3위가 공작이며, 그 후에 후작, 백작, 자작, 남작, 준남작, 명예작, 기사작과 제 10위까지 계속된다.

공작 이하의 귀족은, 부인과 아이는 순위가 한개 내려간다. 즉 공작 영애었던 나는 제 5위인의 후작의 작위가 된다. 실제로는 그것보다 조금 위지만.

하지만, 이번에 나는 왕족이 됐으므로 공작 영애면서, 갑자기 작위가 세개나 올라가 『왕녀』가 되었던 것이다.

왕폐하 이외의 왕족은, 계승권 순위에 관계없이 동립 된다. 그래도, 인사받거나 줄서는 순서는 계승 순서이므로, 희미하게 차이가 생기지만, 이 면자라면 별로 관계 없네.

「이걸로 류드릭 오라버니에게 스스럼 없이 대해도 될 것 같네요」

「…유르시아가 나한테 신경을 쓴적 있던가?」

실례네.

…하지만, …어라?

「할아버님, 저 이전에, 계승권은 제 6위라고 들었습니다만…」

백부님이 1위고, 티모테군이 2위고 릭이 3위. 아버님이 엉망진창으로 4번째 순위로 떨어뜨려서 , 왕제씨가 제 5위….

「크리스토퍼의 이 멍청이가!!」

할아버님이 갑자기 고함을 질렀다. 용사의 전력 공격을 받아도 놀라지 않지만, 왠지 이런거에는 움찔하네.

「유르시아」

「네?」

백부님에게 말이 걸려와 돌아보자, 백부님은 아버님과 가볍게 끄덕이고 입을 열었다.

「크리스토퍼는 왕가에 반역했기 때문에, 왕제의 입장과 왕위 계승권을 말소당해서 이미 왕족이 아니다. …뭐, 저쪽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이미 통지되어 있으므로, 유르시아가 계승권 5위가 된다」

「…그건 그렇군요. 납득했습니다. …그 밖에 문제가?」

백부님과 아버님의 안색이 좋지 않아서 물어보자, 이번엔 아버지가 이어서 말한다.

「통지한 뒤에 깨달아서 어쩔 수 없었다. 하지만 왕가로서는 제 5위를 공백으로 하고 유르시아를 제 6위로 할 수는 없었다. … 미안하다」

「…무슨 말인가요?」

「유르시아가 제 5위가 된 걸로, 제 5위였던 크리스토퍼와 그 지원자가 유르시아에게 원한을 가질 가능성이 있다…」

「아아~」

다행이다~. 내 행동에 문제가 있는걸까 하고 두근두근 해버렸다.

「왜 너는 거기서 안심하고 있는거야…?」

「에? 별로 문제 없잖아요?」

천연덕스럽게 대답하자 릭에게 가볍게 이마를 맞았다.

하지만 질렸다고 하는건 나를 잘 알고 있는 릭과 노엘만이고, 아버지와 경비의 기사들도 어딘가 어이없어 하고 있다.

아~… 보기에 따라서는, 내가 남방군을 신경 쓰고 있는듯이 보이나. 하지만, 이제와서 무서워하는 것도, 정말로 이제 와서라는 느낌이 든다.

「그럼, 류드릭 오라버니, 바르나바스 백작, 갈까요」

「…하?」

「에?」

「자, 잠깐 기다리세요. 유르시아, 어디에 갈 생각이야?」

조금 당황하면서 말을 걸어 오는 아버지에게, 나는 방긋 웃으며 우아하게 스커트 자락을 집는다.

「대숙부님이 가까이와 있는거죠? 제가 제 5위 왕녀로서, 직접 이야기를 하고 오겠습니다」


왕녀로 랭크 업.

공작 영애와 후작은 같은 계급입니다만, 후작은 상사의 딸을 만났을 때처럼 무심코 고개를 숙입니다. 그런 것입니다.

이 근처의 작위 관계는 어느 정도 대략적입니다. 이세계니 너그럽게 봐주세요.

다음화, 용사 파티 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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