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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자의 변모

    2019.06.24 by Yeonli

  • 결의와 결별

    2019.06.24 by Yeonli

  • 마녀의 소꿉친구

    2019.06.24 by Yeonli

  • 그건 우연인지 필연인지

    2019.06.24 by Yeonli

  • 마법의 새를 잡아라

    2019.06.24 by Yeonli

  • 공동 시험 시작

    2019.06.24 by Yeonli

  • 황혼 도서관에서

    2019.06.24 by Yeonli

  • 연회는 이제 둘이서

    2019.06.24 by Yeonli

왕자의 변모

사흘 전, 그녀가 사건을 일으킨 그 날. 국왕이 없어졌다. 왕의 부고는 순식간에 왕도에 퍼졌다. 슬슬 나라의 변두리의 농촌 지대에도 닿고 있을 것이다. ​ 범인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왠지, 마녀 스노우벨의 소행으로 소문났다. ​ 터무니없는 것이다. 왜 얘기가 그렇게 비약됐는지, 나는 모른다. 아마, 성도르무토 협회의 무리가 관련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 어쨌든, 스노우벨은 그 날, 학원에서 모두와 시험을 받고 있었다. 그런 건 누가봐도 분명하고, 이런 소문, 어떻게든 근절 하지 않으면 안된다. 놀라운 것은, 알프레드가 그걸 믿고 있는 것 같다는 것이다. 나는 그녀의 무실을 증명하기 위해서, 그 왕자를 만나러 가지 않으면 안된다. ​ ――――무슨 일이 있어도 방에서 나오지마. ――――다만 추격자..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6

결의와 결별

* ​ ​ 나는 바로 행동에 나섰다. 모두가 회랑에서 떠들고 있는 동안에, 스노우벨을 데리고, 학원을 빠져나간 것이다. ​ 마법과 교사는 스노우벨이 더 자세하다. 우회를 하거나, 평소에는 사용되지 않은 오래된 통로를 사용해서, 학생에게 발견되지 않는 길을 선택하면서, 둘이서 달렸다. 어떻게든 밖으로 나가서, 뒷문으로 향하는 도중, 누군가가 서있는 것을 깨달았다. 불그스름한 금발에, 바로 누군지 이해한다. 마르셀이었다. ​ 「선배님, 어디로 가는 거에요」 ​ 소년은 큰 눈으로 이쪽을 올려다 보았다. 그는 검디검은 문에 기대어, 조용히 서 있다. ​ 「자, 잠깐. 잠행 데이트라는 거야」 ​ 내가 애매하게 얼버무리자, 날카로운 시선이 꽂혔다. ​ 「그 안뜰의 소동, 메이아스 선배가 한거죠」 ​ 내가 작게 숨을..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6

마녀의 소꿉친구

「스노우벨」 「…죄송합니다」 ​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다. ​ 「나, 또 저질러버렸어」 「너는 나쁘지 않아. 원인을 따지면, 내가 실수를 한 탓이야」 「…………」 ​ 나는 살그머니 , 그녀의 어깨에 손을 얹었다. 자신의 마력을 두려워하는 그녀에게, 가능한 한 온화하게 말을 걸었다. ​ 「네 마법은 상냥해. 나를 지키려고 한거지」 「상냥하지 않아」 ​ 얼굴을 든 그녀의 눈에서, 투명한 눈물이 흘러넘쳤다. 그것마저도 저 결정 같아서, 그녀의 앞으로의 운명을 생각하면, 나는 가슴이 답답해졌다. ​ 「나, 저 새를 죽여 버렸어」 ​ 보라색의 눈동자가, 날개를 펼친 마조를 바라본다. ​ 「어렸을 적엔, 멋대로 만든 마법을, 마음대로 부수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 그녀의 손은 떨리고 있다. ​ 「불..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6

그건 우연인지 필연인지

스노우벨이, 주문을 주창하고 있다. 섬광이 나아가, 마조에 맞았다. 마조은 자세를 잡았지만, 그래도 끈질기게 날고 있다. 그 날개는 아직 힘차고, 그러면서도 조금 늦어지고 있었다. 이대로 지구전에 들어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렇게 확신하고, 검을 잡는다. ​ 마조의 검은 눈동자가, 나를 응시하고 있다. 나는 그것을 노려보았다. 죽일 생각은 없다. 응전을 해서, 움직임을 봉하고 싶을 뿐이다. 우리의 목적은, 펜던트 뿐이니까. ​ 날카로운 손톱이 열리고, 나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에 맞춰, 재빠르게 검을 휘두른다. 강한 소리가 나고, 마조의 손톱이 나의 검과 부딪쳤다. 아까부터 이렇다. 무서운 생물이라고 생각한다. 그럴게 이 손톱, 강철처럼 단단하다는 거다. 제대로 맞으면 부상을 입을 것이다. ..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6

마법의 새를 잡아라

「올해의 시험에서는 마조를 사용합니다. 각자 취급에는 조심하도록」 ​ 초로의 교수는, 소리를 지르며 설명하고 있다. 마조라는건, 아름다운 은빛 날개를 가진, 마력을 두른 새들을 말하는 것이다. 자연계에 숨어 있지만, 잡는 건 꽤 어렵다. 그걸 시험에서 사용한다는거니까, 역시 이 학원은 다른 곳과는 스케일이 다르다. ​ 교수가 말하길, 이번 마조에는, 마력이 담긴 팬던트가 걸려 있는 것 같다. 올해는 이 새들을 학원에 잔뜩 풀어, 팬던트를 가져오는 것이 합격의 조건이라고 한다. 예년에 비해, 단순 명쾌하지만, 난이도는 조금 높지 않을까. ​ 교단 위에, 거대한 새장이 옮겨져 온다. 육체노동을 하고 있는건, 무술과 선생님들이다. 새장은 제법 튼튼한 구조로 되어있고, 안에는 마조가 잔뜩 들어 있다. 마조는 모..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5

공동 시험 시작

이래저래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자, 하늘이 어두워지고 말았다. 밤의 클란 학원은, 어두운 회랑에 촛불이 켜져있어서, 뭐랄까 분위기가 있다. 흡혈귀라도 나올 것 같다. 이 세계에는 없지만. ​ 내가 아무도 없는 복도를 걷고 있자, 저쪽 편에서 낯선 청년이 다가왔다. 옅은 색채의 머리카락은, 달빛에 비추어져 이상한 색이다. 호박의 눈동자에, 초의 불길이 슬쩍슬쩍 비치고 있다. ​ 「안녕. …너가 소문의 흑기사군이네. 밤늦게까지 공부야?」 ​ 청년이 그렇게 말을 걸어 온다. 나의 머리카락의 색이나 옷을 보고,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 왠지 친한듯이 말을 걸지만, 묘하게 기품이 느껴지는 분위기이다. 나는 피곤해서, 적당하게 수긍했다. 청년은 온화한 어조로 말한다. ​ 「그런가. 실은 내 여동생도 시험 대책을 하..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5

황혼 도서관에서

「하아…」 ​ 어떤 휴일의 오후, 나는 학원의 도서관에서 한숨을 쉬고 있었다. 학원의 도서관은 왕성의 도서관 보다 훨씬 작다. 하지만 저 쪽과는 달리, 주변에 사람이 있어서, 조금 진정되는 장소다. ​ 최근에는 성에서의 마음 고생이 끊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국왕의 주위에서 분쟁이 일어나고 있어서, 어두운 분위기인 것이다. 그리고 공동 시험이 2주 후에 있다. 그래서 휴일을 반납해서라도, 시험에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 ​ 실기 외에도 필기도 있지만, 그것이 문제였다. 주의 대부분은 스노우벨과 실기 연습을 하고 있지만, 필기 쪽은 과마다 다르므로, 혼자서 공부할 수밖에 없다. 나는 자신이 사용하지 않는 무기에 대해, 머리에 넣지 않으면 안 된다. 뭐 실제로 사용할 기회가 찾아올지도 모르니까, 쓸데없는 일..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5

연회는 이제 둘이서

「오늘은 뭔가요」 ​ 내가 친절하게 묻자, 왕자는 지친 얼굴로 말했다. ​ 「성도루무토 협회의 사람들이 와있어. 위쪽에서 옥신각신하고 있는 것 같다. 나도 개입하고 싶지만, 아버님이 허락해주지 않는다. 마지막 희망인 로디오도 차가워」 ​ 힘없이 의자에 기대는 왕자는, 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광경이다. 확실히 그의 마음 고생도 납득할 수 있다. 시커먼 씨는 그의 말대로, 최근 조금 차가운 것이다. 나도 가끔씩 밖에 만나지 않지만, 그는 올해 들어서 알프레드의 장난을 흘리게 되었다. ​ 역시 지금까지의 장난이 지나쳤을지도 모른다, 하고 왕자는 낙담하고 있다. 뭐 지금까지 나름대로 장난치고 있었으므로,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알프레드도 일을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새까만씨도 좀 더 상냥하게 대해주면 ..

웹소설/흑기사 2019. 6. 24.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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